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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서점 2 - 긴 밤이 될 겁니다
소서림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7월
평점 :
😍😍해피북스투유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환상서점 2>
환상서점의 시즌2 개봉박두!!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마치 오래된 책방 문을 열고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서가에는 먼지가 쌓인 책들이 줄지어 서 있고, 그 사이로 은은한 종이 냄새와 함께 ‘환상’이 스며 나오는 공간.
<환상서점 2>도 바로 그곳에서 시작돼요.
(아직 환상서점 1을 읽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길 잃은 자들의 휴식처’로 불리는 환상서점.
이곳의 주인 ‘서주’는 영원을 사는 남자이고, 그 앞에 여러 생을 거듭하며 나타나는 여인 ‘연서’가 있어요.
2권에서는 역병의 신 ‘각시손님’과 책무덤에서 태어난 ‘도깨비’가 새롭게 등장해요.
1권에 이어 괴담과 전래동화가 뒤섞인 듯한 옛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 서주와 연서의 인연이 한층 더 짙어져요.
읽다 보면 현재와 과거, 현실과 환상이 경계 없이 맞닿으며, 문장 하나하나가 오래된 전설을 들려주는 것처럼 느껴지죠.
책을 읽는 동안, 저는 마치 서점 안에 앉아 창밖으로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듣는 듯한 고요함을 느꼈어요.
속도감 있는 전개보다는 차분히 이야기를 음미하게 만드는 힘이 있고, 에피소드마다 작은 교훈과 여운이 숨어 있어 한 문장 한 문장을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특히 인물들의 감정선이 더 깊어져서 1권보다 더 몰입하게 되었죠.
‘영원을 사는 그와, 기억을 잃어도 다시 돌아오는 그녀.
시간과 생을 넘어 이어지는 인연이 만든 가장 서정적인 판타지.’
환상서점 1권과 2권은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에 읽은 소설 중에 최고였어요.
조만간 오디오드라마도 챙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