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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법 - 책 한 권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
야마구찌 마유 지음, 류두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3월
평점 :
책 한 권이 머릿속에 통째로 복사되는 7번 읽기 공부법의 저자 야마구치 마유는 83년생으로 대단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도쿄대 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 한 후 재무성에서 8년간 근무했다. 200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며 TV 프로그램 출연 하고 책도 썼다. 우리가 보기엔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 아닌가 싶은데, 저자는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 자신만의 공부법을 잘 터득 공부했기 때문이라 한다. 현재의 자신에게 100% 만족할 수 없는 감정이 현재의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향상심을 갖게 되고 그것이 올바른 방법론과 결합하면 폭발적인 추진력을 발휘하여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 준다고 한다. 현재 한국 사회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수많은 시험과 대학입시, 취업, 자격증, 스펙쌓기등 남들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잘해야 살아남는다. 그래서 어릴 적 부터 공부 잘하면 어른들이 좋아하셨고, 공부 잘한 자식을 둔 부모님들은 어깨가 으쓱 올라가셨다. 치열한 것은 일본도 우리가 비슷한 것 같다. 그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 즉! 공부의 신이 될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이 책에선 그 비법이 7번 읽기 공부법 이다.
공부를 잘 하는 비결은 좋은 머리가 아니라 공부 전략에 달려 있다. 나에게 딱 맞는 공부법을 확립하는 것이다.( 머리가 나쁜 나에겐 정말 좋은 소식이다.) 공부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함으로 공부를 하는 과정을 힘들지만, 목표를 이루었을 때는 행복함을 얻을 수 있다. 무리한 목표보다는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워 성공 경험을 느낌으로 자신감을 얻도록 한다. 혹시 실패를 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딱 맞는 공부법인 '7번 읽기' 공부법은 어떤 것인가? 아주 간단하다. 어떤 분야, 어느 교과서든지 가볍게 7번 통독한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중요한 부분을 여러번 반복해 읽고 쓰기는 해도, 통째로 공부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 사전을 통째로 공부했다는 이야기를 적이 있었는데, 그러고 보면 이 방법이 효과가 있는 방법이긴 하나보다.
읽기 공부법을 자세하게 이야기 하면 첫 번째는 '보통 읽기', 두 번째는 '리서치식 읽기', 세 번째는 '7번 읽기'다. 7번 읽기 공부법의 특징은 읽기에 부담이 적고, 정보 입력 속도가 빠르며,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1번째 읽을 때에는 표제를 머릿속 노트에 옮겨 적는 감각으로 읽는 것으로 각 장의 제목, 항목별로 표제와 부제를 의식하면선 전체상을 대략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2번째는 1번째 읽기를 통해 머릿속에 들어온 단계에서 책 전체를 훑어 본다. 항목뿐만 아니라 세밀한 부분까지 읽는다. 책 전체의 줄거리와 구조가 대부분 머릿속에 들어온다.
3번째는 2번째와 같이 책 전체를 가볍게 훑어 봄으로 줄거리를 더욱 자세하고 명확하게 만든다.
4번째부터는 문장 속의 키워드를 의식하면서 읽으면 자주 나오는 단어나 자세히 설명되는 용어를 확인한다.
5번째 방식은 4번째 읽기와 같지만 차이는 키워드와 키워드의 설명문을 의식하고 확인하는 단계다.
6번째부터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읽으며 포인트와 주장을 의식하면서 읽는다.
7번째는 6번째 읽기가 끝나면머릿속 노트에 책이 대부분 복사된 상태이지만 아직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7번째 읽기로 확실히 정착시킨다. '7번읽기 공부법'에 '쓰기 공부법'을 병행하면 내용 파악이 분명해지고 뇌에 각인된다.
저자는 '7번읽기 공부법'이 쉽다고 하지만, 절대 쉬운 공부법은 아니다. 정말 책상에 앉아 하루에 10시간 공부한다는 건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한다면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긴하다. 이 정도 노력했는데, 제아무리 머리가 나쁜 사람이더라도 꾸준히 한다면 되도 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고, 목표를 정한 다음 될 때까지 7번이고 10번이고 20번 공부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여태까지 해 보지 못한 방법이긴 한데 어떤 분야이든 어떤 공부이든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통달하는 공부법을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