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도 효과적인 파란펜 공부법

파란펜 공부법
아이카와 히데키 지음, 이연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5년 7월

요새 공부법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다. 최근에 인기 있는 '7번 읽기 공부법'외에도 '옥스퍼드 공부법', '잠자기 전 1분 정리 공부법', '도미노 공부법', '기적의 노트 공부법', 그리고 <파란펜 공부법>이 있다. 이런 책을 접하면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럼 그동안 내가 공부를 못했던 것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일까? 만약에 이런 공부법 대로 공부를 했다면 나도 내가 원하는 대학에 다니고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었다는 건가?' 또, 이런 공부법이 맞다면 나는 왜 진작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파란펜 공부법>은 와세다 학원 창립자 아이카와 히데키의 책으로 파란펜과  A4 노트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공부법이다. 파란펜으로 쓴다고 정말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그럼 빨간펜은, 초록펜은 안되나? 통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받았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아마 믿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실제 이 공부법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의 후기도 실려있다. 이제 <파란펜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자.

<파란펜 공부법>은 과거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성적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된다. 파란펜으로 암기하고 싶은 단어나 문장을 적고, 적고, 또 적으면 된다. 노트와 메모를 할 때는 '무엇이든 적겠다' 생각으로 무작정 쓰면 된다. 무작정 쓰다보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된다. 성과를 내기 위해선 기한을 정하고 최고의 스피드로 달성해야 한다.

<파란펜 공부법>에서는 인생에서 성공하는 데는 세가지 스텝이 필요하다고 한다. 

스텝1은 선택으로 모든 성공은 자신이 '선택'하여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스텝2는 집중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의 성과를 내는 것이다.

스텝3는 계속으로 곧바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왜 꼭 '파란펜'이여야 하는지 이유가 나온다. 인간 행동이 뇌의 어떠한 활동으로 인해 일어나는지를 연구하는 '행동 심리학'의 관점에서 파랑이라는 색깔은 '진정 효과'와 '인상효과'가 있다. '진정효과'와 '인상효과'는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파란펜 공부법>을 습관화 하기 위해선  'ABC 작전'으로 생각해야 한다. 'After -> Before -> Challenge'의 순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우선 목표인 '결'이 있고, '결'에 도달하는 과정으로 '전''승''기'가 있다고 생각하는 방식이다. 시간을 구간별로 나눠 집중하여 공부하고 혼자보다는 한 장소에서 동료와 함께 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파란펜 공부법>이 효과이 있는지는 직접 해 보는 방법밖에 없다. 사람마다 다르듯 공부하는 법도 다 다르리라 생각한다. 어떤 방법이 옳은 지는 겪은 사람만이 알 것이다. 너무 성과에 치중하고 남들보다 올라가려는 경쟁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어떻게든 공부해서 성공하려는 이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좀 서글프긴 하지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부해야 한다면 보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서 성과를 내고, 나머지 시간은 여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