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간의 간헐적 채식 - 한 달 안에 몸과 마음이 되살아나는 채식 루틴 만들기
이현주 지음 / 쏭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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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년 가까이 채식인으로 살아온 한약사이자 2010년부터 고기없는 월요일활동을 시작하신 분이다.

채식을 하며 알게 된 자본주의 먹거리 문화의 구조적 모순과 기후위기, 식량위기, 잔인한 동물들의 삶에 대해 눈뜨면서 자연스레 채식 운동가가 되었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먹는 재미가 쏠쏠한 채식 생활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세운 원칙이 삼시 세끼의 루틴을 만들고 매일 매일 반복되는 삼시 세끼의 식사 시간마다 나를 위해 헌신하듯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고 맛있게 즐기면서 식사를 하자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요란하고 거창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정성을 다해 요리하여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기 시작했다. 간단하지만 마음을 담은 요리를 내 몸에 선물한다는 느낌으로 말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상의 루틴을 몇 년간 지속하다 보니 마음과 호흡이 저절로 평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몸과 마음이 되살아나는 채식 루틴을 만들라고 한다. 한달만 이라도 채식을 해보면 많은 것들이 바뀔수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의 간헐적 채식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 한 달간 채식을 할 경우, 생각보다 훨씬 많은 크고 작은 변화들이 찾아온다. 단 한 달 만에 만성 통증이 사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자기 자신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말한다.

둔하고 무거운 느낌이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질 뿐 아니라, 피부도 좋아졌다고 한다.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채식을 하는 것으로 융통성을 가지고 육류 소비를 줄여나가는 접근방식으로 부담 없이 채식을 시작해보길 권한다.

일주일에 하루 채식을 하는 것으로 30년산 소나무를 1년에 1인당 15그루나 심을 수 있는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 직업, 성격, 식습관 같은 여러 가지 다양한 변수에 의해서 채식을 시작하는 방식과 과정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기에 누가 먼저 시작하고, 누가 완전하게 시작 하는지는 그리 중요치 않다.

 

우리 사회에서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이라는 단어가 더는 낯설지가 않다.

인간의 자연 개발과 환경파괴가 심해져 지구의 지질에도 변화가 생겼으며, 이제 생존을 위해 서라도 식단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

기후변화 시대의 영양학은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에서 제안하는 식단 가이드들은 대부분 통곡물류와 과일, 채소의 섭취를 권장하고 붉은색 살코기와 당분 섭취를 제한하라는 식물기반영양학에 근거를 두고 있다. 또한 유기농 로컬 푸드의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이제 고기를 먹어야 건강해진다는 잘못된 사고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편견이 되었다. 기후변화시대의 잘 먹는 방법은 식물들의 영양을 살린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채식을 하는 것이다.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식재료는 소고기와 양고기다. 그다음을 차지하는 것은 치즈이다.

고기와 유제품만 제외 하더라도 음식에서 나오는 개인의 탄소 발자국을 66.5%까지 줄일 수 있다. 저탄소 식단이란 식품의 생산, 포장, 가공, 운송, 조리 과정과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 하는 식단을 말한다. 동물성 단백질 보다는 식물성 단백질을 선택하고 가능하다면 유기농으로 생산된 제철 먹거리를 선택하며,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이동거리가 짧은 지역내 로컬 푸드 먹거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

 

공장식 축산이 나쁘다는 것이 상식이 되었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갇혀서 사육되는 동물들에게 생명의 권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고단백의 인공사료를 먹으며, 과도한 항생제와 성장 호르몬제를 투여한 이미 병든 고기를 먹고 병이 드는 건 당연한 이치이다. 동물 축사에는 동물들의 분뇨가 처리되지 않은 채 그대로 깔려있고, 비위생적인 환경 속 각종 오염 물질들은 살모넬라균이나 캠필러박터균 등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세균 감염 때문에 항생제를 남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 대가는 고스란히 고기를 먹는 사람들의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고 대신 콩, 견과류와 같은 식물에 기반한 단백질로 대체 할수 있다.

