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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우주 - 다 알 수 없어서 더 애틋한 시절의 기록
그림에다 지음 / 길벗 / 2026년 4월
평점 :

『너라는 우주』
누적 1000만 부모의 마음을 다독여온 작가 그림에다의 신작, 『너라는 우주』는 아이의 방문이 닫히기 시작하고, 대화보다 침묵이 익숙해지는 ‘사춘기’라는 계절, 그 낯선 길 위에서 길을 잃은 모든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이 책은 단순히 사춘기 대처법을 알려주는 실용서가 아니에요.
부모가 겪는 심리적 변화를 3단계에 걸쳐 세밀하게 그려낸 ‘마음 에세이’에 가까워요.
(1장) 서서히 닫히는 아이의 방문 앞에서 서글픈 짝사랑을 시작한 부모의 고백
(2장) 아이를 내 품 안의 자식이 아닌, 하나의 독립된 ‘우주’로 인정하는 시선의 변화
(3장) 언젠가 찾아올 완전한 이별(독립)을 준비하며, 지금 이 순간 줄 수 있는 가장 애틋한 다짐
저자는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계속 해주는 사랑을 넘어, 아이가 스스로 빛날 수 있도록 기꺼이 배경이 되어주는 ‘비움의 사랑’을 제안해요.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자책이나 서운함을 느끼곤 하죠.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위로받았던 문장은 바로 이것이었어요.
‘아이와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은, 아이의 세계가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아이의 침묵이 거절이 아니라 ‘성장통’임을, 그리고 부모의 역할은 그 넓어지는 우주를 묵묵히 지켜봐 주는 ‘밤하늘’이 되어주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답니다.
저자 특유의 따뜻한 삽화와 글귀를 따라가다 보면, 날 서 있던 마음이 말랑해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사춘기 자녀의 닫힌 방문 앞에서 한숨 짓는 부모님!
아이를 놓아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이 서글픈 분!
아이와 건강하게 거리 두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
‘그림에다’ 작가의 다정한 위로가 그리운 모든 양육자!
부모에게 사춘기는 아이를 떠나보내는 ‘두 번째 사랑’을 배우는 시기라고 해요.
아이라는 행성이 스스로의 궤도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서운함 대신 대견함을 가득 담아 이 책을 펼쳐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의 우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부모님을 응원해요.
😍 엄마마음·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