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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리스 워커 - 조직을 추월하는 개인의 기술
박용후 지음 / 라이팅하우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관점 디자이너'라는 내게는 매우 신선했던, 새로운 직업의 차원을 만들어 낸 박용후 저자의 두번째 책이다.
"관점을 바꾸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같은 것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본 것이 공감을 얻으면 그 공감의 크기만큼 가치가 됩니다"
"결국 마케팅이란 상품의 장점을 일방적으로 보여 주는 게 아니라, 그 회사의 서비스나 제품을 쓸모 있는 것으로 느낄 수 있게 고객의 관점을 바꾸는 일, 즉, 관점을 디자인하는 일이다."
"이제는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람, 사물과 사물이 맺는 관계가 중요해진 '맥락의 시대'이다."
"똑같은 정보일지라도 그것이 제공되는 맥락을 바꾸면 소비자들에게 얼마든지 다르게 받아들이도록 만들 수 있다."
"이것을 '맥락설계'라고 하는데 결국 고객의 관점에서 그 상품에 공감할 수 있는 맥락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스마트한 오피스리스 워커가 되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관점을 재정비해야 한다. 회사는 이미 존재하는 시스템 안에 들어가서 그들의 일부가 되는 것이지만, 일은 자신이 목표를 정하고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회사를 그만둔다고 해서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일에 대한 관점이 바뀔 때 비로소 우리는 자율적으로 진짜 일을 할 수 있다."
"'워라밸'은 전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Smart Creative)에게는 모욕이 될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일이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자유를 주었다.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려주고 너를 믿는다고만 말했다. 그런데 직원들은 놀라운 결과들을 만들어 계속 내 놓았다. 그 시절 나는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다. 직원들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 주고 그들을 믿는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면 그들은 스스로의 방법을 찾아 훌륭하게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질문은 나를 성장시키는 '생각의 씨앗'이다. 공부는 '어떤 대상을 보았을 때 그것의 깊은 본질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그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호기심을 갖고 깊이 파고드는 것이야말로 진짜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 공부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질문'이다."
"일이 자기를 완성시키는 공부가 될 때 삶이 얼마나 충만해지고 행복해지는지. 언제나 일이 공부가 되는 관계 속에서 일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출발점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다. 새롭고 기발한 것에 대한 흥미와 열정은 역설적으로 주변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키워 준다.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힘, 결국 이 힘이 다른 사람이 아직 찾아내지 못한 '새로운 당연함'을 만들어 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습관이 영역에 진입해야 한다.'습관지수' 집카와 카셰어링, 에어비앤비는 서비스의 본질은 유지한 채, 고객의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시켰고, 이제 사람들의 습관의 영역으로 들어가 그들의 출퇴근 습관과 여행 습관을 바꾸고 있다. 중요한 질문은 "어떤 습관을 바꾸려는 것인가? 새로운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이다"
"지혜란 여러 가닥의 줄을 꼬아 놓은 밧줄과 같다. 여러 분야의 지식 가닥들이 꼬아져 하나의 밧줄이 되면(Roping Knowledge) 강도는 몇 십대 이상이 되고, 그 새로운 지혜는 또 다른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 자신의 절실함으로부터 시작된 독서는 자신만의 지혜를 만들어 낸다. 중요한 것은 단편적인 정보를 버리고 취하고 변화시키면서 자신만의 지혜로 바꾸는 혜안이다."
"일 뿐만이 아니다. 삶에서도 함께하는 사람들과 목적을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스스로 끊임없이 성숙하게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다."
"스스로를 고용하는 오피스리스 워커가 되기 위해서는 이처럼 일뿐만이 아니라, 삶에 대한 관점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 자신이 설정한 삶의 목적을 재점검하고, 목적지로 향하는 올바른 길을 점검해 보는 삶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일과 삶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낡은 버전에서 벗어나 삶과 완전히 연결된 일에 대한 생각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을 나는 인생이나 일에 대한 새로운 내장 시스템을 마련하는 관점 디자인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최초의 순간'에 어떤 느낌이 들게 할지 미리 디자인해야 한다. 이처럼 그 순간의 느낌을 고려한 디자인을 '느낌 디자인, Sense Design)이라 표현한다.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상품을 마케팅할 때 '이런 느낌이 들어야 돼'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경험을 통한 느낌 디자인'을 할 수 있어야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가 아닌 '우리는 고객에게 이런 느낌을 줄거야'라는 마인드로 디자인 해야 고객의 뇌리에 남는 의미 있는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디자인이라는 단어 안에 의미 '창의적'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결국 '순간을 생각하는 것'은 느낌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다. 느낌 디자인을 하려면 '순간'이라는 요소를 매우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순간을 멈춰 놓고 '이 사람에게 어떤 느낌을 갖게 할 거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면 전혀 다른 서비스가 탄생하게 된다.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그 순간을 쪼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순간'을 떠올렸을 때 어떤 느낌이 들지를 미리 생각하라. '순간'에 대한 통찰은 단순한 순간이 아니라 당신의 삶 전체를 풍요롭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새롭고 낯선 것과 만나는 순간을 사랑한다. 제품의 어떤 면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지 그것이 탄생한 배경과 경과를 생각해 보고, 제품이 또 다른 기획과 연결될 수 있을지도 상상해 본다. 이렇게 느낌이 좋은 제품을 자주 접하다 보면 소위 사람들의 일상 속에 파고들어 습관이 되는 물건들에는 고유의 정신(Spirit)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순간의 첫 느낌을 디지안하기 위해 힘을 합친 수많은 사람들의 정신이 알게 모르게 제품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일에 '느낌 디자인'을 접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누구나 남다른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느낌 디자인이란 고객의 관점에서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깊게 생각해 보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느낌 디자인의 9가지 코드]
(1) 심플 Simple 단순해야 한다
(2) 이지 Easy 쉬워야 한다
(3) 디퍼런트 Diffferent 달라야 한다. 나만의 느낌
(4) 연관성 Relevant 소비자와 결부된 적절한 것
(5) 유용성 Useful 쓸모 있어야 한다
(6) 흥미성 Fun 재미있어야 한다
(7) 모바일 Mobile 습관을 형성하는 가장 강력한 코드.
(8) 동영상 Movie 영상으로 사고하고 전달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9) 소셜 Social 소통과 확산의 중심에 SNS가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앞에 두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나는 당신이 OO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OO안에 들어갈 수 있는 수많은 말들을 떠올리다 보면 점점 진정한 마음이 담긴 콘셉트들이 떠오르게 된다. 우리 스스로 마음을 담는 노력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을 감동시켰다면, 세상을 감동시킬 첫 관문을 넘은 것이다"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고객이 기대하지 않았던 영역에서 감동 포인트를 찾아내야 한다. 고객과의 관계에서 당연시하던 기존의 것을 버리고, 사랑하는 내 가족, 내 사람을 향한 말들로 바꿔 보라. 지금 당신에게 소중한 단 한 사람을 감동시킬 때, 다른 많은 사람들도 감동시킬 수 있다. "나는 당신이 OO했으면 좋겠습니다.""
"직관력과 열정,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용기만 있다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일'이라면 그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
"행동하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라. 기존의 고정된 관념이라 관점에서 탈피할 때 비로소 삶의 본질에 다다를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후면 여러분은 자신이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에 더 낙담할 것이다. 그러니 가로돛의 양끝 밧줄을 풀어 던져 버려라.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 항해를 하라. 당신의 돛으로 무역풍을 타라.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 - 마크 트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