단백질 공급원으로 퀴노아, 현미, 귀리 등의 통곡물류와 밀싹, 새싹 채소, 브로콜리 등의 녹색채소, 컬러 푸드 채소를 즐겨 먹고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먹으면 된다.

식물성 단백질은 아무리 단백질 함량이 높아도 산성 물질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뼛속의 알칼리성 칼슘을 용출시키지 않지만 동물성 식품의 황아미노산은 요산을 만들도 칼슘 손실의 주요 원인이다.

 

채식 식단은 풍부한 섬유질과 단백질을 함유하며, 소화가 잘되고 혈압과 당 수치를 안정시키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도 오랫동안 젋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

특히 근육량을 늘리려면 운동 전에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운동 전에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운동 시 근육 생성과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 저체중인 사람이 공복에 운동을 하면 근육 손실이 와서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운동하기 2~3시간 전에 식사를 하되 포만감이 큰 식사보다는 영양이 풍부한 고단백 식사를 하는 게 좋다.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시금치, 케일과 같은 녹색 잎채소류와 다양한 콩류이다. 특히 병아리콩, 완두콩, 서리태, 쥐눈이콩 등과 두유, 두부를 즐겨 먹는게 좋고 현미, 아마씨, 호박씨, 귀리, 아몬드도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자연식물식에서 특히 강조하는 영양소는 복합 탄수화물이다. , 과자, 흰쌀밥, 국수와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이 아닌 통곡물과 과일, 채소의 탄수화물을 말한다.

고기와 생선에는 탄수화물이 들어있지 않다. 마찬가지로 올리브 오일과 같은 식물성 오일류에도 탄수화물이 들어있지 않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식단은 포만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무언가 더 먹고 싶은 갈망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허기가 지는 느낌을 주는 이유는 좋은 탄수화물을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일과 채소는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륨, 마그네슘, 칼슘, 그 밖의 영양소들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K와 같은 영양소도 풍부하다.

 

매 끼니 마다 녹색 채소를 한 접시 담은 샐러드를 챙겨 먹도록 하자.

영양이 살아 숨 쉬는 건강한 채식 밥상은 샐러드 한 접시에서 시작 된다.

조리시 색과 맛, 향이 파괴되지 않도록 과하게 양념하거나 오래 익히지 않는 것이 좋다.

소화를 위해서는 영양소별로 소화 시간을 고려해 순서에 맞게 먹고 음식의 종류를 섞어 먹기보다는 따로 먹는 것이 좋다.

 

지방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고, 견과류가 정제된 기름보다 휠씬 이로우며 식물성 오일 대신 견과류를 하루 한 줌 정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수확 후 신선도가 보장되는 견과류여야 한다. 식물성 기름도 산패가 빠르기 때문에 변질된 지방은 안먹느니만 못하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는 고유의 파동이 있는데, 이것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모든 생명들은 서로 소통하고 교감을 한다.

모든 존재는 서로 다른 진동수로 구성되었으며, 얼마나 정밀한가에 따라 상호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달라진다. 마찬가지 이유에서 음식물도 고유의 진동수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몸에 들어와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다. 식물의 영양은 그 존재가 가진 치유의 에너지에 접속하는 것에서부터 나온다.

채식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서를 정화 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며, 채식을 통해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고, 더욱 평안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건강은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상태와 지극히 평화로운 상태로부터 나온다.

 

우리가 과식을 하거나 음식을 먹은 후 쉬지 않고 바로 움직이게 되면 호흡이 거칠어지는데, 호흡은 위장의 상태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즉 위장이 편안하지 못한 상태가 되면 호흡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또한 위장 상태가 편안하지 못할 때, 생각은 매우 부정적이기 쉽다. 즉 아무리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위가 편안하지 않으면 저절로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매우 필수적인 요건이다.

