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오늘의 일본문학 5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0으로 나누면 이 세상은 미쳐버리는 구나.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제목과 표지만 봐도 유쾌할 듯한 이야기. 실제 이야기도 정말 유쾌하고도 유쾌했다. 미스터리 이지만 사람들의 생활 냄새가 나는 이야기랄까? 이미 영화로 먼저 본 것이라 대략적인 스토리는 알았지만, 이사카 코타로의 필체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영화가 상당히 충실히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세삼 한번 더 깨달았다.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들이 대부분 추리/미스터리 쪽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리고 그 정겨움이 나를 더 끌어당기는 것 같다. 그리고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가 엿보인다. <마왕>에서의 참 쓸모없을 것 같던 독심술이라던가, <사신 치바>의 엉뚱한 사신이라던가, <골든슬럼버>의 평범했지만 평범하게 살 수 ㅇ벗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 라던가...어디서 이런 아이디어 들이 샘솟는지 계속 파헤칠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작가인듯 하다.

 

일명 '명랑갱'으로 불리는 이 책도 독특한 스타일을 지닌 4인이 우연히 만나 은행강도로 모이게 되고, 그로 인한 헤프닝을 소개한다. 일행의 리더격인 인간 거짓말 탐지기 '나루세', 자칭 달변가 타칭 거짓말만 늘어놓는 수다쟁이 '교노', 감각적인 시간 감각을 타고난 드라이버 '유키코', 동물애호가 소매치기 '구온'. 이 네명은 우연찮게 영화관 폭탄 사건으로 인해 1차적으로 만났으며, 그 후 은행강도 사건때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뭉쳐지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직접 잡히지 않을 깔끔한 은행강도로 탈바꿈 한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이 한번 엇나갔는데, 우연히(?) 탈주중인 그들의 차와 돈가방을 훔쳐간 또다른 은행강도에 의해 0의 수익이 남은 것. 그들은 과연 어떻게 대응해나갈까?

 

주인공 4명은 각각 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있다. 행복하지도 그렇다고 불행하다고도 볼 수 없는 일반 시민들. 그들이 모여서 은행강도가 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의 독특한 세계관과 말투는 좀 더 그들에게 다가가기 편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정말 명랑한 갱들이 유쾌하게 처리해나가는 일련의 사건들. 그들은 영웅이 되려 하는 것일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건 그저 이 사회의 부조리를 잠시 비꼬아 보여주고 싶은 것일 듯 하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친구의 강추로 읽게된 이 작품. 후속작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진다. 이들이 과연 어떤 유쾌한 일들을 또다시 벌일지 벌써부터 흥분감이 달아오른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제목과 표지만 봐도 유쾌할 듯한 이야기. 실제 이야기도 정말 유쾌하고도 유쾌했다. 미스터리 이지만 사람들의 생활 냄새가 나는 이야기랄까? 이미 영화로 먼저 본 것이라 대략적인 스토리는 알았지만, 이사카 코타로의 필체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영화가 상당히 충실히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세삼 한번 더 깨달았다.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들이 대부분 추리/미스터리 쪽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리고 그 정겨움이 나를 더 끌어당기는 것 같다. 그리고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가 엿보인다. <마왕>에서의 참 쓸모없을 것 같던 독심술이라던가, <사신 치바>의 엉뚱한 사신이라던가, <골든슬럼버>의 평범했지만 평범하게 살 수 ㅇ벗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 라던가...어디서 이런 아이디어 들이 샘솟는지 계속 파헤칠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작가인듯 하다.

 

일명 '명랑갱'으로 불리는 이 책도 독특한 스타일을 지닌 4인이 우연히 만나 은행강도로 모이게 되고, 그로 인한 헤프닝을 소개한다. 일행의 리더격인 인간 거짓말 탐지기 '나루세', 자칭 달변가 타칭 거짓말만 늘어놓는 수다쟁이 '교노', 감각적인 시간 감각을 타고난 드라이버 '유키코', 동물애호가 소매치기 '구온'. 이 네명은 우연찮게 영화관 폭탄 사건으로 인해 1차적으로 만났으며, 그 후 은행강도 사건때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뭉쳐지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직접 잡히지 않을 깔끔한 은행강도로 탈바꿈 한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이 한번 엇나갔는데, 우연히(?) 탈주중인 그들의 차와 돈가방을 훔쳐간 또다른 은행강도에 의해 0의 수익이 남은 것. 그들은 과연 어떻게 대응해나갈까?

