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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의 발견 - 업의 본질로 정의하는 인문학적 컨셉 발견 공식
최장순 지음 / 틈새책방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통해서 '업의 본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숙고할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서 감사했다.
모든 기업이 하는 브랜딩이 '업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다면, 소리만 시끄럽고 겉만 화려한 싸구려 포장지 같은 브랜딩 활동에 돈을 낭비하는 불상사는, 아니 하면 할수록 고객들이 떠나가는 슬픈 일은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 기업의 모든 구성원들이
1. 그 비즈니스가 속한 '업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2. 고객의 경험상의 불편함과 결핍을 발견하고,
3.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4. '업을 재정의' 하면서 소름과 전율을 동반하는 컨셉 도출 방법론을 체화할 수만 있어도 그 기업의 가치는 아마도 하늘을 찌를 것이다.
철저하게 고객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업의 소명'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컨셉은 강렬한 힘을 갖게 된다. 이런 컨셉은 구성원들 사이에 신앙처럼 전염되고 공유되며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표출되면서 강력한 기업문화로 자리잡게 된다.
브랜드 컨셉은 비즈니스건, 상품이건, 서비스건, 사업활동의 모든 부분들을 달라붙게 하는 접착제이자 중심역할을 하므로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되기 위한 제일 첫번째 과정이자 필수요소이다.
만약 내가 속한 기업이, 내 브랜드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얼마나 많은 고객이 진심으로 슬퍼하면서 그리워할 것인가?
이 질문에 자신있게 답을 할 수 있도록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 고객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영리하다.
적절한 시점에 머리 속에서만 맴돌던 핵심 질문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업의 본질에 대한 질문으로 부터 힘있는 브랜드 컨셉을 도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전율을 일으키는 컨셉 발견 공식]
1. 우리회사가 존재하는 이유? 우리 고객은 누구인가?
2. 고객들은 무엇을 불편해 하는가? (고객경험상의 문제 정의)
3.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솔루션 도출)
4.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표현하는 최적의 컨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