또한 아무리 좋은 음식일지라도, 서로 간의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재료들끼리 함께 먹는 경우에도 몸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건강에 좋고, 미용에 좋고, 오래 살수 있다고 알려진 식품이 있을지라도 나와 잘 맞지 않는다면 그림의 떡에 불과한 법이다.

열이 많은 사람이 뜨겁거나 더운 성질의 식재료를 반복해서 섭취하거나, 서로 충돌하거나 유용한 성분을 파괴하는 식재료들을 함께 먹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간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을 자주 섭취하거나, 기름진 육류 위주의 식단을 지속하면 만성질환과 급성 간질환이 발병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 간의 궁합을 고려하고, 음식 성분이 나의 현재 몸 상태에 잘 맞는지에 대해 충분히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내 몸에 맞는 음식의 종류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학습을 어린 시절부터 해온다면, 성인이 되어 큰 병에 걸리거나, 정신적으로 우울하거나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이 되는 비율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체질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 주고, 음양의 지우친 면을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나의 짝꿍 음식을 찾아 보자. 내 체질별, 병증에 맞는 식품이면 족하다.

 

음양의 미묘한 변화 양상은 다섯 가지 에너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데, 바로 목화토금수의 오행이다.

우주가 목화토금수의 다섯 가지 기운에 의하여 팽창과 수렴을 반복하며 순환하듯, 우리의 몸 안에서도 이 다섯 가지 기운, 즉 오행이 오장을 통해 드러나고, 각각의 장부들은 다시 다섯 가지 감각, 감정과 정서와 연관된다.

자연의 다섯 가지 에너지의 속성은 우리 몸의 오장에 연관되고, 오장은 다시 오감과 연결되며 고유의 감정과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몸이 건강하면 정신적으로도 건강할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풍요롭게 되고, 반대로 우리의 감정을 보다 행복하고 고양된 상태로 유지하게 되면 몸도 이에 반응하여 자연스럽게 건강을 되찾게 된다는 것이다.

식재료들을 음양으로 나눌 때의 기준은 양은 따뜻하거나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먹었을 때 에너지를 순환시키고 발산시키는 작용을 한다. 찬 기운을 몰아내고 속을 덥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하고 양기를 보충 해준다. 음의 식품들은 서늘하거나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먹은 후, 열을 내려주고, 화를 가라앉히며 항진된 기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독소를 풀어 음의 에너지를 보충하고 중추신경계를 억제한다.

식물들이 가지고 있는 기와 맛을 분류한 이론을 기미론이라고 하는데 네 가지의 기운과 다섯 가지의 맛으로 분류를 한다. 네 가지 기운은 한, , , 량의 성질로 분류되는데 한과 향은 음에 속하고 온과 열은 양에 속한다. 이 네 가지의 기운에 속하지 않는 식물들은 평성으로 불리나 대개는 네 가지 중 한가지의 성질을 가지게 된다.

음식이나 약물의 성질이 맛으로 표현될 때도 수렴하는 성질의 음과 발산하는 속성이 있는 양으로 구분될 수 있다.

매운맛과 단맛은 대개 양에 속하고, 신맛과 쓴맛, 짠맛은 음에 속하는데 이 다섯 가지 맛은 각각 구체적인 작용과 효능을 가진다.

 

당신은 매 끼니를 어떻게 먹고 있는가? 즐기면서 먹고 있는가? 마지못해 한 끼 때우듯이 해

결하고 있는가? 오늘부터 하루에 한 끼만 이라도 자신을 위해 즐겨보라.

자신을 위한 선물처럼 하루 한 끼를 요리해 즐기면서 식사를 해보라.

먹는 것에 대한 순수한 즐거움을 느껴보라. 이제라도 나 자신이 먹고 살아온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시간, 어떻게 먹고 살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러면 달라지기 시작 한다. 나에 대한 탐구가 저절로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 있다.

