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프롬빅투스몰

프롬 빅 투 스몰 From Big To Small - 빅브랜드를 이기는 스몰브랜드와 공간디자인의 힘
손창현 지음 / 넥서스BIZ / 2020년 8월

[서평]포롬빅투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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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앤북 #성수연방 #땅굴 #마켓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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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대한창의적혁명

이 책을 접하면서 가장 흥미를 끌었던 부분은 바로 책 제목이었다. "From Big to Small" 큰 것에서부터 작은 것으로?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요새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저격하는 것이 바로 "From Big to Small"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별하고 보편적이기보다는 개성적이고, 그렇지만 대중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것을 찾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스몰 브랜드'라는 것이다.

그럼, 그런 '스몰 브랜드'의 대표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가장 첫번째 사례로 세계 1위 '스타벅스'와 대비되는 SNS 1위 '블루보틀'을 들었다.

어떤 점에서 '블루보틀'은 스몰브랜드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벅스의 평준화된 맛 '블렌딩'에서 개인의 취향 '싱글 오리진'을 창시한 창업자의 스토리가 눈에 띈다.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제임스 프리먼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싶어서 자신의 창고에서 한번에 5파운드씩만 로스팅해서 '싱글 오리진' 방식으로 커피를 내렸다고 하네요. 그로부터 3년 뒤, 2005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블루보틀'이라는 이름으로 첫 매장을 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커피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블루보틀'의 탄생 스토리이다.

처음에 지극히 사사로운 항업자의 취향에서 시작된 '스몰 브랜드'였던 것이다. 지금도 로스팅한지 48시간 이내의 원두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개인의 취향에 맞춰 섬세하게 고른 원두로 오랜 시간 동안 정성 들여 추출해 향을 느끼며 특색 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흔한 것보다는 특별하고, 보편적이기보다는 개성적이고 그렇지만 대중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것을 찾는 소비자의 변화를 이 책에서는 'From Big to Small', 즉 '스몰 브랜드'로 다루고 있다.

그렇게 작지만 섬세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만족감을 얻을 수 없었던 취향이 민감한 고객들은 스몰 브랜드에 애정을 갖고 더 나아가 팬덤을 갖게 된다.

스몰 브랜드가 지향하는 명확한 가치가 있기에 이 취향에 열광하는 고객들이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갖고 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하면서 팬덤층을 형성하게 된다.

에버레인, 파타고니아와 같이 강력한 팬덤을 갖고 있는 브랜드는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합니다. 개성적인 철학이나 가치관, 스토리가 있고, 그 개성을 소비자와 공유하면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다. 그리고 그 팬덤을 기반으로 브랜드가 완성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비자들의 민감한 취향을 찾아내고 이를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가치로 사랑받는 다양한 스몰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가게 된다. 앞으로 소비자 취향이 얼마나 다양해질지, 그리고 어떤 스몰브랜드가 그 취향을 만족시켜갈지 기대가 된다.

[서평] 한 문장으로 말하라

한 문장으로 말하라 - 핵심만 전달하고 단숨에 사로잡는 선택과 집중의 기술
나쓰요 립슈츠 지음, 황미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7월

매일 매일 압사할 정도로 쏟아지는 컨텐츠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익사하기 직전의 사람들을 구제해 줄 수 있는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간단명료하게 중요한 핵심만 전달하고 청중의 마음을 단순에 사로잡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의 핵심은 결과적으로 필요없는 것을 모두 덜어내는 선택과 집중의 기술이라고 정리해주고 있다.

'원 빅 메시지'만 남기고 모두 덜어 내라! 즉, 결과적으로 귀에 쏙 들어오고 마음에 훅 꽂히는 궁극의 한 문장만 남기는 화법이다. 이렇게 단 하나의 강한 빅 메시지로 압축해서 전달하게 되면 청중은 바로 PAINT하게 된다.
- Persuade(설득)
: 의구심이나 반대의견을 가진 상대방을 설득하게 되고,
- Action(행동)
: 구입 행동을 끌어내게 되고,
- Inspire(계몽)
: 상대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계몽하게 되고,
- Notifty(통지)
: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올바르게 알리게 되고,
- Think(사고)
: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된다.

결과적으로 강력한 단 하나의 메시지로 압축된 메시지는 청자가 바로 생각과 느낌이 변화되어 행동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게 된다.

상대방을 움직이는 원 빅 메시지는 화자와 청자의 공통의 기반을 늘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4가지 질문을 던지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1. 듣는 이가 누구인가?
2. 듣는 이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3. 왜 당신이 이야기하는가?
4. 이야기의 목적이 무엇인가?

앞으로 모든 스피치와 보고에서 고객(듣는 사람)의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줄여서 바로 행동으로 이어지게 해주는 "핵심만 콕 집어 짧고 굵게 말하는 방법"을 적용해 보고 싶다.

