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는 리더십
브렌던 P. 키건 지음, 안세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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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원저서의 제목을 직역하면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 요인' 정도가 될 것 같다. '두려움 없는 조직'이 상당히 널리 읽힌 것 같은데, 유사한 제목과 취지의 느낌이 든다.

리더는 관리자와 다르다. 물론 이 책에서도 몇 군데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업무를 부여하고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관리자가 모두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오히려 직급 직책이 낮은 사람이라도 실제로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을 수도 얼마든지 있다. 주위 구성원들에게 그 일이 의미를 일깨워주고 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며 긍정하는 마인드를 심어주고 열정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는 그 순간 그 영역에서 분명히 리더다.

일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다 보면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 역시 무관할 수가 없다.

그렇다. 내 생각은 그렇다. 여기 이 책에서도 비슷한 취지로 '좋은 사람이 되라'는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네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자신의 소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의 가장 근본적인 자아 성찰이 충분해야, 그 다음에야 비로소 주변에 있는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

리더십이라는 것이 반드시 영리 기업에 한정할 것도 아니고 민간이든 공공이든 그 어떤 조직에서도 그 전형을 찾아볼 수는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리더'라는 것이 꼭 '업무'와 관련해서만 국한할 필요도 없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훌륭한 리더십은, 전체 사회에서 '삶의 리더십'으로 널리 좋은 영향력을 펼쳐지기를 소망해본다.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그리고 전체 삶을 아우르는 풍성한 리더들이 많이 등장하기를 고대해본다.

인간에게 닥치는 사건 중의 하나인 감정으로서의 두려움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호흡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명상 및 충분한 수면이다. 이건 과학적 근거로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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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행성
김소희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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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 김소희 작가의 신작 먼지 행성은 그런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책입니다.

태양과 멀어 그만큼 춥고 어두운,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는 행성.

이곳의 정식 명칭은 ‘먼지 행성’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곳을 ‘쓰레기 별’이라 부른다.

먼지행성은 가상의 태양계에서 다른 행성들의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지만 그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두 명의 어른인 나오와 츄리, 소년 리나, 로봇 고양이 깜이가 소외된 이곳 행성에 살며 버려진 쓰레기에서 나온 재활용품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세 명의 인간과 하나의 로봇은 저마다의 아픈 과거의 서사를 가지고 고단한 오늘을 살며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함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인공 소년 리나는 과거의 기억은 잃어버린채 어느 날 우주에 버려져 떠돌다 먼지 행성의 나오와 츄리에게 발견되어 그날부터 함께 살게 됩니다. 어떠한 연결점도 없지만 세 명이지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운명공동체가 되어갑니다. 그리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고양이 깜이 또한 이들, 특히 리나의 곁을 지키며 돈독한 우정과 애정을 쌓아가지요.

행성의 쓰임이 다했는지 이곳의 폐쇄 결정이 예견된 가운데 불안정한 매일을 살면서도 나름의 루틴과 계획으로 꾸려가던 생활도 영원히 정착할 수 없는 상황과 맞물리며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는 나오와 츄리, 로봇고양이 깜이의 위대한 결정과 선택, 희생에서 그 답을 얻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쓰레기로 가득찬 쓰임이 다해 잊혀져 가 떠나야만 하는 먼지행성에서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요.

영상을 보는 듯 그려진 그래픽노블의 형식을 빌어 만들어진 먼지 행성은 그 여운이 오래가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은 책이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희망을 보고 싶을 때 먼치 행성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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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프로덕트 - CEO, PM, 기획자를 위한 사업 기획의 5가지 원칙
이준형 지음 / 찌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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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소자본 창업들에 불과하지만, 전문자격사 법인, 폐식용유 재활용 대리점, 저가 치킨점, 방문 영어동화(추가 DVD) 대리점, 녹즙 대리점 등 거의 15년 이상의 시간을 '사업 운영'에 쏟았었다. 그리고, 그 과정 중간 또는 앞서의 사업과 병행해서 비영리법인 소속 근로자, 중소형 마트 배달 근로자, 소규모 자활기업 사무직 근로자 등의 경험을 쌓은 적이 있고, 지금 현재 소속 공공기관에 7년째 근무하고 있어서 '월급쟁이'로서의 경험도 적지 않다.

그 동안의 내 사업과 직장생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그 해답의 단초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그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 가능성의 관건인 "내가 잘 하고, 꼭 하고 싶은 것"과는 전혀 무관했다는 것이다.

학생의 신분에서 벗어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때, 또는 그 이전인 학생 단계에서의 전공분야을 선택할 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무엇을 잘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 아마도 내 중고등학교 이후의 삶을 힘들게 한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을까?

난 왜 그랬을까?

국민학교 시절에 공부가 버겁다는 느낌이 들었고, 중학교 시절에는 그저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으로 공부를 했지 왜 공부를 하며 이것이 내 삶에 무슨 도움이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었다. 그래서 고등학교도 인문반이 아닌 자연반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더욱 나의 기질과는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었나 싶다. 대학 학과 선택도 그저 성적에만 맞추기에 급급했고, 결국 대학 자퇴라는 당혹스러운 사건에 직면하게 된 것이었겠지.