 

주인공 4명은 각각 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있다. 행복하지도 그렇다고 불행하다고도 볼 수 없는 일반 시민들. 그들이 모여서 은행강도가 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의 독특한 세계관과 말투는 좀 더 그들에게 다가가기 편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정말 명랑한 갱들이 유쾌하게 처리해나가는 일련의 사건들. 그들은 영웅이 되려 하는 것일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건 그저 이 사회의 부조리를 잠시 비꼬아 보여주고 싶은 것일 듯 하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친구의 강추로 읽게된 이 작품. 후속작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진다. 이들이 과연 어떤 유쾌한 일들을 또다시 벌일지 벌써부터 흥분감이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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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rayed 배신 하우스 오브 나이트 2
크리스틴 캐스트, P. C. 캐스트 지음, 이승숙 옮김 / 북에이드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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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BETRAYED 배신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책의 두께와 표지와 '배신'이라는 단어에 인상깊었다. 특히 아무래도 '뱀파이어'라는 소재는 흥미를 끌기에 이미 충분한 소재였다. 그리고 이 책은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었는데, 인간이었지만 뱀파이어로 변화하거나 죽는 '새내기'라는 존재들이 함께하는 학교라는 곳이다. 그들은 변화의 표식이 나타나면 이 학교로 들어왔으며, '새내기'라는 이름으로 인간도 뱀파이어도 아닌 중간의 존재가되어 뱀파이어로 성징하여 살아남거나 '새내기'로써 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로이버드도 '새내기'로써 학생으로 나온다.

 

사실 2권인걸 알았을때, 1권을 읽지 않아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읽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3권에서 계속된다는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내용들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아 아쉬웠다. 또한 가장 큰 아쉬움은 2권은 중간에 지나가는 단계일 뿐 흥미로운 사건들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한마디로 서막만 보였다. 앞으로가 진짜 사건이다! 라는 느낌이랄까...그리고 계속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왜 부제가 '배신'일까라는 점이었다. '배신'의 존재가 있을 것 같은데...그게 좀 미묘하달까? 가장 의심이 가는건 '네페레트'교수님인데...그녀의 존재가 '배신'일지는 좀 더 뒷 권의 내용을 봐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 남아있다.

 

[하우스오브나이트2- 배신]의 내용은 전권과 이어지는 듯 하다. (전권을 못봐서 생략하겠다)

특별한 새내기 조이는 새로운 '어둠의 딸들' 리더로서의 일, 그녀의 주위에 있는 3명의 남자들(인간 헤스, 새내기 에릭, 뱀파이어 로렌교수)과의 일, 그리고 미묘한 네페레트 교수와의 일로 복잡하다. 그리고 그녀의 베프 스티비 레이의 죽음으로 인하여 새로운 존재가 밝혀지며 또다른 이야기의 시작됨을 이끌어낸다.

 

'조이'는 특별한 존재이다. 뱀파이어의 여신 '닉스'님의 총애를 받는 아이이다. 그녀는 현재 뱀파이어의 세계에서 불신되고 있는 것을 잠재우는 일을 해야하는 의무를 타고난 듯하다. 3권에서는 네페레트 교수와의 전면전이 시작될 듯 하다. 아니 사실 몇권까지 나올지 모르겠는데, 최종권쯤에 직접적인 전면전이 시작되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 '트와일라잇'시리즈를 흥미진진하고 책에 너무 집중해서 주인공들의 감정에까지 너무 몰입했던 반면 '하우스오브나이트'는 단편만 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조금 흥미로움이 떨어졌다. 뭔가 너무 길게 끌어낸 듯 한 느낌이다. 서론이 너무 긴것 같다할까? 그래서 뭔가 집중이 많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읽는 시간도 훨씬 많이 걸렸다. 그게 참 아쉬웠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끌어낼 수 있는 소재인데 뭔가 질질 끌고 있는 듯한 느낌? 중요한 부분은 빨리 지나가고 그닥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부분은 느슨하게 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과연 영화로는 어떻게 만들어질지...책 처럼 뭔가 끝나지 않은 채 남겨지는 영화는 싫을 것 같다. 그리고 긴장감과 흥미로운 사건이 별로 없는 것도... 번역이 좀 부족했던 건지 집중하기 힘든 어긋나는 문구들도 많았던 것 같다.

 

만약 이 책을 보실 거면 1권부터 차근히 읽고 꼭 끝까지 다 읽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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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생존경제 - 대한민국을 위한 희망의 경제학
최진기 지음 / 북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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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모르면 끝장이다!"

정말 그렇다고 체감하고 있다. 나의 경제상식에 따라 나의 자금 효율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경제라는 분야가 마냥 어렵다고 손놓고 있을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꼈다. 정말 내가 모르는 것이 아직 많구나. 이게 정말 기본적인 것일텐데 더 깊게 들어가면 내가 과연 얼마나 많은 부분을 놓치고 살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아! 공부해야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확~들었다. 예전에 몇권 경제관련 책을 읽었었다.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경제학콘서트' 등등 그보다는 이 책이 나한테는 더 집중이 잘 되었던것 같다. 한살한살 나이를 먹으면서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은 달라진 것 일 수도 있겠지만, 아는게 힘인 만큼 기초적인 지식만은 쌓길 원할 때 이 책은 유용한 것 같다.

