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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2 텍스트T 15
김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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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호기심, 무관심 속에서 더 움츠러들고, 자신의 존재를 지워나가려 하는 비스킷들.

전종기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현명하게 대처하는 제성이 참 듬직하다. 그리고 자신을 잃지 않고 사라져가는 비스킷을 구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제성과 친구들.

비스킷2에서는 선동이의 이야기가 비중을 크게 차지하는데 책을 덮은 후엔 근원이의 이야기가 여운이 남았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비스킷이 된 근원. 그런 근원에게 할머니가 내민 손은 호기심과 동정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것은 비스킷2에서 말하는 진정한 연대였다.
할머니가 했던 말과 행동이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다.

악의는 수시로 우리에게 예고도 없이 다가오지만,
비스킷2처럼 연대를 이룬다면 비스킷이 3단계까진 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p80
관계를 이어 가다 보면 관계의 중심에 설 때도 있고, 좀 밀려날 때 도 있다. 관계는 이어지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끊어지기도 하고 끊어 내기도 한다.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잃은 관계라면 과감하게 벗어 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멀리서 바라보 는 제삼자의 입장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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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황영미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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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렇게 마음이 건강한 중2라니, 널 응원해!!

허언증이라는 오해로 철갑을 두른 듯 지민에게 철벽을 치는 아이들.
지민은 혼급식 요령 좀 얻어볼까 하고 밍글에 글을 올리면서 조금씩 용기를 내어간다.
지민은 그 용기가 불씨가 되어 다양한 아이들과 관계를 맺으며 삶의 경험치를 쌓아간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고, 경쟁자를 지독히 미워하지 않는 지민의 건강한 마음이 돋보인다.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아!!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만들 줄 아는 지민이 찬란하고 빛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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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우즈키에게 보이는 것
아키야 린코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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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렐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간호사 우즈키에게 보이는 것_아키야 린코


사람에 대한 관심이 돋보였던 책.
우즈키와 환자들의 에피소드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우즈키는 장기요양병동에서 근무하며
자신에게만 보이는 환자의 ‘미련’을 만난다.
어쩌면 나랑은 무관한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게 죽기 직전 미련을 남긴다는 설정이
따스한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장기요양병동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사실적으로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고바야시의 이야기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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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러진 만화 3 망그러진 만화 3
유랑 지음 / 좋은생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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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러진 만화3_유랑 / 좋은생각 #협찬도서

한국의 울창숲 곰돌시 망글로 3번지로 초대합니다✨

투명스티커와 페이퍼 토이북과 함께 귀염뽀짝, 사랑스러움을 듬뿍 담아 다시 돌아온 망그러진곰과 햄터!

귀여운 그림체와 엉뚱한 망그러진곰에 빠져 웃음을 짓다가도 따스한 위로를 전할 땐 은은한 여운이 남기도 하는 망그러진 만화3

‘이 책 애들한테도 인기 많아’ 라고 말하던 아이.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위로가 필요하구나‘ 싶었다.

망그러진곰과 햄터는 유쾌하면서도 서로의 편이 되어주고 때론 의지도 하면서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귀여운 그림체만이 아닌 위로가 되어주는 이 책을 좋아하는 걸지도.
망그러진만화에서만 느껴지는 따스함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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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바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3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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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바다_팀 보울러 / 다산북스

헤티를 바라보며 나는 그저그런 어른이 되었구나를 느끼게 된다.

적대시 했지만 평생을 이웃으로 살아온 퍼 할아버지의 죽음에 최소한의 죄책감조차 갖지 않는 모습에 주인공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걸까 의문이 들며,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

헤티의 순수함, 그리고 믿음을 온전히 마주하지 못하는 모라의섬 노인들처럼 나도 나이만 먹은 어른으로 성장했구나.
정체불명의 노인, 그리고 헤티의 도전은 늘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든다.
청소년만이 아니라 어른도 성장하게 만드는게 바로 작가 팀 보울러의 힘인것 같다.

늦었지만 헤티, 세상의 항해를 시작한 널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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