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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體仁知 - '경계'를 넘어 '경지'에 이르는 지식의 보물지도
유영만 지음 / 위너스북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사고의 전환, 이노베이션, 역발상, 창의력등 여러가지 단어들이 떠올랐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이 책에는 많이 나온다. 나는 71년생 돼지띠로 같은 해에 태어난 친구들이 많아 초등학교 1,2학년때 오전 오후반 나눠 공부했고, 중학교는 한반에 70명 가까이 되어 책상이 뒤까지 따닥따닥 있었다. 고등학교는 아침 7시에 나가 저녁 10시 반이 되어야만 집에 올 수 있었고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이 전부였으며, 그당시 나는 전과도 사기 어려운 형편이라 교과서만 봤다. 시험은 사지선다형 문제에 30%의 주관식 문제가 포함되어 중학교때는 성적을 뒤 칠판에 공개하기 까지 했다. 선생님은 성적이 내려간 학생은 채벌했다. 고2때는 전교조 선생님들이 소위 짤린다는 표현으로 학교에서 내 몰렸고, 전교생이 운동장에 나와 반대 시위를 했었다. 고3이 되니까, 담임 선생님은 적성과는 전혀 무관한 성적에 맞쳐 학교와 과를 정해주셨고, 나는 재수를 했다. 공부만 해서 진로에 대한 생각도 없고 고민도 없는 나는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선생님이 추천해 준 곳에 그냥 대학입시원서를 썼다. 이렇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시절을 꿈도 없이 보내고, 사회에 나온 것이다. 경쟁에 치인 사람에게 무슨 뻔득이는 사고가 나오고, 열정이 나오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겠는가? 정형화된 사고와 매스컴을 여과없이 그냥 흡수하다 보니, 나는 없고, 직장인, 주부, 아내만 남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나마 최근에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생각이란 걸 하고, 변화를 가지려고 한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니, 꾸준히 매일 하다보면 결실을 보리라 기대한다. 직장에서 컴퓨터 앞에 6~7시간을 있고, 매일 4시간 이상 책을 읽다보니, 사실 눈이 나빠져 눈에 통증까지 오긴 했지만, 포기는 안한다. 안경도 쓰고 적당한 휴식과 체력을 키우고 있고 원장님이 보약도 해주어 먹고 있다. 내가 또 매일 하는 것 중 하나가 블로그(http://blog.naver.com/son710823 ) 관리인데 이것 또한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다. 자료를 바로 바로 포스팅하고, 그외 다른 것도 배우고 익혀야 가능하다. 운동도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보듯이 나의 발전도 꾸준히 노력하고 실천할 것이며,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며 배우고 공부하여 경계를 넘어서 경지에 이르는,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사람이 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