몸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다면 몸 밖에서 어떤 것을 구하는 어리석음 때문에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모든 것은 이미 몸 안에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은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에 반응한다. 스스로가 자신의 몸에 대해 만족하면, 그만큼 몸은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어주는 데 매우 협조적으로 변한다. 반면 몸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사람들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그다지 결과가 좋지 못하거나,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금방 제자리로 돌아가기 쉽다. 몸의 욕구와 마음의 욕구가 일치하지 않을 때 이 두 가지의 부조화 때문에 훨씬 지치게 된다. 거기에 생각이 개입하게 되면 심각한 좌절감을 갖게 되기도 한다.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행복하다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신경 펩티드들은 몸 안의 모든 세포가 그 행복을 알고 또 거기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때 자율신경의 영역은 매우 조화롭게 움직이면서 우리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우리 자신이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온전하고 행복하며 평안하다는 정서적 자각이 지속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매 순간 우리 몸과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

매일 이러한 충족감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되면 우리의 정서는 행복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행복한 마음은 건강한 몸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게 되는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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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일인칭 3
오지구요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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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화형식 같은 그림들이 있어 읽기가 매우 수월하고 아기자기한 그림을 보는 재미 또한 있어서 읽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청소년들도 이책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하면 좋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환경과 채식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이며 또한 공간 디자이너인 오지구요님 이에요.

저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비건을 지향하게 되었고, 공부를 하며 환경과 동물권 문제로 인식이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비건을 시작하는 이유 대다수가 건강이나 환경 그리고 동물권 때문일 것입니다.

저자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인간과 같은 고통을 느끼는 동물들이 비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폭력적인 방식으로 사육된다는 것.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기후변화를 가속화 한다는 것.

그리하여 매일 행복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채식을 지향하자고 합니다.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게 완벽한 채식을 추구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선만큼 동물성 소비를 줄이는 삶을 살아보는 것이 채식을 지향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완벽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시작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채식은 조금 서툴더라도 지금 그 자리에서 바로 시작할수 있다고 합니다.

채식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완벽함을 버리고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채식을 실천해 보라고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비건은 엄격하게 채식만을 허용 하지만 채식주의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채식주의자 유형

비건 Vegan 채식만 허용하는 엄격한 채식주의

락토 Lacto - 채소와 우유

오보 Ovo - 채소와 달걀

락토오보 Lacto ovo - 채소와 우유, 달걀

페스코 Pesco - 채소와 우유, 달걀, 생선 허용

폴로 Pollo - 채소와 우유, 달걀, 생선, 가금류 허용

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 채식을 하지만 때때로 육식을 하는 경우

프루테리언 Fruitarian 과일과 견과류만 먹는 경우

 

 

책에는 채식을 지향하는 이유에 대해서 동물권, 환경, 건강에 관해 책내용의 상당부분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동물권을 생각하다.

 

암컷 젓소는 우유생산을 위해 평생 산유 촉진 호르몬 주사를 맞고 언제난 임신상태로 있어요.

젖소가 낳은 송아지 또한 어미와 분리되며 뿔이 잘리고 귀에는 식별번호표가 붙어요.

목에 쇠사슬이 감긴채 육질을 위해 근육이 발달되지 못하도록 비좁은 틀에 갇혀 성장촉진제가 가득 든 사료를 먹고 평생 배설물에 범벅인 채로 살아간다.

돼지 또한 마찬가지로 비슷한 환경에서 사육된다.

닭 또한 병아리일 때 마취 없이 부리를 잘라낸다. 좁은 공간에서 스트레스로 인하여 서로 쪼아 상처를 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닭들은 A4용지 3분의 2크기의 철망에 갇혀날개 한번 펴지 못하고 배설물에 범벅이 된 채로 살아간다. 수평아리는 태어난 후 산채로 분쇄기에 갈려진다. 모피로 이용되는 동물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가죽이 벗겨지는 고통을 당한다.

 

 

환경을 생각하다.

 

현재 기후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탄소배출.

산업화로 인해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화석연료 사용과 동시에 탄소 농도가 증가하였다.

