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 용기를 부르는 주문
신준모 지음, 시월 그림 / 프롬북스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신준모의 <다시 - 용기를 부르는 주문>은 짧게 또는 조금은 길게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 같은 문장들이 실려있다. 누구나 들어 봤던 이야기 너무나 평범한 말들이 때로는 당연해서 표현하지 못했던 글이다. 들으면 "아 ~ 맞어!", "그래, 그거야", "어떻게 내 맘을 알지?" 하면서 공감이 생기는 그런 책이다. 때로는 힘든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쓰려져 의욕이 없는 사람에게 다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책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내 옆에 있는 나와 같은 존재여서 더 친근한 그래서 편하고 부담이 없다. 사는게 팍팍하고 인정이 메마르고 정이 사라져 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타인이 나한테 뭘 해주길 바라고 해 주지 않으면 서운해 하고 배려 받기를 원한다. 근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먼저 남에게 손을 내밀고, 내가 먼저 가족과 친구을 챙겨줘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나만 돈 쓰는 것 같고, 내가 더 많이 일하는 것 같고, 상대방은 고마워 하지도 않는데 하면서 괜히 나만 손해보는 느낌이 들때도 많다. 근데, 생각해 보면 내가 좀 더 잘해주고 희생하는게 심적으로 편하고 좋은 거 같다. 결국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깨닫게 된다. 주변 사람들이 잘 되면 나도 기분 좋고, 그들이 행복하면 나 또한 행복해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건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처럼 내가  아는 이들을 사랑하고 잘해주면 오히려 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 또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다면 현재의 나는 아무 것도 이루어 놓은 것이 없지만, 미래에 나는 분명  무엇인가 이루어 놓은사람이 되어 있으리라 여긴다.

 

매우 사소한 한 마디,

나를 일으키는 단 한 마디

'다시'

내각 곧고 있는 길이 내 길이 아니거든

돌아서는 '용기'를 가지세요.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내 기이 맞거든

흔들리지 말고 '계속' 걸어가세요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기에

우리는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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