 

우선 이 책의 구성이 깔끔해서 보기에 편하다. 크게는 5장으로 구성되어 재테크/대한민국 경제/세계경제/지식경제/앞으로의 희망 으로 나뉘어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작게는 28개의 소구성으로 나뉘어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책 읽기 전과 후 즉, 맨 앞페이지와 뒷페이지에 책을 읽기 전, 후의 생존경제지수 평가항을 만들어 내 지식이 어느정도 변화가 있는지를 체크하게 항목을 구성해 놓았다. 최근 우리나라와 세계의 경제 동향을 가볍게 체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 리스크들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되었다. 중간에 애덤스미스의 경제론에 대해 나올때,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고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있는 이야기를 보았을때 예전 공부했던 것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또한 '통일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다시한번 남북한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경제라는 것이 알 것 같으면서도 적용하려 하면 내맘대로 안되는 것 같다. 경제동향을 제아무리 주시하고 있어도 순식간에 급변할 수 있는게 경제인 것 같다. 지금 위기에서 서서히 벗어나려는 우리나라, 하지만 지금 눈앞의 위기만 벗어난다고 더 성장할 수 있진 않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기 위하여, 복지 및 교육분야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결국 결정권은 정부에 있으므로 과연 이 바램이 이뤄질지는 모르겠다. 복지재정을 줄여서 4대강 같은 곳에 투자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더더욱 이뤄지기 어려운 사항인 듯 하다. 점점 더 우리나라가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안그래도 고령화와 청년인구 부족으로 피폐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 해외(선진국)에 이민갈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가겠는가? " 하고 물어봤을때 "아뇨, 전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지낼 것 입니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을 꼭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다시한번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써 위상을 펼칠 수 있는 날이 빠른 시일내에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자신도 돈의 노예나 주식의 노예가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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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명문 오닐 가 1500년 지속성장의 비밀
전진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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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Boyle 가문 좌우명 : <미덕은 죽음 뒤에도 남는다 Virtue lives after death> 
 


외국 명문가를 엿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읽게 된 책. 기원전에 시작된 오닐 가 (당시에는 오닐이란 성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하지만 16세기에 오닐 가는 쇠퇴하여 사라진다. 영국에 의하여 '백작의 탈출'이란 오명을 남긴채...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아일랜드의 명문가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물론 옛 성장기에는 아일랜드에서 명성이 자자한 가문이었지만, 지금은 쇠퇴하여 사라진 (물론 세상 어딘가 혈연이 남아있겠지만) 가문을 이야기 한 것에 대해 조금 실망감이 들었다. 왜냐하면 제목이 '지속성장의 비밀' 인데, 이젠 사라진 가문이기에 성장의 기미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로스차일드'같이 현재도 정말 "지속성장"하고 있는 가문이 아니기에, 아쉬운감이 남는다.

 

옛 명성으로 따지자면 '오닐' 가의 시조 "헤레몬의 붉은손이야기"는 상당히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새로운 땅, "'낙토'에 처음 손이 닿는 자손에게 그 땅의 통치를 맡긴다"는 정말 원래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듣자면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아름답게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시조임에는 분명한 듯 하다. 먼저 손이 닿으면 되는데 약간의 뒤쳐짐으로 인하여 지게 생긴 헤레몬은 자신의 오른손목을 절단하여 던짐으로써 '낙토'에 처음 손이 닿게 된다. 그리고 통치권을 갖는다. 더 큰 것을 위해서 자신의 일부를 희생한 헤레몬. 그 가문에서 대대로 '붉은손'을 문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에대한 존경과 자부심을 상징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1500년이라는 시간을 명문가로 지낸 '오닐' 가를 비하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이 가문이 오랜시간 명망을 유지했지만 결국 무너졌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듯 하다. 책속에서 지은이는 '오닐'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여 가문(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이야기들을 주옥같이 내놓았다. 용기(선점,힘), 비전(꿈), 핵심가치(구심점), 시스템(조직,제도,정보), 이노베이션(변화,진화) 이렇게 5가지의 단락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중 '오닐'가가 가장 취약했던 점을 시스템과 이노베이션, 즉 가족규율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조직화와 제도화를 이루지 못한)과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을 들고 있다. 아무리 용기가 있고 꿈이 있고 어떤 목표가 있어도, 그 목표를 향하는 사람들이 일치단결하지 못하고 시대의 흐름을 부합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또한 '오닐'가의 이야기가 주 이긴 하지만, 다른 기업들의 사례들도 부연설명으로 함께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100년 이상의 명성을 유지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만큼 신생기업에서 성장하여 발전하다가도 금새 쇠퇴해버리는 기업들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오랜기간 대를 이어 성장하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그 것에 대한 대답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비즈니스적인 이 이야기들은 사실 기존 다른 서적에서도 충분히 숙지했던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한 가문의 사례를 들어 그들의 시작과 성장발전 그리고 쇠퇴까지의 명확한 사례는 다시한번 깊히 각인시켜준다.