탄소는 공기중에 100년 동안 누적이 되기에 지금부터 탄소 제로상태를 유지하더라도 이전에 사용했던 탄소가 공기중에 남아 지구온난화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현재로서 온도상승 속도를 늦추는 건 가능하지만 이미 오른 온도를 낮추기는 불가능 하다고 한다.

더 심각한 건 이제껏 기온 상승의 원인은 인간 활동에 의해 배출되어진 탄소였다면 향후의 기온상승으로 북극의 영구동토층이 녹아가면서 자연에 의한 탄소배출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즉 지구의 자정능력 상쇄로 인한 되먹임 현상, 탄소 배출에 가속도가 붙기 전에 막아야만 하는 것이다.

 

농업과 임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농업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이산화질소,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보다 20~30배나 높은 온실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심각한 대기 오염을 만들고 있다.

2018년에 열린 육류 소비 감축을 위한 세계정상회담에서는 2040년까지 육류소비량을 50% 감축한다는 전략이 논의되었다.

 

공장식 축산은 환경문제를 일으킨다.

수많은 가축들을 먹이고 키우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탄소 배출, 산림 파괴, 수질 오염, 항생제와 질병, 식량 문제, 생물 종 다양성 피괴.

현재 지구 전체 표면의 30%가 가축을 키우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전 세계 경작지의 33%는 가축의 사료를 재배하는 면적이다.

아마존의 숲 70%는 목초지 확보를 위해 불태워진 상황이다.

지구는 환경오염을 대가로 치르고 있으며 한계치에 이른 열대우림은 더 이상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 못하고 배출하고 있다.

전 세계 곡물 생산의 3분의 1은 가축에게 먹이는 사료로 쓰이고 있다.

가축에게 먹이는 사료 양만큼을 사람이 먹는 다면 30억 명의 인구가 먹을 수 있는 양으로 환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2%를 차지하고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교통수단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한다.

자동차를 덜 타는 것보다 육식을 줄이는 게 지구 환경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전 세계의 심각한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

공장식 축산은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의 큰 원인이 된다.

전 세계 담수의 13분의 1이 가정에서 사용되지만 가축에게는 3분의 1이나 사용되고 있다.

욕실에서 절수하는 것보다 육식을 멀리하는 것이 지구 물 자원 절약에 도움이 된다.

 

 

건강을 생각하다

 

전문가들은 육식으로 인해 질병에 노출되는 게 과잉된 영양소 섭취 때문이라고 말한다.

초과된 단백질이 뼈에 손상을 입히며 단백질을 2배 섭취하면 칼슘의 50%는 소변으로 배출되며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과잉 섭취된 지방은 몸에 저장되고 인슐린 저항성을 야기한다. 이로 인해 질병에 저항하는 힘이 약해져 심장병, 당뇨, 중풍 같은 질병이 유발된다.

 

건강한 채식을 하기 위해서는?

자연식물에 있던 영양소는 정제 과정을 거치면 손실 되기에 자연 식물 본연의 영양분을 살려서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장 건강한 채식이란 자연 식물식위주로 먹는 것이다.

 

우리가 소비하는 것들에는 동물성 성분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쓰이고 있는 것들이 의외로 많다. 대다수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거치거나 동물성 성분이 들어간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육류나 동물성 소비를 줄이는 노력을 하는 사람을 일컬어 리듀스테리언이라 한다.

리듀스테리언의 삶을 사는 것도 채식을 지향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들이 모이면 시너지는 배가 된다.

함께 실천한다면 세상이 조금씩 바뀌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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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 왜 야생동물은 비만과 질병이 없는가?, 재개정판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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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있거나, 시도하려고 마음을 먹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힘들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또 다시 요요현상을 겪게 되는 등, 악순환에 빠져버리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체중이 고무줄처럼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다이어트에 실망해본 적이 있다면 여기 먹으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또한 영구적인 비결이 있는데 바로 이책의 내용이 그러하다.

이것은 까다롭게 칼로리 계산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자연의 원리이면서 불변의 법칙이라고도 불리 운다.

