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재밌는 월드컵 역사 - 36가지 에피소드로 만나는 월드컵의 모든 것
한지용 지음 / 초봄책방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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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책방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알면 더 재밌는 월드컵 역사>

 

월드컵이 열릴 때면 전 세계가 함께 숨 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죠.

낯선 나라의 이름이 친숙해지고, 한 골의 순간에 온 국민이 하나가 되고요.

하지만 우리는 그 뜨거운 경기의 이면에 어떤 역사와 인간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는 잘 모르고 있어요.

 

한지용 님의 <알면 더 재밌는 월드컵 역사>는 바로 그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알고 있던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정치·경제·문화가 얽힌 인류의 축제이자 역사 그 자체였음을 깨닫게 돼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경기장 밖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의 마라카낭의 비극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브라질 국민 정체성에 남은 상처로 그려져요.

 

또한 냉전 시대의 정치적 긴장, 식민지 역사, 인종 문제 등 축구가 시대의 거울로 기능했던 순간들을 세밀하게 조명하죠.

그동안 단순한 스포츠로만 보였던 월드컵이 하나의 세계사 교과서처럼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돼요.

 

책은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최근 대화까지의 변화를 시간순으로 정리해요.

초기의 순수한 아마추어 정신에서부터 오늘날 거대한 상업화와 글로벌화의 시대까지.

축구가 어떻게 세계를 연결하고, 때로는 분열시켰는지 그 흐름을 보여줘요.

 

저자는 단순히 무슨 일이 있었다가 아니라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를 역사적 배경과 함께 풀어내요.

그래서 읽다 보면, 경기 결과보다 맥락이 더 흥미롭게 느껴지죠.

 

책을 읽고 나면, 예전에 봤던 경기들이 전혀 다르게 보일꺼에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히딩크, 1998년 프랑스의 지단 등 그들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단순한 스포츠 장면이 아닌 시대와 사회가 만들어낸 상징처럼 느껴져요.

저자는 월드컵을 통해 역사는 경기장에서도 쓰인다!’는 사실을 보여준답니다.

 

이 책은 축구 팬에게는 지식을, 역사 애호가에게는 재미를 주고 있어요.

알면 더 재밌는이라는 제목대로 알게 되면, 진짜 더 재밌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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