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으려고 할 때 같은 제목의 책이 두권이라 어떤 것인지 몰랐는데, 결국 이 두권이하나의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먼저 읽은 건 아오이의 이야기가 담긴 Rosso 이다. 

아오이는 밀라노에서 마빈과 비교적 윤택한 생활을 하며 보석가게에서 일주일에 3번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낸다. 목욕하는 것과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책벌레라고 할 만큼 책을 많이 읽지만 소유하는 것을 싫어해서 책을 사지 않고 도서관에서 대여하여 읽는다. 마빈은 미국사람으로 와인 수입업자로 다정하고 친절하며 아오이를 무척 사랑하고 결혼하기를 원한다. 아오이는 현재의 조용한 생활에 겉으로는 만족하며 지내지만, 마빈과 결혼할 생각은 없다. 과거의 아오이는 굉장히 한 사람(쥰세이)에게는 열정적이였지만, 크게 상처 받은 후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사람들과 선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마빈 같은 사람을 왜 마다하는 지 사실 책 끝부분을 읽기전 까지는 이해가 잘 되질 않았다. 자신을 진정 사랑해주고 아오이 자신도 싫지 않았고 마빈과 함께 지내는 걸 좋아하는데.... 근데 거기까지였다. 아오이는 쥰세이를 아직 잊지 않고 사랑하고 있었긴 때문에 마빈의 청혼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아오이는 쥰세이를 편지를 받은 후 흔들렸고, 계속 편지를 곱씹듯 생각한다. 그들이 헤어진 지 10년후 아오이의 생일에 피렌체, 사랑하는 사람들의 두오모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두 사람은 두오모에서 정말로 재회한다. 난 사실 이 책을 2분의 1 밖에 읽지 못했다. 쥰세이의 이야기가 담긴 Blu 읽은 후 다시 글을 써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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