 

당신은 복통을 결험해본 적이 있는가? 위산이 과다하게 나온다거나 위산이 역류했던 경험은 있는가? 속쓰림이나 가스가 찬 느낌을 받은 적은 있는가? 식사 후 배가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은? 이 모든 문제점은 위장에서 음식들이 효율적으로 소화되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들이다.

일반적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매일 하기도 하면서, 사실은 잘못된 음식습관으로는 아침부터 농축된 무거운 음식을 먹는 다던지, 단백질과 탄수화물등 서로 다른 구성성분을 섞어먹는 습관, 또는 식후 디저트로 과일등을 먹는 습관들이다.

음식을 섞으면 섞을수록 쉽게 부패하고 독성물질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또한 음식을 먹고 그것을 소화하고 거기서 파생된 독소를 배출 하는 것은, 다른 모든 신체행위보다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한다.

 

이 책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독혈증 때문이라고 한다. 몸에 생긴 과잉 독소가 비만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우리 몸은 매일 신진대사라는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서 300억 개 이상의 죽은 세포를 만들어내고, 효율적으로 아용되지 않은 찌꺼기(즉 불을 사용해서 산 음식을 죽은 음식으로 변형시킨결과물)을 통해 독성 노폐물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것이 독혈증이 생기는 과정이다. 이 독성 노폐물이 제거되는 것보다 생성되는 것이 더 많다면 그 초과분이 쌓이고 쌓여 바로 그것이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몸무게를 줄이는데 있어서 정화나 해독은 가장 중요하고 먼저 선행 되어야 하는데,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특정 기간 동안 살아있는 음식(과일과 채소)만 먹는 것이다. 이것을 모노 다이어트라 부른다.

모노 다이어트는 몸을 청소해서 살을 빼고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수분은 몸 곳곳에 영양분을 운반하는 일과 몸으로부터 노폐물을 제거하는 해독작용을 수행하는데 과일과 채소같은 수분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은 우리 몸에서 발생되는 모든 비만과 질병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들 음식들이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단 신선한 과일과 채소 또는 주스(식이섬유가 살아있는 통과일주스)만을 먹되, 반드시 지나치게 가열하거나 요리하지 않은 것으로 먹어야 한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아미노산, 효소, 탄수화물 등은 과일과 채소에 함유되어 있다.

모노 다이어트를 오래하면 할수록, 즉 당신이 자연상태의 살아있는 음식을 오래 먹으면 먹을수록, 몸속의 독성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단기간에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자연상태의 음식은 아주 순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소화하는 데 에너지가 가장 적게 들고 많은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

 

우리 몸은 위에서 한 가지 이상의 농축된 음식을 동시에 분해하고 소화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살아있는 음식, 즉 과일과 채소가 아닌 것은 무엇이든 농축되었다.

인간의 위장은 한 번에 하나 이상의 농축음식을 분해하고 소화하는 데 무척 힘들어한다.

이것은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의 농축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음식이 제대로 배합된다면(한 끼에 한 가지만 먹는다면) 그것은 완전히 분해되고 흡수되어 에너지로 이용된다. 음식의 원리에 맞춰 먹으면 식사후에 에너지가 지나치게 손실되지도 않으며에너지가 남아돌게 될 것이다.

몸은 24시간 순환 리듬에 따라 움직인다.

인체의 주기는 다음과 같다.

 

인체의 8시간 주기

 

12- 저녁 8: 섭취주기 (먹고 소화시킴)

12시 이후는 일반적인 식사시간이며 최소한의 음식배합으로 먹는다.

 

저녁 8새벽 4: 동화주기 (흡수 및 사용)

몸이 음식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고 이용하는 시간.

 

새벽 412: 배출주기 (몸의 노폐물과 음식 찌꺼기의 제거)

배출주기 동안에 무언가 먹고 싶다면, 12시까지 과일과 과일주스만 먹는 것이 좋다.

 

 

과일이나 과일주스는 가능하면 빈속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아침 시간에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낮 시간 이라도 속이 비어있을 때 먹어야 독소청소 효과를 최대한으로 볼 수 있다.

