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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가득 위로가 필요해
이명진 지음 / 크루 / 2025년 10월
평점 :
😍😍크루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한 입 가득 위로가 필요해>
지친 일상에 따뜻한 밥 한 그릇 같은 위로를 건네는 책.
이명진 님의 <한 입 가득 위로가 필요해>는 단순한 레시피 북이 아니라, 고독하고 힘들었던 순간을 이겨내게 해준 음식과 그 기억에 대한 진솔한 에세이에요.
우리는 종종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 남들과 비교하는 시선 속에서 길을 잃게 되곤 하죠.
저자 역시 그랬다고 솔직하게 고백해요.
‘밥은 몸을 채우지만, 기억은 마음을 채운다!’
실패와 상실, 외로움이 밀려올 때마다 저자는 부엌으로 향했어요.
가장 솔직하고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곳, 바로 그곳에서 위로의 밥상을 차린 거죠.
이 책은 바로 그 밥상 위 소박하지만 특별했던 음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힘들 때 떠오르는 ‘소울 푸드’
평범했던 어머니의 밥상, 홀로 만들어 먹던 간편식, 친구와 나누던 따뜻한 한 끼.
이 모든 것이 저자에게는 삶을 계속 살아갈 용기를 준 ‘위로의 한 입’이었어요.
음식에 담긴 삶의 고백
저자의 이야기는 담백해요.
그래서 더 공감이 가죠.
저자의 경험을 읽으며, 힘들 때마다 곁을 지켜준 ‘그 한 입’의 기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될 것이에요.
우리는 ‘멋진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세우곤 하죠.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안 멋진 어른’으로 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맛깔나게 놀아보자고 이야기해요.
음식으로 자신을 다독이고 치유했던 경험을 통해,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라고 속삭여 주는 듯해요.
책 속에 담긴 따뜻하고 진솔한 문체와 삽화는 글의 감동을 더해주고 있어요.
마치 저자와 마주 앉아 갓 지은 밥을 나누며 이야기를 듣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어요.
<한 입 가득 위로가 필요해>를 읽고 나면, 오늘 저녁 식탁 위에 평범한 반찬 하나도 다르게 보일 거예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나 자신을 다독이고 사랑하는 시간으로 말이죠.
마음속 허기를 채워줄 따뜻한 한 입의 위로,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