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신경숙 짧은 소설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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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지 못한 몇주간 내게는 바쁜 일들이 많았다.

3월 하순에 하나 밖에 없는 고2 아들 동진이가 장폐색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했고,3/30~4/1 친구들과 일본 오사카로 여행 다녀오고, 4월 초에는 미린 일들을 하느라 정신없었다. 4월 8일 <구가의 서>가 방송을 타면서, 난 책을 읽는 시간보다 컴퓨터와 tv보는 시간이 많아져 거의 3주동안 겨우 한권에 책 밖에 읽지 못했다. 내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내가 다시 열중하기 위해 신경숙의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선택했다. 26편의 짧은 소설로 읽기도 편하고, 내용도 유쾌하고 짠하기도 하다. 책을 읽다 문득 아빠에게 전화도 하고,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기도 했다. 예전에 신경숙 작가의 <깊은 슬픔>, <엄마를 부탁해>, <풍금이 있던 자리>를 읽은 적이 있었다. 신경숙 작가의 책은 믿고 읽을 수 있는 글인 것 같다. 선택해서 실패하거나 실망한 적이 없었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잔잔하면서 일상의 이야기들을 잘 그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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