 

비즈니스 전문서적을 원하시는분은 패스 , 외국 가문의 사례를 읽어보고 싶은 분은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한국 기업들의 이야기도 있다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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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가 행복할까? 패리스가 행복할까? - 서른 살 여자 연우, 리얼한 행복을 찾아 나서다
황선희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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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You have power more than you think!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슈어홀릭 - 신명화 지음




 


"남녀의 시선을 통해 자아를 발견해가는 죄충우돌 리얼 자기계발소설!"

처음 표지를 봤을때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안쪽 페이지의 글자 사이즈가 좀 큰편이라 읽을때 어색했다. 그리고 소설이라 하기엔 너무 스토리가 빈약하다. 그냥 자기계발서라고 하는게 나을 듯 하다. 서른살의 카페 매니저 '정연우'를 통해 이야기하는 나쁜여(남)자, 평범한여(남)자, 좋은여(남)자, 멋진여(남)자, 위대한여(남)자를 나누는 통계이야기. 정말 통계이야기이다. 그래서 더 기대한 만큼의 집중을 하지 못한것 같다.

 

대학 졸업 후 열심히 다니던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자신의 꿈(카페를 차리는 일)을 위해 카페매니저로 먼저 시작한 연우. 그녀는 약 5개월여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려 할 때, 오히려 자신이 차여버렸다. 남자는 다른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면서 이별을 선언하는데, 연우는 자신이 아닌 다른여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으니 "니가 좋은 여자라면 그녀는 정말 멋진 여자야." 라고 대답하는 그. 연우는 그 후 대체 어떤 여자가 좋은 여자이고 멋진 여자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전 남자친구와의 이메일을 정리하다 밀린 이메일들도 정리하다보니 예전 존경하고 짝사랑했던 선배의 이메일이 보였다. 리서치 마케팅 일을 하던 선배에게 조사를 부탁하는데, 그러면서 선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선배를 다시 사랑하게 된다. 과연 그녀의 소망은 이뤄질 것인가?

 

책 속에는 리서칭한 남녀대상으로 통계낸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주로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남녀대상에게 문의한 것인데 나쁜여자-평범한여자-좋은여자-멋진여자-위대한여자에게 어떤 모습들이 보여지는 지에 대해 나온다. 객관적인 조건들인지라 명확히 구분되는 것들이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는 그 조건들이 참 애매하다는 생각이든다. (센스! 절제! 등등의 조건들이 나온다.) 그리고 보통 남자들은 자신의 여자친구들이 평범한여자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자들은 자신을 좋은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통계치가 남녀의 시각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다. 아마 남자를 기준으로 봐도 여자들이 보는 남자친구는 평범하다 할 거고, 남자들은 자신들을 멋지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어떤 여자일지를 생각해 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책에서 제시한 5가지 유형의 조건들이 일부씩 나에게 맞는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평범한 여자의 조건처럼 막연한 꿈이나 환상도 갖고 있고, 감정표현도 모두 하며, 좋은 여자의 조건처럼 좀더 구체적인 목표를 갖기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근면하고 미소를 잃지 않으려한다. 건강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고 말이다. 그리고 멋진 여자의 조건처럼 용기와 도전의 모습도 있고, 배려하는 센스도 있으며, 절제하거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또한 위대한 여자의 조건처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럼 과연 나는 어떤 여자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오리무중이다. 아무래도 나를 잘 아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는게 제일 빠를 것 같다. 내 주변의 일들은 잘 알면서 나 자신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친구들과 공유해서 서로의 관점을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의 나를 이 책의 조건들처럼 나누긴 힘들지만, 앞으로의 내 모습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데는 좋은 것 같다. 나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의 내 모습을 조금 더 세심하게 볼 눈이 생긴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는 '오프라'가 참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비록 힘든 어린생활과 어렵고 가난한 생활을 지냈지만, 지금 현재 다른 사람들에게 위대한 여성의 모습으로 보여지는 그녀는 부와 명성을 모두 가졌으며, 다른사람을 도울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 그런 그녀가 너무 부럽다.

 

책 속에 이야기 중 한 구절이 생각난다.

'멋진 여자, 위대한 여자가 되는 건 어찌 보면 쉬울 수도 있다. 사람들로 하여금 그렇게 되고 싶게 만드는 게 어려운거다. 그게 바로 진정으로 멋진 여자, 위대한 여자가 아닐까?'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프라가 행복할까? 패리스가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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