[서평] 서비스 기획 스쿨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 사수 없이 시작하는 웹/앱 프로덕트 실전 입문서
이미준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0년 6월

이 책은 감각넘치는 서비스 기획자가 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실전 입문서이다.

실제로 저자가 서비스 기획자로서 처절하게 고민하면서 스스로에게 던졌던 구체적인 질문들과 이에 대한 해결과정에서 얻은 통찰력이 고스란이 담겨져 있다.

디테일하게 서비스 기획 실무를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누군가에게 이렇게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분명히 매순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좀 더 나은 서비스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녔던 열정의 순간들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초반에 서비스 기획과 PM의 업무에 대한 정의부터 나오는데 이 부분도 서비스 기획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할 역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탁월한 서비스를 기획해 보고 싶은 실무자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친절한 웹/앱 프로덕트 실전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서평] 발명왕 토리즈의 고민상담소2

발명왕 토리즈의 고민상담소 2 - 고양이를 구해줘 ㅣ 발명왕 토리즈의 고민상담소 2
신정호 지음, 박희진 그림, 한윤희 구성 / 와우팩토리 / 2020년 6월

아이들을 창의성 있는 인재로 키우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은데, 어떻게 체계적으로 창의성과 상상력을 길러줄지에 대해서는 뾰족한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 이 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때 사용되는 트리즈 기법을 적용하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과 현상들을 다르게 바라보는 훈련 방법을 가르쳐 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토끼 캐릭터를 활용하여 아이들 눈높이에서 친근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이 책을 읽는 아이도 스스로 발명대원이 되어서 책에서 제시하는 발명 원리와 사례를 배우면서 또 다른 주변의 사례를 찾아서 써 볼 수 있는 창작노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부모 입장에서도 평상시에는 아무 생각없이 대했던 평범한 사물들이 누군가의 발상이 전환을 통해서 인간의 삶을 편리하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매우 신기했다. 이 책에서 매우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는 발명의 비밀들에는 쪼개기, 뽑아내기, 부분을 다르게 하기, 비대칭 만들기, 포개기, 반대로 하기, 입체로 만들기, 스스로 하게 만들기 등이 있다.

아이들도 책을 읽고 발명의 원리가 적용된 다른 사례들 찾으면서 매우 즐거워했지만, 옆에서 도와주는 부모도 호기심과 함께 주변의 평범한 사물의 발명의 원리를 적용해 보면서 또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탐색하게 되었따.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같이 즐겁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으면서, 어른의 머리도 말랑 말랑 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서평] 경영을 넷플릭스하다

경영을 넷플릭스하다 - 한 권으로 읽는 요즘 비즈니스
이학연 지음 / 넥서스BIZ / 2020년 3월

#경영을넷플릭스하다
#한권으로읽는요즘비즈니스
#요즘비즈니스핵심키워드와트렌드읽기

이 책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하라는 미션으로 머리가 지끈 지끈한 사람들에게 통합적인 관점에서 아주 쉽게 큰 그림을 제시해 준다.

'경영을 넷플릭스 하다'라는 책 제목이 매우 신기했었는데, 저자의 서문을 보면 그 이유가 명확해 진다.

'넷플릭스'는 검색을 '구글링'한다고 했듯이, 구독 비즈니스, 파괴적 혁신, 빅데이터 큐레이션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이미 진화했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을 넷플릭스하다'라는 뜻은, "빅데이터로 숨겨진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지능),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가치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시장을 지배(비즈니스 혁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가지 책을 통해서 조각 조각 얻었던 지식들은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혁신, 비즈니스 지능 3가지 관점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 저자의 스마트함에 놀라게 된다.

내가 가장 크게 도움을 받았던 내용은 비즈니스 혁신 파트에서 '특허 전략' 부분이었다.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해 주는 '기술적 자산'에 그치지 않고, 기업 간 경쟁에서 승리를 견인해 주는 '전략적 무기'로서 특허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 특허 전쟁 사례, 국제특허출원 방안, 디자인 및 비즈니스 모델 특허 요건 등에 조목 조목 다뤄주고 있어서 매우 이해하기가 쉬웠다.

비즈니스 지능 파트에서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뉴럴 네트워크', '딥러닝'의 발전과정과 문제 해결 관점에 있어서의 차이점, 활용 사례에 대해서 잘 정리해 주고 있었다. 이 개념만 명확하게 이해해도 어마 어마 하게 쏟아지는 빅데이터를 어떤 분석모델을 활용해서 해결해야 할 지에 대해서 개념이 1단계 정도는 명확하게 잡힐 것이라 생각된다.

4차산업혁명 이라는 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본인이 속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해야 하는데 전체적인 그림이 보이지 않아서 힘들다고 생각한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지만 그 동안 습득했던 지식들이 한손에 잡히는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