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우리의 미래 - 불편한 미래를 바꿀 선택
앨 고어 지음, 김주현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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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고어, 우리의 미래-앨 고어 지음/김주현 옮김

 

앨고어의 불편한 진실이란 다큐멘터리영화를 보며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이 되었는데 , 우리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왔네요. 엘고어의 불편한 진실이란 다큐영화를 보면서 방대한 자료 조사와 분석을 통해 조목조목 따져서 비판할 수 있었고, 객관적인 자료로 인하여 그것이 곧 닥쳐올 현실이 될까봐 불안해했습니다.또한 그 때를 대비한 생활의 구체적인 예시가 있어 한편으로는 대비책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할 정도로 맹신하게 되었습니다.

엘고어, 우리의 미래라는 책은 인류의 거대를 가져올 6가지 요인에 대해서 앨 고어는 우리가 운명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고 긍정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상호 깊이 연결돼 경계가 사라진 글로벌 경제, 전 지구적 디지털 혁명, 세계 권력의 중심축 이동, 지속 불가능해진 성장의 부작용, 생명공학의 혁명적 발달, 인간과 생태계의 관계 변화 등 6가지 문제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앨 고어는 앞으로 우리의 미래의 위기와 기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헤쳐나아가야 할 지 인류가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 선택하는가에 달려있다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 가장 인간다운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전 봤던 동영상이 기억이 납니다. 인간이 지구를 망치는 과정을 3분만에 보기인데요..뱀으로 뱀가죽 신발을 만들어 신고, 코끼리의 상아로 피아노를 만들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등, 인간이 동물과 식물을 학살하고, 그것들을 이용해서 산업화를 해내고, 결국 지구를 망치는 과정을 3분 안에 담은 이야기인데요..우리의 인간은 자신만의 편리함을 위해 환경을 망쳐버린 후에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처럼 이제야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개선하려고 하지만 아직도 인간은 그 이기심을 버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앨고어는 그러한 불편한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책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잃으며 나부터 이기심을 버리고 미래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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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길을 묻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신들의 땅
이훈구 글.사진 / 워크컴퍼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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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길을 묻다- 이훈구 글/사진

 

최근 본 영화 낭가파르밧이 생각납니다. 수직에 가까운 경사로 인해 상부에 눈이 쌓이지 않아 원주민들은 ‘벌거벗은 산’이라고 부르는 곳. 이 곳을 등반하는 라인홀트를 보며 저도 산에 매료되어 제인생 목표에 히말라야에 오르는 것을 적어넣었습니다.

제 인생의 여행일정 중 하나인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그곳이 어떠한 곳인지 사전조사가 되어있지도 않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막막하여 히말라야산에 오르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히말라야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여러장의 사진과 히말라야에서 느꼈던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 스스로를 겸손하게 느끼게 하먀 히말라야 사람들의 순수하고 소박한 삶을 통해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찌든 삶을 이 책을 읽으며 세탁하고 싶습니다.

고대하던 책을 펼치며 사진에 감동받았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서 사진에 그곳의 풍경을 담아낸 것이 신기하고 너무도 아름답고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소소하게 담은 사진들을 보며 정감있고 내가 나중에 히말라야에 갈 때 이곳의 주민들을 보더라도 낯선감이 덜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실제 산에 오르는 여정을 세세하게 적고 경험담을 이야기하여 산에 오를 때 이 책을 가지고가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은 것은 남체 마을 너머로 타오르는 저녁노을입니다. 고산의 공기층이 아래 지역과 달라 아침저녁 노을 빛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마가운 마을 고갯마루에서 바라본 가우리상카르 봉우리가 석양에 물들어있는 모습은 금으로 덮여있는 산으로 보여 신기하게 보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슴아팠던 것은 히말하야는 6000만년 전 땅 속 깊은 곳에서 인도-호주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해 대지각변동이 일어나 위로 밀려 올라온 것이 히말라야 산맥인데 아직도 인도- 호주판이 유라시아판을 밀어내 해마다 27mm씩 상승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베레스트 정상도 해마다 6mm식 높아진다고 합니다. 게다가 히말라야의 대부분은 지진 위험지역이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 초롤파 호수물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이곳의 제방이 터지면 수직 쓰나미가 발생하여 마을에 물폭탄이 쏟아져 내려 쑥대밭이 되고 히말라야의 비경을 볼 수 있는 트레킹 루트도 피해를 보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을 빼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도, 네팔, 파키스탄에 대한 편견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며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우리와 다르다고 폄하하거나 미개하다하는 것이 내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사진들을 보며 내가 진짜 히말라야에 다녀온 것처럼 저자의 6개월의 긴 여정을 같이 호흡하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제 인생의 목표중 하나 인 히말라야 등반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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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트이는 스토리 초등영문법
김지은 지음, Clara Jeong 감수 / 스코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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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트이는 스토리 초등영문법-김지은 지음/Clara Jeong 감수

