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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어울리는 그들^^  

Dear.Edward Cullen 
안녕하세요? 에드워드!! 전 그냥 당신들의 사랑을 멀리서 지켜보고 동경하고 있는 한 소녀에요^^ 지금부터 저의 얘기를 들어주시겠어요?  제가 당신의 얘기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당신이 하는 모든 것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었어요. 당신이 하는 행동, 말, 표정, 이 모든 것들이 말이에요. 벨라언니에게 분명 친해지지 않는것이 좋겠다고 말했으면서도 당신의 행동을 보면 절대 언니가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가곤 했었어요. 먼저 말을 건네기도, 언니를 도와주기도, 인사를 하기도, 밤에 몰래 언니를 지켜보는데 어떻게 언니에게 친해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는지 말이죠. 아직 사랑이란 것을 잘 모르는 저이기에, 항상 전 간접적으로 사랑을 느껴보곤 해요.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항상 그 사람을 위해 어떤 것이든 하는 거였고, 상대방이 자신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사랑이었죠, 전 말이죠, 아직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지도 몰라요. 언니와 당신의 얘기만 해도 결코 현실적인 사랑이 아니 잖아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얘기이고,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한번씩 해보길 원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그런 상상을 자주해요.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만큼 현실에 일어날 수 없는 헛된 상상들을 꿈꿔요. 멋있는 남자 주인공이 제 인생에 달려들어오는 것을 말이죠, 당신에게만 하는 말이지만(이건 완전 비밀이에요!!)비가 오는 날이면 학원 다녀오는길에 아무리 집이 멀어도 우산을 쓰고 걸어와요. 좋아하는 팝송(Best In Me)을 들으며, 그 사이로 희미하게 들려오는 비 오는 소리를 저도 모르게 즐기고 있어요. 그리곤 항상 누군가가 제 앞에 짠~!! 하고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왜 있잖아요, 소설이나 만화, 드라마에 보면 항상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은 우연히 만나게 되잖아요. 그 중에서도 빗속에서 만나는 장면을 전 항상 동경해 왔어요^^ 이런 제가 한심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 이런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 하고 있어요. 일부러 먼 길을 돌아가기도 하고, 걷는 것을 즐기기도 항상 웃으며 다닐려고 노력도 하죠^^ 당신은 이런 기분을 알까요??  만약 당신의 삶에 벨라 언니가 오지 않았다면 아마 당신은 평생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을 겪어보지 못했을지도 모를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죠??  전 항상 여자주인공을 질투하는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벨라언니는 질투하지 않았어요, 당신을 행복하게도 슬프게도 웃을수 있게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벨라언니 밖에 없기에 오히려 언니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하지만 때론 당신이 벨라 언니로 인해 힘들어 할때면, 그 고통이 저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오기도 해요. 그땐 당신과 언니의 사랑을 응원할수 없게 되어버리곤 해요. 특히 언니가 제이콥오빠에게 애정을 주고 당신을 힘들게 했을땐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서 당신이 벨라언니가 힘들게, 벨라언니가 당신 없이 안된다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도록 벨라언니를 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어요.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당신의 입장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은 이미 벨라언니를 떠났었기에, 그로 인해 벨라언니가 제이콥오빠에게 애정을 주게 되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두번다시 언니를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것을 말이죠. 항상 언니 옆에서 당신이 힘들더라도, 언니를 지켜주고, 바라봐주는 당신을 보면서 사랑의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다면 그중의 하나는 당신처럼 사랑하는 사람곁에서 끝까지 기다려주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전 초등학교시절 6년동안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어요. 1학년 입학했을때 부터 졸업할때까지 말이죠. 사실 지금도 좋아하는지 몰라요. 아직도 그 아이를 한번씩 우연히 보게 될때면 가슴히 콩닥콩닥 뛰기도 하고, 숨어버리고 싶기도 하고, 때론 더 당당해진 저의 모습을 멋지게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전 그때 넘 어렸었기에 당당히 그 아이앞에 좋아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없었어요. 고백을 해보긴 했었지만 답을 얻진 못했어요. 차이지도 않았고, 받아들여지지도 않았어요. 진지했지만 그 아이가 저의 애정을 받아들인다면 너무 지쳤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너무 좋아해서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던 저의 사랑도 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당신과 벨라언니의 사랑을 보면서 제가 너무 초라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직 어린나이로 사랑을 논한다는 것이 우습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 다른 누구보다 뜨겁고 가슴견디기 힘든 사랑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답니다^^ 제가 당신에게 저의 얘기를 하는 이유는 말이죠, 이런 사랑의 형태도 있으니 당신이 이 이야기를 듣고 벨라언니곁에 있는게 힘들다고 느낄때면 힘이 되어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특별히 말씀드리는 거랍니다^^  아마 벨라언니는 당신이 뱀파이어보다 더 무서운 존재였더라도 감안하고 사랑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누구나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아요. 아직도 꿈 같은 사랑에 빠져 첫사랑을 그리며 슬퍼하기도 하는 저이지만 분명 당신과 벨라언니처럼 힘들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다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당신과 언니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언젠가 당신이 힘들때 오늘 저의 편지를 보며 힘이 되고, 다시 언니와 멋진 사랑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이콥 오빤 걱정하지 말아요~!! 분명 당신이 자신보다 벨라언니를 더 행복하게 해 줄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테니 말이에요~!!  영원한 불멸의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전 이만..   

