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세이야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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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세이야의 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는 최근 서점가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설이에요.

일본의 인기 코미디언 세이야의 자전적 소설인데요.

출간 일주일 만에 10만 부가 팔리며 일본을 울린 이 책이 드디어 한국에도 상륙했는데요.

웃음 뒤에 가려진 눈물겨운 성장통 이야기... 함께 읽어봐요.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일본 예능과 유튜브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는 코미디언이에요.

늘 밝은 에너지를 전하던 그가 사실은 지독한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사실, 상상이 가시나요?

 

 

소설은 주인공 이시카와가 고등학교 입학 첫날 던진 썰렁한 농담 한마디에서 시작돼요.

반 분위기를 띄우려던 순수한 마음은 싸늘한 침묵으로 돌아왔고, 어느 날 아침 그의 책상은 무참히 뒤집혀 있었어요.

 

 

갑자기 시작된 따돌림과 지옥 같은 일상.

보통이라면 학교를 그만두거나 무너졌을 법한 상황에서 이시카와는 남다른 선택을 하죠.

바로 학교 축제 무대에 올릴 콩트를 쓰기로 결심한 것이죠.

 

 

낮에는 괴롭힘을 견디고, 밤에는 웃음을 구상하고...

괴롭힘에 무너질 때마다 그는 축제 무대를 상상하며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죠.

 

 

이 과정은 마치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듯해요.

따돌림이라는 삶의 비극적 조각들이 콩트라는 그릇에 담길 때, 고통은 비로소 누군가를 웃길 수 있는 힘으로 변모하게 돼요.

 

 

코미디언이 쓴 소살답게 주제는 묵직하지만 곳곳에 배치된 유머 덕분에 피식 웃음이 터지기도 해요.

하지만 그 웃음 끝에는 늘 묵직한 감동과 먹먹함이 따라오더라고요.

 

 

웃음은 때로 가장 강력한 복수이자, 가장 처절한 자기 구원이다!’

 

 

저자는 따돌림이라는 상처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며, 그 시절의 아픔을 겪었거나 혹은 지금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요.

특히, 이 소설은 학교 폭력에 대한 고발이라기보다, 무너진 자존감을 스스로 복구해 나가는 한 인간의 끈질긴 생존에 가까워요.

 

 

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책상이 뒤집힌 것 같은 절망을 느끼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손길이에요.

과거의 상처를 웃음으로 승화시킨 저자의 진솔한 고백은, 우리에게 묻고 있어요.

당신의 비극을 희극으로 바꿀 준비가 되었느냐고요...

 

 

책상을 뒤집어엎은 건 가해자들이었지만, 그 책상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주인공의 웃음을 향한 의지였어요.

이시카와의 마지막 무대가 남긴 진한 울림이 당신의 지친 일상을 위로해 줄 것이에요.

 

 

😍 단단한맘&탁지북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포레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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