 

성인이 된 지금도 문법에 대한 거부감때문인지 영어를 잘 하고 싶지만 문법으로 인해 자꾸만 미루게 됩니다. 어린이 수준으로 쉽게 설명하고 스토리가 있어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를 하면서 스토리를 기억하게 되어 문법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 재미로 다가와 어른인 저도 흥미가 생깁니다.

영어를 공부하는데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이 책이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한쪽page에 스토리를 넣어 영어문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후 또 다른 page에서 문법에 대해 이해했는지에 대해 퀴즈를 풀어보는 문제풀이가 있다.

전에는 영어공부하려면 스트레스가 먼저 앞섰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스트레스보다는 이야기에 빠져 재미있게 문제를 풀고있는 내 자신을 보며 흐믓하다.

책의 뒷부분에 반드시 외워야할 초등영어 기본 800단어와 불규칙동사표를 부록으로 실어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초등생이 관심이 있어하는 동화속 주인공- 빨간망토, 팅커벨, 백설공주등이 나와 이야기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생소한 등장인물이 아닌 누구나 알 수 있는 인물이어서 책을 보는데 있어 거부감없고 익숙함에 책을 보게 되고 그림까지 있어 글자로만 빡빡하게 쓰여있는 영문법 책보다 그림으로 눈을 유혹하고 이야기로 귀를 재미있게 하는 책입니다.

영어를 잘 모르는 엄마들도 아이들에게 이 책하나 펼쳐놓고 동화속 이야기도 하며 쉽게 알려주는 이 책의 설명으로 아이들과 영어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조카에게 영어를 재미있게 가르쳐주어야 겠습니다. 조카가 한문도 좋아하고, 산수도 하려고 하는데 유독 영어만은 하고 싶어하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조카에게 이 책을 들이밀면서 동화책 읽어준다고 하고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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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야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강신주 옮김, 조선경 그림 / 북하우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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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야기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조선경 그림/강신주 옮김

 

어머니라는 이름은 언제 들어도 가슴이 찡하네요~. 어머니는 정말 위대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어린시절 아팠을때 엄마가 밤새 저를 위해 간호해주셨던 생각이 나네요. 물론 성인이 된 지금에도 제가 아프다고 하면 밤늦게라도 약국에 가셔서 약을 사오시며 제 건강을 걱정하시는 엄마..자식을 위해서 자신의 몸은 안중에 없이 희생하시는 엄마.이 책에서는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가슴절절한 이야기를,,자식을 가진 엄마의 입장에서 자신의 피붙이를 잃어버리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그리고 엄마는 죽음과 대면하고 아이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 궁금함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엄마가 아이를 찾기 위해 거쳐온 길..정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줍니다.

특히 가시나무를 안아달라고 했을 때 엄마는 오직 자식을 찾는 일념하나로 피가 나는데도 가시나무를 끌어안는 어머니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식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크길래 가시덤불을 안는 것을 한치의 망설임없이 해내는 것인지..

더 나아가 강을 건너려는데 진주처럼 빛나는 눈을 달라고 했을 때도, 검은 머리카락을 달라했을 때도 엄마는 다 주었다.

