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모로코 스페인 여행기 - 여행하며 배우는 재미있는 세계역사 윤선생 세계여행시리즈 1
윤영순 지음 / 솔과학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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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의미가 깊은 책이다.

그 이유를 말한다면 이 책을 보고 감탄을 자아냈던 독자들이 나에게 저자를 만나게 해돌라고 전화를 걸어올지도 모르겠다.

윤영순작가님께서는 나의 학교 영어선생님이시다. 아니 이젠 영어선생님이셨다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중학교 3학년 올라와서 처음 선생님께 영어를 배워보았었고, 선생님의 취미생활이나 여러가지 선생님의 가치관등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론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었었고 정년퇴임을 하신다고 하셨을땐 선생님께 어떤 감사의 인사와 말을 해야할지 고민을 했었다. 그리고 마지막 영어 수업날 우리는 선생님과의 마지막 만남을 준비하고 있었고 선생님께서는 선생님께서 쓰신 이 책의 머릿말을 보여주셨다. 그 글을 읽으면서 옆반실장과 또 6반 실장인 나는 실장이란 명분아래에 선생님과의 많은 얘기들을 주고 받아서인지 울음을 참을 수 없었고 한번 터진 울음은 그칠 수가 없었다. 교직생활을 거의 경명여중에서 보내신 선생님의 이번 퇴임은 선생님도 무척이나 서운하시고 섭섭하신듯 하였다. 눈물을 머금고 머릿말을 읽을때면 다시 또 눈물이 나고 그 눈물을 주최할 수없을 지경까지 갔을땐 우리 모든 학생들이 정숙된 분위기를 취하고 있었다.

선생님이 가시는 마지막날 편지를 전해드리러 교무실에 갔을땐 많은 아이들이 와있었고 그 틈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무겁기도 슬프기도 섭섭하기도 한 공존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선생님께 편지를 드릴땐 선생님의 손을잡고 또 한번 눈물을 풀어낼 수 있었다.

그땐 난 결심했었다. 선생님의 책이 나오면 꼭 사서 감명을 받은 부분을 전해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이번에 선생님께서 선생님이 직접 학교에 오셔서 선생님들께 책을 드리러 오셨다. 그리고 선생님을 만났는데 이번주 토요일부터 그러니깐 오늘부터 2시에서 6시까지 교보문고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가지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일 우리반선생님과 영화를 보고 선생님께 찾아가기로 했다.

평소에 여행하는 것을 상상하고 또 꿈꾸는 나는 기행문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인지 선생님께서 지으신 이 책이 너무나 소중했고 감명깊었다. 직접 찍으신 사진에 우리 경명학생들이나 여행을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자세히 쉽게 설명해주셨다. 선생님의 연륜이나 가치관또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보고 배우시고 느끼신것을 잘 나타낸 책이었다. 아무래도 시리즈이기때문에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첫번째 기행문 책으로 잡아도 될 것 같다.

 이 나이에도 항상 선생님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을 난 너무 존경한다.. 우리 선생님이라서가 아니라 작가와 독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도 난 선생님의 책에대해 선생님의 생각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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