그 이후의 많은 시간을 채웠던 직업생활도 맨 처음 것은 오랜 시간 준비하고 어렵게 합격한 어느 정도 안정된 길이었지만,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지속하기엔 역부족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의 경제활동은 그저 닥친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들에 불과했다.

이제 나이 오십. 나에게는 몇 십년의 시간이 더 남아있다고 기대된다.

내가 진정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도전하면 그 과정에서 늘 틀어지고 예상하지 못한 악재들을 수도 없이 만나도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도 더 나아질 수 있는 그런 길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이 책 32쪽에서 얘기하는 사업 초반의 분수령이다.

성공하는 사업은 모두 다음의 2가지 조건을 충족합니다.

첫째,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든다.

둘째, 나 또는 우리가 잘 하고 꼭 하고 싶은 것을 한다.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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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독서가 시작되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 부모 독서 장려 캠페인
박근모 지음 / 로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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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부모의 독서가 시작되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저자 박근모

출판 로북

발행 2024.3.8.

《부모의 독서가 시작되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집니다》는 자녀의 독서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독서교육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 박근모 선생님은 온오프라인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독서 교육을 진행 중이며, 독서 지도 프로그램인 ‘폴리매스 문해단’을 운영하고 있는 자칭 ‘아이와 함께 독서’ 전도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은 자녀 독서 교육을 가장한 ‘부모 독서 장려 캠페인’이라고 전하며 자녀의 독서교육 이전에 부모가 먼저 독서에 관한 태도와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고 정의합니다. 블록 장난감의 대명사인 장난감 회사 레고의 한국 CEO에게 레고의 가장 큰 라이벌은 게임이 아니라 한국의 사교육이라고 답하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에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의미와 가치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놀이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사교육으로 인해 전반적인 발달에 저항을 겪고 있다면, 아이들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인 독서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요? 개인적 의견이지만 그건 아마도 유튜브와 숏츠 영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은 검열되지 않고 검증되지 않았으며 편향된 알고리즘에 의해 일방적으로 보여지는 영상에 노출되어 그것이 전달하는 짧은 지식과 정보가 전부라고 생각하며 어려운 책을 읽지 않다라도 많이 아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책을 읽지 않는 악순환은 결국 문해력을 저하시키고 궁극에 지식에 접근하는 진입장벽을 만들게 합니다. 저자의 독서교육이 더욱 가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1부에는 자녀 교육의 목적에 대해서 썼습니다.

그 목적은 자녀의 온전한 독립이어야 합니다. 그 이유와 함께 고려해야 될 것이 내용입니다.

2부에는 부모의 독서에 관해서 썼습니다.

부모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도구로서 독서의 유익함이 그 내용입니다.

3부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독서에 관해서 썼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함께한 독서 교육 방법인 아빠서당에 관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이 연결되어 있으니, 취사 선택보다는 순서대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자는 독서와 자녀교육과의 연관성,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지금 실행해야 하는 것들, 바라보는 관점, 실제 부모가 적용할 수 있는 예를 통해 독서에 관한 통합적 사고와 목표를 정비하여 적용하는 것에 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투덜대는 아이가 있다면 필독하길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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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 최첨단 과학이 제시하는 '사후 세계'의 가능성
다사카 히로시 지음, 김윤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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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50 평생 읽은 책 중에 가장 광대한 스케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온 우주를 담고 있는 내용이어서 그렇다.

아마 앞으로도, 그러니까 이 책에서 없다고 얘기하는 '죽음'의 그 순간까지도 이 책보다 더 광활한 시공간을 아우르는 책을 만나긴 어려울 것 같다.

이 책을 손에 쥐게 된, '나라고 굳이 할 것 없는' 내 선택에 자부심을 느낀다.

저자가 일본 사람인데, 저자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에 문득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국내에는 '죽음학' 이라는 이름으로 '죽음은 없다' '사후세계가 있다' '환생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계신 교수님이 몇 분 있다. 난 그런 책도 그런 유튜브 강의도 꽤 즐겨 보곤 있다.

몇 가지 기억나는 것들....

아무리 딱딱한 고체라고 생각한들, 결국 그것들도 파동에 불과하다는 것.

죽음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면 나라는 건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반문하게 된다는 것.

'제로 포인트 필드 가설'

불교에서 그토록 강조하는 '열반'의 경지라는 것이, 우리의 의식이 제로 포인트 필드에 옮겨진 다음에 기존의 '에고' 자아의식이 서서히 사라져 가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의 깊은 무의식에서의 긍정적인 흐름은 제로 포인트 필드와 연결되어 더욱 더 긍정적인 인도를 유인할 수 있다는 것.

이 지구조차도 거대한 생명체이고 어쩌면 이 우주조차도 거대한 생명체일 수 있다는 것.

우리가 태어난 것은 이 우주가 성장하기 위해서 우리를 통해서 더 성장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고, 우리의 순간순간이 모두 파동형태로 다시 태초의 우주에 저장되고 기억되고 그렇게 우주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

죽음은 어쩌면 위대한 귀환이라는 것.

이제 죽음이 두렵지 않다. 죽음이라는 것은 애초 존재하지 않으므로. 우리는 각자가 다 우주 그 자체이라는 것.

정말 놀라운 것은 불교적 가르침과도 너무나도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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