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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엄마가 주는 선물입니다
Sally Kim 지음 / 좋은땅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기억은 엄마가 주는 선물입니다>
사랑은 아래로는 내려가도 위로는 올라가지 않는 것 같아요.
내리사랑이란 말도 있잖아요.
저를 닮은 두 아이를 양육하다보니 '우리 부모님도 힘들었겠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것도 잠시 뿐이에요.
내가 처한 상황이 더 중요한거죠.
엄마의 딸로 살다가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엄마 떠나신 이 시간을
나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갑니다
쉰 셋이 되니
엄마의 쉰 셋이 생각납니다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얼마나 서운하셨을까
시간이 갈수록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커집니다
마음 속 엄마 자리는
아무도 대신 채울 수가 없습니다
엄마의 기억 몇 조각 꺼내어
잠시 엄마와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엄마 보고 싶어요
엄마 고맙습니다
"너같은 아이 낳아서 키워봐라."
저의 어머니가 가끔씩 하던 말씀이죠.
정말 저를 닮은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니 새삼 부모님의 조건없는 사랑에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엄마가 준 사랑은
빌려준 사랑 아니야
그러니까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
갚아야 하는 거 아니야
너를 사랑하는 일이
엄마는 즐겁고 행복했어
가끔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왠지 익숙할 때가 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저에게 했던 말이더라고요.
한때는 부모님이 저에게 준 사랑이 당연하다고만 느꼈어요.
하지만 세상에는 당연한 것은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죠.
한 곳 두 곳 아파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어요.
Sally Kim의 <기억은 엄마가 주는 선물입니다>를 읽으면서 눈물이 살짝 흘렀어요.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미안함, 말한마디 따뜻하게 하지 못한 죄책감, 모든 시간을 두 아이에게 집중하게 되는 아쉬움 등 복합적인 감정이 밀려왔죠.
오랜만에 부모님께 전화드려봅니다.
사랑한다고 그리고 고맙다고, 자주 말을 해야겠다고 반성하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