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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 숲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3월
평점 :

『괴담의 숲』
이 책은 과거 『마가』라는 제목으로 사랑받았던 작품이 7년 만에 『괴담의 숲』이라는 더욱 음산하고 강렬한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한 책이에요.
이야기는 어느 고저택 뒤편에 자리 잡은 ‘사사 숲’에서 시작해요.
이 숲은 단순히 나무가 우거진 곳이 아니에요.
대대로 내려오는 불길한 금기와 정체 모를 괴담이 깃든 장소죠.
처음에는 그저 숲을 둘러싼 독립적인 이야기들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 괴담들은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서로 얽히고설키며 거대한 심연을 만들어내요.
주인공과 함께 이 ‘괴담의 숲’ 깊숙이 빨려 들어가며, 어느 순간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서부터가 괴담인지 구분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된답니다.
미쓰다 신조는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법을 정확히 아는 작가인 것 같아요.
『괴담의 숲』이 주는 공포는 자극적인 유혈 낭자함이 아니에요.
오히려 ‘일상의 균열’에서 오는 소름 돋는 공포에 가까워요.
(축축하고 음산한 묘사)
글자만 읽고 있는데도 숲의 습한 공기와 나무 사이에서 나를 훔쳐보는 듯한 시선이 느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교묘한 서사 구조)
단편적인 괴담들이 하나로 연결될 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와 공포는 이 책의 백미랍니다.
(실화 같은 생동감) ‘어디선가 실제로 있었던 일 아냐?’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 덕분에, 밤에 혼자 읽기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어요.
이런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미쓰다 신조’의 팬이라면!)
그의 독보적인 호러 세계관을 다시 한번 만날 기회에요.
(분위기에 압도되는 공포를 즐긴다면!)
서서히 목을 죄어오는 듯한 음습한 긴장감을 선호하는 분들께 딱이죠.
(미스터리와 호러의 절묘한 조합을 찾는다면!)
정교한 복선과 기괴한 공포가 완벽하게 맞물린 작품이에요.
‘괴담은 책 속에만 머물지 않는다. 당신이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의 등 뒤에서 다시 시작될지도 모른다!’
비 내리는 서늘한 밤에 이 책 한 권 어떠신가요?
한 번 들어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괴담의 숲』으로 여러분을 초대해요.
😍 책읽는쥬리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북로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