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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태어나겠다고 선택하지 않았다 - 무엇이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가
프랑크 마르텔라 지음, 성원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12월
평점 :

『당신은 태어나겠다고 선택하지 않았다』
우리는 스스로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에요.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이 세상에 던져져 있었죠.
핀란드의 철학자 프랑크 마르텔라의 『당신은 태어나겠다고 선택하지 않았다』는 바로 이 지독한 막막함과 허무함에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우리는 흔히 ‘성공해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려요.
인생을 마치 하나씩 해치워야 할 과제처럼 대하곤 하죠.
하지만 저자는 행복을 목적으로 삼을수록 우리는 더 불행해질 뿐이라고 말해요.
이 책은 2021년 베스트셀러였던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의 재출간본으로, 현대인이 겪는 무력감의 본질을 철학, 심리학, 역사를 넘나들며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무의미함이 찾아왔다 : ‘광활한 우주 속 티끌 같은 존재라는 자각’
어느 날 문득 ‘나는 왜 사는가?’라는 근본적인 허무함이 밀려오는 순간을 다루고 있어요.
광대한 우주의 크기와 유구한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인간의 삶은 너무나 짧고 미미하게 느껴지죠.
과거에는 종교적 신념이 이 막막함에 답을 주었지만, 현대에 들어 그런 절대적 가치가 사라지며 우리는 ‘선택하지 않은 태어남’과 그로 인한 ‘존재의 무의미함’에 직면하게 되었음을 설명해요.
우리가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는 이유 : ‘행복이라는 강박과 과제로서의 인생’
현대인이 방황하는 이유는 인생을 즐거운 ‘이야기’가 아닌,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나 ‘성공’으로만 인식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실용적인 성취와 행복이라는 감정에만 집착할수록, 오히려 삶의 진정한 의미와는 멀어지게 돼요.
저자는 철학과 역사를 통해 우리가 왜 목적지를 잃고 표류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지적인 존재에게 그토록 어려운 난제가 되었는지를 분석해요.
의미 있는 삶을 회복하는 4가지 도구 : ‘내 인생의 저자가 되어 써 내려가는 의미’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자는 무의미함을 극복하고 ‘내 인생의 저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요.
심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지탱하는 4가지 본질적인 도구(관계맺음, 선의, 자율성, 유능감)를 강조하죠.
이 도구들을 통해 삶을 하나의 완결된 과제가 아니라, 매일매일 풍성하게 채워지는 이야기로 만드는 법을 안내해요.
비록 내가 태어나는 것을 선택하지는 못했을지라도, 지금 이 순간 어떤 문장을 적어 내려갈지는 오직 나만이 결정할 수 있어요.
우주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를 주지 않는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삶에 어떤 의미든 부여할 수 있는 무한한 자유를 가졌음을 뜻하죠.
막막한 일상 속에서 ‘나라는 존재의 이유’를 찾고 싶은 분들께, 이 친절하고도 날카로운 철학적 안내서를 강력히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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