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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평점 :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내 침대 머리 맡에 책이 쌓여있고, 내가 일하는 직장 내 책상 모니터 옆에도 책이 가지런히 쌓여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다음에 읽어야 할 책들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도서관에 회원카드를 만들어 일주일에 한번씩 가게 되었다. 일주일에 책값으로 6만원을 쓴 건 처음인 것 같다. 또 하나는 작은 수첩과 다이어리다.
난 수첩에다 책제목과 책을 읽은 기간을 적고,책을 읽다가 책 내용에 나오는 책제목들을 적는다.일종의 메모다. 다이어리는 책에 관한 글을 적기보다는 나를 정리하기 위해 내 생각들을 적는다. 일기를 쓴 것은 거의 20년만의 일이라 할 수 있다. 가끔 미니홈피에 내 생각들을 표현한 적은 있어도 이렇게 지면에 글을 쓴 것은 실로 오래간만이다. 편지도 썼다. 좀 쑥스럽지만... 예전엔 진짜 많이 썼는데...
마지막으로 또 다른 변화가 시간이다. 내가 그동안 컴퓨터와 TV에 할애한 시간들을 책 읽기에 투자하고 있다. TV는 사실 예전에 많이 봤지만, 최근 1년사이엔 그리 많이 보지 않는다. 하지만 컴퓨터는 하루 3~4시간 한다. 그 시간들이 거의 책 읽는 시간으로 전환 됐다. 난 책을 느리게 읽는다. 정독은 아니지만, 뭐든 다른 사람보다는
좀 느린 편이다. 그래서 책 한권 읽는데, 10시간에서 길게는 20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다. 읽었던 내용을 다시 읽으면, 내가 이 부분을 읽었던가 할 때도 있다. 나에게 일고 있는 이 작은 변화가 언젠가는 날 바꾸는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
시골의사 박경철이 자기혁명은 많은 내용이 있다. 나에게는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좀 어려운 부분도 있다. 특히 사회 경제 철학 이런 분야는 나와 동떨어진 거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은 달라졌다.우선 자신을 먼저 들여다 보고, 나의 나쁜 습관을 제거 하고 새로운 자신을 위해 인내하고 끝없이 노력하여 나만의 아우라를 가지라는 것 !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라 것 ~ 고민이 된다.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두려워 하진 않는다. 부단히 노력하다 보면 얻어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