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해석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8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이환 옮김 / 돋을새김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아침도 꿈에서 깨어났다. 기억은 잘 나지는 않지만 거의 매일 꿈을 꾸는 것 같다. 스펙다클한 전쟁영화 같은 꿈을 꾸거나, 살인사건을 목격하는 꿈도 꾸고, 유명 연예인이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꿈도 꿨다. 시리즈로 꿈을 꾸기도 하고, 학교를 졸업한 지 20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학교를 지각하고 시험을 망치는 꿈도 자주 꾼다. 직장에 다니면서 부터는 평상시 아프지 않고 결근도 안하는 나는 꿈에서는 연약하고 아파서 픽픽 쓰러지는 핏기가 없는 가녀린 여자로 나온다. 물론 내가 쓰러졌다해도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 않지만 ㅠㅠ 왜 이런 꿈을 꾸는 것일까?나의 꿈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꿈의 해석을 읽으면서 조금은 나의 의문이 해소됐다.

꿈은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 처럼 여러 현상들을 보고 느끼는 정신현상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꿈은 신의 계시라고 여겨 연구를 하지 않았지만, 꿈이 심리학이나 생리학의 연구 대상이 되면서 꿈의 자극과 출처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꿈은 낮 동안의 체험이 꿈에서 재현 되기고 하고, 어린시절의 추억, 중요하지 않은 관심 밖의 것이나, 기억할 만한 가치가 없는 사소한 것들이 꿈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꿈은 우리가 자는 동안에 받는 외부감각 자극 (춥거나 시끄러운 소음이나 소리등) 과 내적 감각 자극(배가 고프다, 허리가 아프다, 시각과 청각)과 내적 신체자극(심장병, 폐질환, 치아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잠자는 동안 정신은 외부 세계와 고립되고 격리돼 있지만, 감각은 완전히 단절이 된 것은 아니라 반응을 한다. 꿈의 세계는 심리적 감정적 정신적으로 무정부 상태여서 부조리하고 부도덕적이긴 하지만, 진실적인 면도 있다. 꿈을 해석하는 것은 꿈에 의미를 부여하고 정신활동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상징적 해석 방법과 암호 해독법이 있다. 꿈은 두려움에 대한 꿈도 있고, 성찰하는 꿈, 재현하는 꿈, 소망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꿈이 있다. 꿈은 망각 되기도 한다.

이 책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꿈이 잘 때 꾸는 것으로 단순하게만 여겼는데, 꿈이 나의 현재와 무의식세계 나의 소망들과 연관이 있는 또 따른 정신세계라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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