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 이일하 교수의 아주 특별한 식물학 에세이 지식벽돌
이일하 지음 / 초봄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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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이일하 님의 식물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는 우리가 평소 배경처럼 여기던 식물을 전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준 책이에요.

 

 

여러분은 길가에 서 있는 나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아마 가만히 서 있네’, ‘예쁘네정도일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식물의 삶을 정지된 상태로 오해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하고 있어요.

식물의 느림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그것은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이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가장 치열한 생존 전략이자 존재 방식인 거죠.

 

 

이 책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식물과 동물의 관계를 설명하는 대목이었어요.

(광합성의 기적) 30억 년 전, 태양 빛을 에너지로 바꾼 최초의 세포 덕분에 지구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산소라는 선물) 오늘 우리가 마시는 산소는 식물이 수억 년에 걸쳐 일구어낸 축적의 결과물이죠.

(시간의 주인) 결국 동물의 삶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닦아준 것은 식물이 견뎌온 유구한 시간이었던 거에요.

식물은 단순히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생명이라는 거대한 연극의 무대를 만든 주인공이었던 셈이죠.

 

 

식물학적 지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인간은 늘 빠르게 변화하고 결과를 내는 데 급급하지만, 식물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환경에 맞춰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자기만의 시간을 살아내고 있어요.

그들의 이치를 들여다보는 과정은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삶을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져주고 있죠.

 

 

이 책을 읽고 나면 창밖의 나무 한 그루도 예사롭지 않게 보여요.

그들은 지금 이 순간도 30억 년의 역사를 등에 업고, 아주 천천히 하지만 역동적으로 숨 쉬고 있으니까요.

 

 

식물의 시간은 멈춘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보다 천천히, 그리고 깊게 흐를 뿐입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지금 어떤 속도로 흐르고 있나요?

오늘 하루는 식물처럼 조금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초봄책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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