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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독서 - 욕망에 솔직해지는 고전읽기
이현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중고등학교 때 뭣도 모르고 의무적으로 고전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 내용을 이해했다기 보다 읽었다는데 의미를 두었다. 생각해 보면 그당시 고전으로 인해 나의 사고나 인식에 그렇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지금은 내용조차 희미해 기억조차 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번에 읽은 <아주 사적인 독서>에 나오는 7편중 나는 주홍글씨, 햄릿, 돈키호테, 파우스트 4권은 예전에 읽었고, 마담보바리, 채털리 부인의 연인,석상 손님은 읽어 보진 않았지만 제목 정도는 알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고전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거다. 예전과는 다른 시각에서 읽고 한결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작품이 쓰여진 배경이나 시기와 작가의 삶들이 고전을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책에 빠져들 수 요소인 것 같다. 아마 앞으로 읽게 될 도서 목록 중에 고전이 꽤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