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FARM (Paperback) - 『동물농장』원서
George Orwell / HarperCollins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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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은 작품이지만 다시 읽어도 충격적이다.

아마 2차 대전 관련 책을 접하고 소련의 상황을 조금 알고 난 이후라

이 책에서 다룬 다양한 비유가 더 이해가 잘 되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스탈린이 통치하던 소련을 풍자한 내용이다.


늙은 돼지는 마르크스. 서로 권력을 다투던 두 마리 돼지는 스탈린과 트로츠키.

어린 강아지들을 키워서 사냥개로 활용하는 모습은 스탈린 치하의 NKVD.

이를 이용해 동물들을 죽이는 모습은 스탈린의 대숙청.

인간들이 쳐들어와 가까스로 물리치는 모습은 독일의 소련 침공 등.


처음 읽을때 가장 충격적인 모습은 마지막에 돼지들이 인간처럼 행동하는 모습이었는데

다시 읽으니 동물들이 숙청 당한 후 여러 동물들이 언덕에 모여 과연 이게 우리가 원한

모습이었는지 회의감을 느끼며 눈물 짓던 장면이었다. 조지 오웰이 사회주의자였슴에도

스탈린의 소련을 풍자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때문이리라.


1984가 이를 능가하는 완벽한 디스토피아를 그려 워낙 유명하지만

(동물농장 이후 이런 걸작을 또 냈다는 자체가 놀라을따름이다.) 동물농장 또한

고전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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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문 ESSENTiAL 핵심 500 SENTENCES 2.0
김기훈 외 지음 / 쎄듀(CEDU)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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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용으로 구매한 책이다.

천일문 기본 핵심 실전 이 세 권중 가운데에 해당한다.

기본이 가장 유명하고 많이 사용하는데 실전은 문장 길이가 훨씬 길어진다.

핵심은 실전편 중 중요 문장위주로 500개 정도 추린 편이다 

바로 실전편으로 넘어가기 힘든 학생들은 이 책을 먼저 보면 좋지 않을까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본편을 반복해서 완전히 영작이 가능한 단계까지 하면

구문책은 더이상 보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지만 이 시리즈로 계속 하고 싶다면

핵심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를 적극 활용하면 학습에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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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5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3
백종원 지음 / 서울문화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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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 요리책은 20살때 대학 입학하면서 산 책이었다.

배우 손창민씨 부인이 쓰신 책이었는데 그걸 보면서 이것저것 몇가지 만들어보곤 했다.

그렇지만 아직 미숙한 단계였고 혼자 음식 해먹는데 어려움이 꽤 있었다.

그러다가 집밥 백선생이란 프로를 접하면서 음식 가짓수가 확 늘어났고 다양해졌다.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프로그램인듯하다.


이 책은 방송에서 다룬 여러 요리 중 활용도가 높은 종류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전작인 1,2권에 비해 가장 활용도가 높지 않나 싶다.

함박 스테이크, 찜닭,닭볶음탕, 갈비찜,불고기 등 대중적으로 가장 좋아할만한 메뉴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덕분에 가장 자주 해먹고 있다. 다만 초반부에 만능 된장을

이용한 여러 밑반찬은 2권에 소개한 만능간장보다는 입맛에 맞지 않아 별로 해본 기억이

없다. 후반에서는 토스트, 떡볶이 같은 간식류도 소개하고 있다.

책 전반적으로 밑반찬, 메인메뉴, 면류,고기,간식 등 다양하게 균형있게 소개하는 점

또한 마음에 든다. 현재 4권까지 샀는데 더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다.

1권은 방송 이전에 나온 책이라 2,3,4권과는 느낌이 꽤 다르다. 구매하시려는 분은 참고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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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rd Man and the Fallen Idol (Paperback) - AND "The Fallen Idol" Vintage Classics 308
Greene, Graham / Vintage Classics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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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영화화를 목적으로 쓰인 소설이고 영화화된 작품이다.

심지어 오손 웰즈(시민 케인 만든 그 감독 맞다!)도 출연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일반적인 그린의 소설과는 느낌이 좀 달랐다.

잘 안읽힌다고 해야하나? 겨우 100페이지 분량임에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그러다 이미지를 떠올리며 읽기 시작하자 좀 수월해졌다.

2차 대전에 관심이 있는터라 최근 그런 책을 자주 읽었는데 

그러고보니 이 책도 전후 분할 점령된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유튜브에도 영화가 올라와 있으니 한 번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두번째 소설인 The fallen idol은 30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임에도

잘 읽히고 내용도 눈에 쉽게 들어온다. 역시 영상화를 목적으로 쓴

(각본에 가까운 글)과는 달라서가 아닐까한다. 


아직 그레이엄 그린의 대표작이 많이 남아 있으니 읽을거리가 부족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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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edians (Paperback)
Greene, Graham / Penguin Classics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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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그린의 작품 중에서는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읽기에 무난하고 알수 없는 매력을 지닌 작품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사실 그린의 작품 중 종교에 관련된 고민이 그려진 경우 읽기에 상당히 

버거운 느낌이 들고는 했다.(예: Then end of affair) 읽다 보면 지친다고 할까?

그렇지만 이런 종교적 색채가 없는 작품의 경우 읽기 상당히 편하고 재밌다.

이 소설 또한 후자에 해당한다.


아이티 섬을 배경으로 Papa Doc이라는 독재자 치하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묘사하며 결국 이곳을 떠날수밖에 없는 혹은 스쳐지나갈수밖에 없는 인물들을

통해 정착할수 없는 숙명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비록 주인공은 그곳에 어머니가 물려준 호텔을 소유하고 있지만 아이티라는 

곳의 정세 자체가 불안정하기에 결국 떠날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주인공이 미국에 갔다 돌아오는 것 자체가 호텔 매각때문이 아니던가)


그레이엄 그린의 소설을 저렴하게 세일하길래 산 책인데 기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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