                                                                                                      From. hye jin 


우리의 늑대인간^^
Dear.Jacob Black 

제이콥오빠 안녕하세요? 항상 당신을 미워하지만 너무나 당신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 한 소녀랍니다!! 전 오빠를 어느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전 오빠와 같은 경험을 너무 많이 했기때문이죠!! 에드워드 오빠에게도 저의 애절한 6년동안의 사랑얘기를 했었는데요, 그와 관련이 있어요. 제가 이 얘기를 다 마치고 언젠가 에드워드 오빠와 제이콥 오빠가 친해질 수 있는 그날이 오면 같이 제 편지를 이어서 읽어 주시겠어요?? 그럼 더 잘 아실 수 있을거에요..  제겐 6년동안 좋아하던 아이가 있었어요. 오빠가 벨라언니를 처음부터 좋아했던것 처럼 저도 그 아이를 본 그 순간부터 그 아이를 좋아했어요. 하지만 결국 가슴아픈 사랑으로 끝을 맺게 되요. 그 과정들은 말이죠, 너무나 많은 사연들이 있어요. 그 아이는 분명 제가 자신을 좋아했었단걸 알고있었을 거에요. 그 아이는 저의 마음을 거부하지도 않았고, 받아들이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6학년 졸업여행땐 저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했었어요. 여자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아이에겐 여자친구가 너무나도 많았었어요. 6년동안 사귀어온 여자아이들의 수를 헤아린다면 10손가락을 가지고도 모자랄 거에요. 그만큼 인기있는 아이였죠. 그런데 그 아이가 사귀어온 여자아이들의 공통점을 살펴본다면 모두 그 무리의 아이들이었고, 제가 정말 싫어하는 종류의 아이들이었죠. 결코 친해지려 해도 친해질 수 없는 그런 관계의 아이들 말이죠. 오빠와 에드워드 오빠도 그렇잖아요. 그쵸? ^^  한편으론 그렇게 당당히 그 아이와 사귈 수 있는 그 아이들이 부럽기는 했지만 당당히 그 아이를 뺏어올 수 없었던 그 시절의 제가 너무 어리석었던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런 점을 보면 오빤 저보다는 더 멋진 사랑을 했다는 말을 해 드리고 싶어요. 적어도 오빤 저 처럼 좋아한다는 말을 힘들게 해 놓고 그대로 무산시켜 버리는 일을 하진 않았잖아요. 열심히 벨라 언니를 사랑했고, 행동했으며, 결국 언니는 오빠를 사랑한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했잖아요. 하지만 오빤 언니를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갈 수 있도록 놓아준것이 되어버렸지만 말이에요. 그래도 전 오빠가 멋있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처음엔 말이죠. 오빠가 너무 미웠었어요. 정해진 운명처럼 그런 사랑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사랑에 오빠가 끼어들어 그 두 사람 모두를 힘들게 했다는 생각에 말이죠. 하지만 오빠의 사랑을 끝까지 지켜보며 제 생각이 틀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 둘은 분명 사랑하게 될 운명이었지만 언니를 먼저 사랑한 것은 오빠였고, 오빠도 에드워드 오빠 못지 않게 언니를 사랑했으며, 열심히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하여 뛰어들기도 하고, 열심히 사랑을 쟁취하기도 했었으며, 운명의 장난으로 두 사람이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 벨라언니가 사랑할 사람은 제이콥 오빠였을테니 말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니 오빠의 모든 행동들에 이해가 가고, 오빠가 그렇게 라도 해서 너무 다행이란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오빠의 사랑은 너무 열정적이었기에 오빠도 언니도, 에드워드 오빠도 크게 다쳤을 것이라 생각되요. 오빠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아팠을것이고, 벨라언니는 자신의 저울 같은 사랑에, 에드워드오빠는 사랑하는 사람의 행동과 지켜봐야만 하는 자신의 입장에... 말이죠. 결국 전 누구의 편도 들어줄 수 없게 되었어요. 오빠도, 언니도, 에드워드 오빠의 마음도 모두 이해할 수 있었으니 말이에요. 끝내 오빠가 벨라언니와 헤어질땐 저도 모르게 너무나 많이 아프고 슬퍼했어요. 저와 너무 닮은 사랑을 하는 오빠에게 더이상의 어떤 위로도 필요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언니를 보내고 해변을 달리고 또 달리는 오빠의 모습과 마지막 그 말들을 잊을 수 없었어요. ['머릿속의 침묵이 계속 되기만 한다면, 나는 결코 돌아가지 않으리라. 내가 인간이 아닌 늑대의 모습을 선택한 최초의 늑대인간은 아닐 것이다. 아주 멀리 달아나기만 한다면, 다시는 듣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난 더 빨리 다리를 움직였다. 제이콥 블랙이 내 뒤로 사라져 버리도록.'] 이렇게 말하며 달리는 오빠의 등 뒤엔 그 누구도 느껴보지 못했던 슬픔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전 자신있게 지금의 슬픈 오빠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어요. 지금은 비록 견디기 힘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힘든 시간들을 내일의 에너지로 삼으며 다음 사랑을 꿈 꿀 수 있을 거란 말을 말이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말 처럼 오빠에겐 아직 각인이라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잖아요. 벨라언니가 각인인것은 아니 잖아요. 그러니 꼭 잘 견뎌내고 새로운 삶을 맞이하길 바래요. 뒤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을게요^^  다시 아름다운 햇살에 눈 뜰수 있길 바라며.. Fighting!! 그럼 전 이만..  

                                                                                                    From. hye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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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let 2009-01-30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진짜진짜 재밌어요!!!!!!!!!!!!!!!!!!!!꺆

Edward 2009-02-01 01:28   좋아요 0 | URL
넘넘 재미나서 탈이죠.. 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