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도 괜찮습니다 - 하루한장, 불안을 극복하는 아들러 심리학
최영원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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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미디어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불안해도 괜찮습니다>

 

우리 삶에 불안이라는 단어가 일상에 가까이 있어요.

회사에서, 관계 속에서,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불안은 늘 그림자처럼 따라오죠.

 

최영원 님의 <불안해도 괜찮습니다>는 바로 그 불안의 정면을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처음엔 제목처럼 단순한 위로의 문장들을 기대했는데, 읽어 보니 이 책은 그보다 훨씬 깊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불안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신호라는 구절이었어요.

우리는 흔히 불안을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여기지만, 저자는 불안을 나에게 멈추라고, 숨 좀 고르라고 알려주는 감정이라고 말하죠.

 

그 말이 이상하리만큼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불안을 없애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내가 나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감정이라니.

이 시선 하나만으로도 불안해도 괜찮구나하고 스스로를 다독이게 되더라고요.

 

<불안해도 괜찮습니다>는 아들러의 심리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우리가 왜 불안해하는지 차근히 짚어주고 있어요.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은 바로 이론보다 공감에 초점을 맞춘 문체에 있죠.

저자가 들려주는 실제 사례들과 자신의 경험,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감정들이 책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이 책이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불안을 해결하라고 다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요즘 자기계발서처럼 이렇게 하면 불안이 사라집니다라는 식의 조언이 아니라, ‘그 불안 속에서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조용히 전하죠.

 

당신이 느끼는 불안은 실패의 징조가 아니라,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왠지 모르게 울컥했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한참 동안 그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죠.

 

불안이라는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걸 이해받는 순간 우리는 한결 가벼워지게 되죠.

이 책은 바로 그 이해의 시작점이 되어주는 따뜻하고 진심 어린 위로의 책이에요.

 

그 불안, 괜찮아요. 그건 당신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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