드디어 죽음과 대면했을 때 나는 엄마의 선택에 대해 의아했다. 여기까지 어떻게왔는데.. 하나님의 선택에 맡긴다며 아이를 자신이 데려가지 않고 죽음이 미지의 세계로 데려가도록 하는 선택을 한 것이 엄마가 과연 자식을 위한 선택을 한 것인가 하면서 내심 분노가 생겼다.

이 책을 정말 단숨에 읽고 나서 마지막에 옮긴이의 글을 읽으며 죽음이 돌려준 눈이 엄마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아이를 데려가는 것이 아닌 아이의 편안한 인생을 위해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절대자의 선한 뜻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 말에 나는 또 의아했다. 내가 종교가 없어서 일까? 내가 아직 자식이 없어서 일까? 어째서 자신이 자식을 잃은 고통을 스스로 감내하면서 까지 절대자에게 의존하는 것일까!

만약 내가 엄마라면 나는 절대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내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의 현재, 미래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너무 깊이 동화 속 이야기에 분노했나보다.

이건 그냥 작가의 이야기인데 말이다. 어머니의 희생에 대해서 나는 눈물이 핑돌며 정말 감동이었다.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다. 다음에 한번 더 읽게 되면 엄마의 선택에 대해 이해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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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걸린 마을 - 황선미 작가와 함께 떠나는 유럽 동화마을 여행
황선미 지음, 김영미 그림 / 조선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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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걸린 마을 -황선미 글/김영미 그림

 

어릴적 읽었던 동화를 회상하며 이 책에서 동화속 주인공의 탄생비화를 알게된다니 더욱 호기심이 강해지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아이랑 함께 읽으면 어릴 적 제가 읽었던 동화책을 아이에게 들려주며 이 책을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아이와의 대화가 기대됩니다. 이 책에 읽고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책도 같이 구입하여 주인공의 이야기를 더욱 깊게 파고들어야겠습니다.

벌써 기대됩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책을 읽으면서 첫 장에 피터팬이 등장하여 머릿속은 이미 어릴 적 동화속 피터팬을 상상이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기존에 읽었던 동화는 잊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읽을때는 부담감이 있었다. 왜냐고? 그건,, 이전의 동화내용이 생각이 나야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닌지 하고 말이다. 그러나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그냥 이건 새로운 창작동화인 것이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것은 어릴 적 읽었던 동화속 주인공 뿐만 아니라 깜지와 건망증 작가가 등장하는데 깜지와 건망증 작가를 통해 피노키오가 정말 나쁜 아이였는지, 피터팬은 영원히 자라지 않는 소년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특히 피터팬에 관해 읽으면서 동화속 주인공이 실제 동화작가의 이야기임에 큰 충격이었다. 작가 제임스 베리는 데이비드라는 형을 잃고 상처가 깊었는데, 엄마가 자식을 잃은 슬픔으로 우울증으로 시달려 제임스 베리는 엄마를 위해 죽은 형의 옷을 입고 형 흉내를 내며 유년 시절을 보낸 후 제임스 베리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형이 죽었던 때의 키에서 자라지 않았다고 한다. 작가는 그러한 고통을 동화속 피터팬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을 읽으니 책의 이야기들에 더욱 집중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배우가 되기를 꿈꿨지만 못생긴 얼굴에 키만 커 배우가 될 수 없었고, 시와 희곡을 썼으나 맞춤법이 틀려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하네요. 하지만 그이 문학적 재능을 알아본 사람들이 정식교육을 받도록 하고 해서 동화작가로서 성공을 거두었지요. 미운오리새끼 동화는 안데르센의 마음이 담겨있는 자전적인 동화라합니다.이런 배경지식을 알고 이 책을 읽으면 동화속 주인공 뿐만 아니라 속에 등장하는 작가도 같이 힐링될 수 있는 이야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동화속 주인공에 실제 작가를 깜짝 등장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 황선미 동화작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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