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의 바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3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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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바다_팀 보울러 / 다산북스

헤티를 바라보며 나는 그저그런 어른이 되었구나를 느끼게 된다.

적대시 했지만 평생을 이웃으로 살아온 퍼 할아버지의 죽음에 최소한의 죄책감조차 갖지 않는 모습에 주인공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걸까 의문이 들며,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

헤티의 순수함, 그리고 믿음을 온전히 마주하지 못하는 모라의섬 노인들처럼 나도 나이만 먹은 어른으로 성장했구나.
정체불명의 노인, 그리고 헤티의 도전은 늘 평온한 삶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든다.
청소년만이 아니라 어른도 성장하게 만드는게 바로 작가 팀 보울러의 힘인것 같다.

늦었지만 헤티, 세상의 항해를 시작한 널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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