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라" 라는 격언을 접하고는 '생각'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이 책을 통해서 결국 인생 경영은 나의 생각 경영이 아닌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외부의 수많은 자극에 반응하면서 우리는 그것을 두뇌속의 나의 경험으로 축적하고 다음 번의 보다 나은 판단을 위한 근거로 저장하게 된다.매번 반복되거나 새롭게 다가오는 외부 자극에 대해서 보다 나은 반응의 법칙을 만들고 수정하면서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나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그러한 긍정적인 변화 방향에 가장 중요한 것이 외부의 자극을 해석하고 이에 대해서 과거 경험과 순간적인 판단력을 더 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이 책을 통해서 생각에도 매우 다양한 종류와 보다 나은 경험과 판단력을 기르기 위한 12가지 생각법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결국 '생각의 생산성'을 높이게 되면 궁극적으로 '인생의 생산성'도 좋아지게 되는 핵심 노하우를 조금이나마 엿보게 된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된 소득이다.생각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파고 들어서 자신의 생각을 경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추가적으로 이 책에서 매우 인상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1) 교감신경이 활성화한다는 것은 감에서 정-인-식으로 이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학교에서 실험하거나 집에서 숙제하거나 혼자 공부할 때 교감신경이 반응했다. 그런데 TV를 볼 때는 교감신경이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수업을 들을 때도 교감신경이 반응하지 않았다. 학생들은 많은 정신으로 깨어 집중하고 긴장하고 각성한 상태가 아니라 TV를 볼 때처럼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상태로 수업을 듣는 셈이다. 강의가 재미있고 없고에도 별 차이가 없었다. 사람이 수동적으로 보고 들으면 감에서 정-인-식으로 연결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사람이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말하고 참여하는 과정이 있어야 교감신경이 활성화하여 기억을 하고 생각하는 단계로 나아간다.(2) 메타인지는 인지하고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다. 자기가 어떤 것을 실제로 아는지 모르는지 그 사실을 아는 것이다. 이것이 학업 성적과 연결되는 이유는 복습 때문이다. 상위 0.1% 학생은 수업을 들은 뒤 자기가 모르는 부분을 알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 복습한다. 게다가 복습하면서도 자기가 어느 정도 아는지 모르는지 측정할 수 있어서 복습 시간도 적절히 배분한다. 하지만 메타 인지 능력이 보통인 학생은 자기가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해서 복습을 안 한다. 또는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날 배운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복습한다. 학업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3) 사람의 뇌는 단어를 범주로 묶으면 단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묶음 그 이상의 의미를 드러낸다. 분류화를 하지 않고 기억하는 사람은 여러 개를 한꺼번에 다 기억하지만, 분류화를 한 사람은 여러 개를 몇 개의 의미 관계를 중심으로 해서 기억을 하니까 기억해야 할 덩이 수 자체가 줄어든다. (4) Webb 지식의 깊이 (Depth of Knowing)1. Recall - 경험이나 지식을 떠올리는 리콜 e.g. "누가 그랬지?" "답이 뭐지?"2. Skill/Concept - 생각한 것이나 아는 것을 분류하고 수정하고 관측하고 보여주고 비교하고 묶는다. 개념을 이해한다e.g. "답이 왜 그렇지?" "어디에 속하지?"3. Strategic Thinking - 논리를 정립하거나 개념을 이용해서 비일상적인 문제를 풀거나 현상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다e.g. "왜 그렇게 결론은 냈지?" "그 일이 왜 생긴 거닞?" "이유가 뭐지?"4. Extended Thinking - 설계하고 연결하고 종합하고 비평하고 분석하고 창조하고 증명하는 것이다e.g. "무슨 영향이 있지?" "어떻게 연결하지?"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왜 그렇게 연결했지?" "무엇을 만들 수 있지?"1. Kowning 상기(지능) : 감상(Recall), 착상(Skill/Concept)2. Thinking 발상(지혜) : 연상(Strategic Thinking), 구상(Extended Thinking)누구가 상기할 수 있고 누구나 발상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은 상기만 하고 끝난다. 발상까지 하지 않는다. 냉장고 식재료를 보면서 요리 이름을 떠올릴 수 있지만 셰프처럼 요리하지 못한다. 셰프는 똑같은 재료로 아주 맛있게 요리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맛을 창조한다. 똑같은 재료와 지식으로 발상만 달리했을 뿐인데 그들은 셰프가 된다.(5) 천재나 영재는 어린 나이에 대학을 가고 대학원을 졸업하여 교수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상기만으로 충분하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대학원을 졸업한 교수가 아니라 대학교를 때려치운 사람들이다. 그들은 상기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발상하는 데 시간을 쓴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생각을 보이게 하고 없던 생각을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