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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우리들의 슈퍼스타 - 스포츠, 영화와 만나다
이석재 지음 / 북오션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에 작성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석재 PD는 스포츠,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사람일 것이다. 방송 뿐만아니라 <브런치 스토리>에서 '미친 PD'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는 나름 핫한 분이다.
나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대부분의 스포츠에 대해 기본적인 룰을 알 정도로 스포츠 광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4대 프로스포츠인 야구, 축구, 농구, 배구(야구와 축구가 압도적이지만)에 대한 기사 및 경기 하이라이트는 꼭 챙겨보고 있다. 게임도 주로 스포츠게임만 하고, 스포츠 관련된 영화가 있으면 혼자라도 보는 편이다.
이런 나에게 이 책 <영화로 만나는 우리들의 슈퍼스타>는 무조건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다. 이 책은 1부 '야구, 영화를 만나다', 2부 '영화, 스포츠를 담다'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및 국외 모두 소개하였고, 탁구, 복싱, 마라톤, 핸드볼,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스포츠를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말한다.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울고 또는 웃고, 기뻐하고 때로는 위로가 된다. 온 국민이 힘들었던 IMF 시기에 야구의 박찬호, 골프의 박세리라는 희대의 스포츠 영웅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저자는 우리가 스포츠에 열광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유는 승리 때문이 아니라 바로 '꿈'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는 저자의 말에 격렬하게 공감하고 동의한다. 응원하는 야구 구단은 아니지만 '만년 꼴찌 한화'를 보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달리는 모습을 팬들도 사랑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 책에 소개된 20편의 영화는 (물론 영화상 각색이 있겠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큰 히트를 쳤던 '우생순'의 핸드볼, 최초 남북 단일팀 이야기 '코리아'의 탁구 등 여러번 봤던 영화가 책에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저자는 영화에서 보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각색된 부분의 실제 상황 등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영화를 보지 못한 이들에게도 책을 통해 스포츠의 감동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읽는 내내 실제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으며, 이야기꾼인 저자의 글솜씨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술술 읽혔다. 이렇게 스포츠를 통해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