과일을 먹기 전이나 후에 다른 음식을 먹을 때에는 그 둘 사이에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어야 한다.

아침에 먹는 최초의 음식을 과일과 주스로 시작하라.

다른 음식을 먹기 전에 과일을 먼저 먹는다면 30분 정도의 간격만 두면 된다.

이것은 과일이나 과일주스가 위장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적어도 낮 12시까지 신선한 과일과 과일주스만 먹는 것이 좋다.

다른 음식을 먹은 후라면 3시간 내에는 과일이나 과일주스를 안 먹는 것이 좋다.

  

인체의 순환주기에 맞추어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추가로 매일같이 어느 정도 몸에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을 한다면 더욱 좋다.

운동은 호흡과 순환계통을 자극하여 신선한 산소를 포함한 혈액이 온몸 구석구석까지 순환하게 한다. 운동은 보조 역할을 하며 음식이 90%라면 운동은 10%정도다.

그리하면 다이어트는 물론 평생 건강한 몸을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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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 완벽한 제로 웨이스트는 아닐지라도
전민진 지음, 김잔듸 사진 / 비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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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다운 웨이스트,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14인의 인터뷰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책 속에는 지구환경을 위해 저마다 실천하고 있는 여러 방법들이 나오는데 읽는 내내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삶의 전반적인 통찰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다.

결국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요즘은 미니멀에 대해 관심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이 미니멀리스트라는 것도 결국은 변화의 시작은 작게는 개인에서부터 시작되어 크게는 종착지가 지구환경보호로 나아가는것 같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불필요한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배출해야 할 것 같다.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며 제로 웨이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운 웨이스트는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 하나가 바뀐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겠나 하는 생각이 들수 있겠으나 개인에서부터 결국 집합으로 확장되어 가는 것이니 지금부터라도 더욱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해 보아야 하겠다.

넘쳐나는 쓰레기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동물들의 서식지파괴, 산림자원파괴, 해양오염 등이 심각한 수준이다. 그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문제도 근래에는 피부로 와 닿을만큼 위험해 졌다.

먼저 개인인 내가 할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 본다.

무분별한 소비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배출시키는 일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소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겠다.

무언가를 구입 하기전에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유행을 쫒지 말며, 내구성이 좋은 것을 선택하도록 노력하며 이 물건이 수명을 다하는 마지막까지 잘 사용할수 있는 것인지 무엇 하나를 소비할때는 그 물건의 마지막 까지도 생각해 보아야 할듯하다.

일회용기나 불필요한 포장재들은 가급적 소비하지 않고 장을 볼 때 다회용으로 사용가능한 장바구니를 들고 다닐수 가 있겠다.

가전제품이 고장 나거나 한다면 무작정 새로 구입 하기보단 가급적 고쳐서 사용해 보기도 해야겠다.

가급적이면 로컬푸드를 선택하여 탄소발자국을 줄이며,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하여 만든 친환경상품이나 식자재등을 구입하도록 한다. 식생활에 있어서도 환경오염을 심각하게 일으키는 육식을 하기보다는 채식을 하는 것이 유익하다.

조금은 수고스러울수 있지만 작은 것 하나부터 라도 실천해 나아간다면 자신만을 위함이 아닌, 결국은 우리 모두가 연결된 지구운명공동체이므로 지구의 운명에도 영향력을 끼치는 일이 된다.

그리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수 있을 때 다음 세대들에게 살아갈 만한 지구를 물려줄수 있지 않을까.

미니멀리스트를 동경했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해주었다.

나도 제로 웨이스트까진 아니더라도 다운 웨이스트는 가능할 것 같다.

한결 더 간소해진 삶에서 얻을 단순한 행복을 기대해 본다.

나도 오늘부터 줄이는 삶을 시작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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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뷰티, 삶을 바꾸는 비건화장
김희성 지음 / 목수책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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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연이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와 생활과 습관을 바꾸는 이야기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어떤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내안의 소리에 따르기로 결정을 했다.

