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점, 별을 그리다 - 100명의 사람 그리고 100개의 삶
이기영 지음 / 담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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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우주의 점, 별을 그리다>

 

우리는 모두 우주의 점이지만, 동시에 하나의 별이다!’

 

누군가의 삶을 읽는다는 건 단순히 이야기를 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시간 속으로 잠시 들어갔다 나오는 일이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이기영 님의 <우주의 점, 별을 그리다>는 그럼 경험을 100번이나 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책 속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해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도,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저자는 그들 모두를 똑같이 로 바라봐요.

누군가의 인생이 다른 사람보다 크거나 작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저자가 일깨워 주죠.

 

각자의 이야기는 짧지만, 그 안에는 한 사람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 흘린 눈물, 가족을 위해 묵묵히 견뎌낸 날들, 그리고 때로는 실패와 후회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힘.

저자는 그 모든 장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삶이라는 단어의 깊이를 되새기게 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때로 너무 빠르고 복잡해서,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죠.

하지만 이 책은 그 속도를 잠시 멈추게 해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그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저자는 인터뷰어이자 관찰자이지만, 동시에 이야기 속의 또 다른 우리이기도 하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저 기록하지 않고, 그 안에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있어요.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피어나게 되더라고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자의 시선이에요.

저자는 사람을 소재로 삼지 않아요.

대신, 한 사람을 하나의 우주처럼 다루죠.

그 덕분에 문장 하나하나가 진심으로 다가와요.

누구나 자신만의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을 흐르고 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저자가 인물들의 말 속에서 보통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방식이에요.

화려하지 않아도, 세상에 이름을 남기지 않아도, 그들의 이야기는 분명한 온기를 가지고 있어요.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주는 위로에요.

 

<우주의 점, 별을 그리다>는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이미 빛나는 일임을 조용히 일깨워줘요.

문득 나 자신도 이 거대한 우주 속에서 작은 점 하나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위로로 다가왔어요.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나도 누군가의 밤하늘 속에서 반짝이는 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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