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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생존경제 - 대한민국을 위한 희망의 경제학
최진기 지음 / 북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경제를 모르면 끝장이다!"
정말 그렇다고 체감하고 있다. 나의 경제상식에 따라 나의 자금 효율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경제라는 분야가 마냥 어렵다고 손놓고 있을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꼈다. 정말 내가 모르는 것이 아직 많구나. 이게 정말 기본적인 것일텐데 더 깊게 들어가면 내가 과연 얼마나 많은 부분을 놓치고 살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아! 공부해야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확~들었다. 예전에 몇권 경제관련 책을 읽었었다.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경제학콘서트' 등등 그보다는 이 책이 나한테는 더 집중이 잘 되었던것 같다. 한살한살 나이를 먹으면서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은 달라진 것 일 수도 있겠지만, 아는게 힘인 만큼 기초적인 지식만은 쌓길 원할 때 이 책은 유용한 것 같다.
우선 이 책의 구성이 깔끔해서 보기에 편하다. 크게는 5장으로 구성되어 재테크/대한민국 경제/세계경제/지식경제/앞으로의 희망 으로 나뉘어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작게는 28개의 소구성으로 나뉘어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책 읽기 전과 후 즉, 맨 앞페이지와 뒷페이지에 책을 읽기 전, 후의 생존경제지수 평가항을 만들어 내 지식이 어느정도 변화가 있는지를 체크하게 항목을 구성해 놓았다. 최근 우리나라와 세계의 경제 동향을 가볍게 체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 리스크들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되었다. 중간에 애덤스미스의 경제론에 대해 나올때,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고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있는 이야기를 보았을때 예전 공부했던 것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또한 '통일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다시한번 남북한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경제라는 것이 알 것 같으면서도 적용하려 하면 내맘대로 안되는 것 같다. 경제동향을 제아무리 주시하고 있어도 순식간에 급변할 수 있는게 경제인 것 같다. 지금 위기에서 서서히 벗어나려는 우리나라, 하지만 지금 눈앞의 위기만 벗어난다고 더 성장할 수 있진 않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기 위하여, 복지 및 교육분야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결국 결정권은 정부에 있으므로 과연 이 바램이 이뤄질지는 모르겠다. 복지재정을 줄여서 4대강 같은 곳에 투자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더더욱 이뤄지기 어려운 사항인 듯 하다. 점점 더 우리나라가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안그래도 고령화와 청년인구 부족으로 피폐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 해외(선진국)에 이민갈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가겠는가? " 하고 물어봤을때 "아뇨, 전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지낼 것 입니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을 꼭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다시한번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써 위상을 펼칠 수 있는 날이 빠른 시일내에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자신도 돈의 노예나 주식의 노예가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