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 없는 워킹맘의 육아×직장 생존비책
안유림 지음 / 나비소리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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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챠 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빽 없는 워킹맘의 육아×직장 생존비책>

 

우리 워킹맘과 워킹대디들은 육아와 직장,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어 매일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계시죠?

저와 제 짝꿍을 비롯하여 세상 모든 엄빠들에게 안유림 님이 <빽 없는 워킹맘의 육아×직장 생존비책>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날 것 그대로의 생존 비책을 소개해요.

이 책이 힐링을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친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생존이 절실한 분들에게는 가장 든든한 비빌 언덕이 되어줄 거예요.

 

저자는 공공기관 15년 차, 엄마 5년 차의 풀타임 워킹맘이에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자가 겪은 시행착오와 고뇌를 숨김없이 드러낸다는 점이죠.

 

임신부터 복직까지의 고난

임신 중 몸의 고통, 도우미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맘카페부터 앱까지 헤매던 1년간의 치열함, 복직 후 직장 내 미묘한 갈등까지.

워킹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죄책감과 고립감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성공담이 아닌 생존 기록

저자는 화려하게 성공한 롤모델을 자처하지 않아요.

다만, 육아도, 회사 업무도, 누구 하나 대신해 주지 않는 현실 속에서 두 발로 버텨낸 기록임을 강조하죠.

이 솔직함이 가장 큰 공감과 연대감을 선사해요.

 

많은 워킹맘과 워킹대디들이 육아휴직, 단축근무 같은 제도가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저자는 달랐어요.

쓸 수 있는 제도는 모조리 연구하고 활용했으며, 심지어 회사에 건의·도입하여 여성가족부 장관상까지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

이 책의 핵심적인 가치는 이 제도 활용의 실전 비책에 있어요.

법률과 제도를 일일이 찾아볼 시간이 없는 워킹맘들에게는 이 정보들이 연봉 천만 원을 반납하며 얻은 경험담처럼 귀하게 다가올 거예요.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제도를 쓸까를 넘어 일하는 엄마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을 제시해요.

육아와 직장 사이에서 느끼는 끝없는 죄책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자세를 강조하죠.

그리고 정시 퇴근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노하우도 공유해요.

 

마지막으로, 저자가 아이를 낳아야 할지 고민하는 후배에게보내는 편지는 이 책의 주제를 관통해요.

아이를 낳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뚫고 얻게 되는 기쁨과 성장의 가치를 진심으로 전달하며 계속 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준답니다.

 

<빽 없는 워킹맘의 육아×직장 생존비책>은 육아와 직장, 어느 한쪽에서도 없이 오직 자신의 힘으로 버텨야 하는 모든 워킹맘들에게 바치는 현실적인 헌사에요.

막연한 희망 대신, ‘내가 넘은 언덕이 내가 기댈 언덕이 되길바라는 저자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죠.

지금 이 순간, 직장과 육아의 짐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이 책이 가방 속에서 가장 든든한 비상금이자 위로금처럼 쓰이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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