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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이상하다고? - 내가 몰랐던 나를 이해하는 방법 ㅣ 휴먼테라피 Human Therapy 104
오카다 다카시 지음, 이담북스 편집부 옮김 / 이담북스 / 2025년 8월
평점 :
😍😍KSI books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내가 그렇게 이상하다고?>
‘다른 사람들은 잘만 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겉으론 멀쩡한데 속은 늘 복잡하고 불안한 건 이상한 걸까?’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나요?
오카다 다카시의 <내가 그렇게 이상하다고?>는 바로 이런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에요.
임상심리학자로서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온 저자는, 우리가 흔히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특성이 사실은 조금 ‘다를 뿐’이라는 것을 알려줘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점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억지로 긋지 않는 태도였어요.
흔히 우리는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틀린 사람’으로 규정하곤 하죠.
하지만 저자는 그것이 곧 개성일 수도 있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이라고 말해요.
이 관점이 주는 해방감이 꽤 크게 다가오죠.
특히 일상에서 흔히 겪는 불안, 관계의 어려움, 자기 의심 같은 주제를 아주 구체적인 사례와 쉬운 비유로 풀어내서 읽는 내내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받을 수 있어요.
마치 다정한 상담사가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볍게 조언을 건네는 느낌이죠.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답게 살아도 괜찮아’라는 용기를 얻게 돼요.
완벽하게 맞춰 살 필요도, 억지로 바꿀 필요도 없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다가오죠.
결국 이 책은 스스로를 자꾸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결코 이상하지 않다’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위로를 전해요.
조금은 엉성하고, 조금은 다르지만 그게 바로 나답다라는 사실.
<내가 그렇게 이상하다고?>는 그걸 잊지 말라고 상기시켜 주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