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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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가슴 시린 첫사랑의 대명사, 이치조 미사키의 신작 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는 전작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전작에서 다 하지 못한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풀어낸 아주 특별한 스핀오프에요.

저는 지난 주말에 연달아 두 권의 책을 읽었는데요.

티슈를 반통이나 사용하면서 눈물을 닦았던 것 같아요.

 

 

전작이 시를 쓰는 소년 하루토의 시선에서 풋풋하고도 애절한 사랑을 그렸다면, 이번 신간은 노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소녀 아야네와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음악 스승인 이토 켄지(일명 록앤롤러)의 시점으로 진행돼요.

 

 

아야네는 세상에 마음을 열기 어려워하던 소녀였지만, 음악을 만나며 비로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죠.

책은 아야네가 하루토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곁에서 묵묵히 기타를 치며 그녀의 성장을 돕는 켄지의 시각을 교차해서 보여줘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야네의 절실한 속마음과 켄지의 어른스러운 배려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이야기는 완성된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익숙함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전율이에요.

이미 전작이나 영화를 통해 결말을 알고 있는 분들이라도, 아야네의 1인칭 시점으로 들어가는 순간 전혀 다른 작품을 읽는 듯한 신선함을 느끼게 될 것에요.

특히 작가의 섬세한 필력 덕분에 활자를 읽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좁은 연습실에서 아야네의 서툰 기타 연주와 떨리는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은 결국 어떤 형태로든 남는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이 소설은 예술이 사람을 어떻게 구원하고 연결하는지를 보여줘요.

하루토가 남긴 시가 아야네의 노래가 되고, 그 노래가 다시 누군가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는 과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뭉클함을 선사한답니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제작진이 왜 이 스토리에 주목했는지, 책장을 넘길수록 깊이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전작 혹은 영화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신 분! ‘그때 아야네는 대체 어떤 마음이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답지가 되어줄 책이에요.

음악과 문학의 조화를 사랑하시는 분! 가사 하나, 연주 묘사 하나에 담긴 감수성을 즐기는 분들께 강력 추천해요.

잔잔하지만 강한 울림을 원하는 분! 자극적인 전개 없이도 오직 감정의 선율만으로 독자를 울리는 이치조 미사키의 마법을 경험해보세요.

 

 

영화 개봉에 맞춰 출간된 이번 스핀오프는 영화 속에 다 담기지 않은 하루토와 아야네의 숨겨진 서사를 촘촘하게 메워준답니다.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신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될 것이고, 영화를 본 뒤 이 책을 펼친다면 잊고 있던 장면들이 노래가 되어 다시 살아나는 경험을 하실 거예요.

올봄, 마음 한구석을 촉촉하게 적셔줄 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지금 어떤 마음이 담겨 있나요?

이 책을 통해 나만의 마지막 노래를 떠올려 보시길 바라요.

 

 

😍 이키다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오팬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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