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책방 - 잠 못 드는 밤을 위한 독서 처방전
조안나 지음 / 나무수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기로 한 지 한달이 좀 넘었다. 48분의 기적이라는 책에서 처럼 하루 두번 48분정도의 시간으론 책 한권 읽기는 어려웠다. 2~3일에 한권꼴로 읽는 거 같다. 어떤이는 책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느리게 정독하라하고 어떤이는 다독을 권한다. 생각해보면 책에 따라서 읽는 방법도 다른 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여전히 작은 일에 짜증내고, 나의 생활도 전과 같이 흐려가고 있다. 단지 좀 달라진 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냥 지나가는 시간을 책과 함께 있다는 거, 하는 일 없이 보내지는 않아서 좋다. 또 읽고 나서 생각이란 걸 하게 됐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저자 조안나는 편집자이면서 작가를 꿈꾸고, 수많은 책에 대해 리뷰 포스터를 쓴 블로거라는 거다. 책벌레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많은 책을 읽고 그 중 36편의 책을 골라 독자들에게 소개를 해 주었다. 작가는 책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책과 사랑에 빠지고, 책과 함께 고독하고 외로움도 극복하고, 위안 삼았던 것 같다. 어떤 것을 좋아하면 소위 미치면, 그것 밖에 안 보이고 그것이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데 아마도 작가는 책에 미친 지 않았나 싶다. 작가가 추천한 책중 이미 읽은 책도 있지만, 다시 읽어 보기로 했다. 나의 독서 리스트에 적어 놓고 천천히 은미하면서 읽어볼 생각이다. 리뷰도 지금처럼 쓰고. 좋은 글은 적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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