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1 오늘의 일본문학 3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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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 늘 함께 다니는 준과 모범생 린조와 어른스럽고 아는 게 많은 도장가게 무카이, 불량학생이며 모자가정에서 자란 구로키라는 친구가 있다. 지로의 가족은 아버지 우에하라 이치로로 직업은 프리라이터이고 일이라곤 하지 않고 집에서 빈둥대면서 국민연금이나 세금을 내는 걸 반대하고 국민이기를 거부하고, 엄마 사쿠라는 아카르타라는 작은 찻집을 하며 굉장히 여성스럽고 가정적이다. 누나 유코는 에비스에 있는 광고회사 경리로 스물 두살이고, 여동생 모모코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평탄했던 지로는 준과 농구공을 산 후 가쓰라는 중학교 1학년 형을 만나면서 부터 일이 시작된다. 어딜가나 이런 나쁜 형들이 하급생을 괴롭히는데, 하필 재수없게 지로와 준이 걸려들었고 지로와 준은 친구 구로키로 부터 가쓰명령을 듣게 된다. 처음에 각각 5천엔을 만들어 오라하지만, 선생님이 알게되어 삭발 당한 가쓰는 지로와 준도  머리를 삭발하라는 명령을 전달 받는다. 지로는 정면대결하기로 하고 구로키와 가쓰를 찾아가고 가쓰에게 뜻하지 않은 엄마가 살인자라는 말을 듣고 가쓰에게 덤벼 쓰러뜨리고, 구로키는 가쓰의 머리를 쳐서 기절하게 된다. 겁이 난 두사람은 도망쳐 에노시마까지 가출하게 된다. 지로는 가쓰가 무사한 걸 알고 하루만에 집에 들어갔다. 그후 가쓰의 괴로힘이 심해져 가쓰를 혼내주는 조건으로 식객인 아키라 아저씨의 심부름을 한 지로는 뜻하지 않은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부모님의 과거을 알게 되고 부유한 전통의상 전문점을 하시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아키라 아저씨 사건으로 어버지는 책발간이 물건너가고, 집주인은 집을 비어달고 한다.아버지는 엄마와 상의해서 오키나와의 이리오모테 섬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한다. 지로는 마지막으로 준과 무카이 린조 구로키를 만나는데, 구로키가 가쓰와 대결하겠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고, 지로가 가쓰를 때려 눕히고 다시는 시비걸지 말라 경고하고, 존의 빼앗긴 농구공도 돌려 받는다. 지로는 무카이, 준, 구로키와 연락하기로 하고 헤어진다. <1>부 끝

 

줄거리는 좀 간략하게 썼다. 오랫만에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었다. 곧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개봉한다. 충분히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만하다. 지로라는 12살 친구가 무척 매력적이다. 처음엔 정말 많이 먹고 노는 걸 좋아하는 초딩이라 여겼는데, 가면 갈수록 대담한 구석도 있고 판단력도 있고 귀여운 구석도 많다. 각기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란 네명의 친구와의 우정도 좋고, 알 수 없는 아버지와 어머니에 관해서도 궁금하다.<2>부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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