내 몸부터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인체생리학과 생명과학, 생물 공부를 비롯하여 입을 거쳐 몸으로 들어오는 모든 음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이후 영양, 채소, 슬로푸드와 자연주의 마크로비오틱 식생, 자연요리법 등을 공부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식물의 놀라운 세계에 매료되어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아로마테라피로 관심사가 이어졌고 아로마 테라피를 공부하면서 향과 후각에 흥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허브와 식물도 공부하고 텃밭을 일구며 자연농법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도시에 살지만 삶을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들고,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안하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여러 다양한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저자는 식물을 가까이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는다.

많은 시간을 자연과 접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식물과 함께라면 항상 평온함과 평화로움이 찾아왔다. 이것은 과학적 연구로도 입증 되었다고 한다.

식물이 있는 녹색 공간에 있으면 행복감을 더 느끼고 자존감이 높아지며 뇌파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자연풍경을 볼 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알파파가 높게 측정 된다고 한다.

저자는 아름다움이란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 자연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는 것을 의미 한다고 정의한다.

그리하여 자신만의 고유함을 깨닫고 그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남을 모방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간사한 유행을 쫒지 않게 되며 나의 나다움이 사랑스러워 진다고 한다.

식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살아가는 저자는 마당에 직접 식물을 키우며 다양한 허브들을 음식에도 넣고 화장품 재료로도 사용한다. 화장품을 비롯한 피부에 닿는 대부분의 생필품을 만들어 쓴다.

저자가 추구하는 슬로뷰티 비건화장은 화장의 개념을 테라피로 확대해 외모만이 아닌 내면을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자연의 향은 대뇌변연계를 자극해 긍정적인 감정으로 전환시켜 기분을 좋게 해주며 자기 치유를 돕는다.

자연에서 온 식물 원료와 식물에서 추출한 유효성분들을 처방해 만든 화장품으로 얼굴과 몸, 그리고 마음까지 돌보며 불필요한 합성 성분들을 배제하여 피부 본연의 회복력을 돕는다.

이러한 비건화장품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화장품 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며, 안전한 식물성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합성방부제,인공향료,인공색소,합성계면활성제,미네랄오일,GMO,실리콘,알코올 등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합성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다.

화장품을 구입할때는 화장품의 성분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물론 화장품용기와 포장 등 사용 후의 처리까지 생각하여 화장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피부에 직접 적용해 피부를 관리하는 화장품인 아우터뷰티 뿐만 아니라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에도 신경을 쓰자고 한다.

피부가 건강하고 곱다는 것은 결국 몸의 세포들이 건강하다는 말이다.

세포가 건강하다는 것은 우리 몸의 안과 밖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에게 골고루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음식이 그 역할을 한다.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세포들에게 좋은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그렇게 내가 먹고 소화한 음식이 내 몸이 된다.

건강한 음식이란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우리의 혈액이 적정한 ph수준을 유지하고 몸을 알칼리화 한다.

 

슬로뷰티를 위한 셀프케어 방법

-채식위주 식사를 한다.

-식물과 가까이 살자.

-명상을 하자.

-숙면을 취하자.

-햇빛 광합성을 받자.

-맨발걷기(어싱)을 한다.

-식물성오일을 사용하여 마사지를 한다.

-식물유래 성분의 친환경 화장품을 사용하자.

 

먹는 것, 바르는 것, 입는 것, 소비하는 것, 버리는 것, 일하는 것 그리고 잘 사는 것과 죽는 것에 대한 고찰은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는 과정이며 그리하여 슬로라이프, 슬로푸드, 슬로뷰티 그리고 슬로에이징을 삶 속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지금보다 더 깨어있는 삶, 더 자연과 가까운 아름다운 삶을 즐기기를 바란다.

뒷장 부록에는 슬로뷰티 비건화장을 위한 셀프케어 레시피들이 있는데 개인의 역량에 따라 천연제품들을 만들어서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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