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자 작가 시인선 22
김홍신 지음 / 작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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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그냥 살자>

이 책은 단순한 시집이 아니에요.
<그냥 살자>의 저자 김홍신 님은 시를 통해 인생을 말하고 있어요.

『햇살 고우면 눈에 보이는 것마다 그냥 웃어주고
비가 오면 마음 아픈 이들 위해 그냥 울어보고
바람 불면 자유 그리운 이들에게 그냥 손 흔들고
해지면 마음 다친 이들에게 그냥 두손 모으고
천둥 울리면 지은 잘못 그냥 참회하고
번개 치면 저지른 허물 그냥 뉘우치고
별이 빛나면 지구 떠난 이들에게 그냥 조아리고

근심 걱정 고난 시련 없다면
이미 저승 사람이니까』

어떤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 그것 또한 나 자신의 일부가 되는 것 같아요.
우리는 다양한 고민거리를 가지고 살죠.
문득 그것을 고민이라 생각하기에 마음이 쓰이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아무렇지 않게 그냥 살면 내 삶의 극히 일부일 텐데 말이죠.🤣🤣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 걸
코 막히면 안다 숨쉬는 것만도 행복인 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 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 걸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이별하면 안다 그 이가 천사인 걸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우리는 보통 ‘경험’을 강조하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고,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듯 말이죠.
반면에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냐.’는 속담이 있듯이 겪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 많아요.
어떤 상황을 겪었을 때는 이미 늦을 때가 있죠.
그래서 후회를 하고요.
겪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삶의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찌 살아야 합니까
인생사 전쟁터가 아니더냐

웃고 건강하고 신나게 살고 싶습니다
남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게 살라

그리 살기가 어찌 쉽습니까
인생사 쉬우면 재미가 없느니라

잘 사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그냥 살라』

저자의 ‘그냥 살라’는 말이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잘 사는 법’의 재발견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전쟁터인 인생사에서 웃고 건강하고 신나게 사는 것도 힘들지만, 남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게 사는 것은 더욱 힘든 일 같아요.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쉬우면 재미없는 인생이라고 말하죠.
나 자신에 집중하고 나만큼 타인을 사랑하며, 이렇게 그냥 살다 보면 잘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여러 편의 주옥같은 시들은 소설가, 국회의원, 대학 교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삶의 지혜가 풍부한 저자의 인생 철학이 담겨 있어요.
<그냥 살자>를 음미하면서 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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