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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기계 - 인공지능 시대를 마주하는 인지심리학자의 11가지 질문
정수근 지음 / 심심 / 2025년 10월
평점 :
😍😍<단단한 맘과 킴히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마음을 담은 기계>
인공지능이 삶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든 이 시대에, 우리가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안내하는 흥미로운 책이 세상에 나왔어요.
바로 인지심리학자 정수근 님의 <마음을 담은 기계>에요.
이 책은 단순한 AI 기술서가 아니라, 인공지능이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 인간 마음의 작동 방식과 본질을 되돌아보게 해준답니다.
챗GPT가 글을 쓰고, 자율주행차가 운전하는 시대.
우리는 늘 이런 질문을 품게 되죠.
‘기계가 과연 인간처럼 생각하고 느낄 수 있을까?’
저자는 하버드에서 인지심리학을 전공한 전문가답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인간의 인지 과정을 분석하며 찾아내고 있어요.
책은 AI의 메커니즘을 인간의 기억, 감정, 창의성, 정체성과 같은 영역과 섬세하게 비교해요.
‘AI는 인간의 마음을 모방하지만, 그 차이점에서 오히려 인간 고유의 가치가 드러난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능력을 찬양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AI가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최전선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해요.
AI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우리는 인간의 지능이 가진 독특한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는 거죠.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꼬리를 무는 11가지의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에요.
AI의 창의성이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AI도 인간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AI와 인간의 기억은 무엇이 다른가?
저자는 단순한 Yes or No의 답을 제시하기보다, 신경과학, 철학, 심리학적 관점을 넘나들며 생각의 폭을 넓혀주죠.
특히, AI 시대에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에 관한 질문은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통찰을 제공해요.
<마음을 담은 기계>는 기술의 속도에 매몰되지 않고,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원하는 분들에게 완벽한 책이에요.
저자는 인공지능 연구가 결국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으로 회귀한다고 말해요.
AI가 인간의 인지적 특성을 모방할수록, 우리가 가진 의식, 자유의지, 공감 능력 같은 고유 영역의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될 것이에요.
인공지능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분들에게,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나’ 자신을 탐구하는 가장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