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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웹 혁명 - 창조와 혁신의 생태계와 소셜 웹 유틸리티를 준비하라!
김재연 지음 / 도서출판두드림 / 2011년 3월
평점 :
가볍게 읽기 시작해서 많은 생각을 남긴 책.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생각보다 가벼운 두께에 놀랐다. 왠지 제목과 표지를 보면 전문적으로 좀 더 두꺼울 것 같은 느낌? 하지만 176페이지의 가벼운 책으로 들고다니며 편히 읽고 다녔다. "소셜 웹 혁명" 과연 어떤 혁명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가? 최근 주변을 보면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보인다.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 할 때도 보면 무언가 우리의 손에 작은 기계가 들려있고 그 것으로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여러 소식을 접하기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나도 그 중의 한 명. 이제는 스마트폰 없는 시대를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필요할 때 바로바로 검색해서 확인하고, 길을 잘 몰라도 바로 지도 검색을 해서 다니고 게임이나 책을 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들을 하나의 작은 기계 안에서 실행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 북과 트위터를 다시 시작해 볼 량으로 이리저리 찾아 보았을 때, 팔로워의 숫자에 민감한 이야기들이 보였다. 과연 얇지만 넓은 인맥이 중요한가? 두텁지만 소규모의 인맥이 중요한가? 그런 생각을 아무래도 하게 된다.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일인 듯 하지만... 너무 인간관계를 가벼히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자유로운 웹 세상에서 너무 고지식하게 구는 것 같기도 하고... 그 비중을 나에게 맞춰 잘 활용하는 것이 키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지은이 김재연씨의 생각도 많이 비춰진다. 나에게는 낯선 분이지만, 온라인 블로거로써는 이름난 분인 듯. 물론 닉네임으로 알려져 있겠지만.. 학생이며 프로젝트를 맡기도 하고 책과 블로거 활동 등 여러 상황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지은이의 모습이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개인적으로는 소셜 네트워크라는 것이 생소한 나에게 이 책 속 이야기는 먼 꿈 속 이야기 인 것 같았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 소셜 웹 시대에 빠질 수 없는 애플사의 기기들 , 스티브 잡스의 활동영역 .. 그리고 검색의 강자 구글과 소셜 커뮤니티의 강자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지금은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존 강자 싸이월드까지. 여러 방향에서의 소셜 웹 커뮤니티에 대해 전하고 있다. 자신들의 소스를 공개하여 더욱 발전하는 그리고 자신들의 소스는 공개하지 않은 채 해당 영역의 활용만을 오픈하는 , 과연 어느 쪽이 더 강한 강자가 될 것인가? 각 장점이 있으니 어느 한 쪽이 더 우선이다 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것 같긴 하다. PC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손 안의 PC세상. 그 자유로운 영역 속의 정부와의 균형점. 과연 정부의 규제는 어디까지가 좋은 것일까? 란 생각도 하게 된다. 너무나도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과연 진실된 정보는 어느 것일까?
이 책의 가장 좋아하는 점은, 지은이의 자신이 정리한 이야기와 함께 그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책이나 강연, 또는 기사를 보여주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루트를 확실히 보여준다는 점이다. 읽고 싶은 책, 전에 읽어보고 싶었던 책 등 또다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벼운 책 속에 가볍게 이야기를 전하지만,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깊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앞으로의 소셜 네트워크. 과연 그 미래에 우리나라가 그리고 우리가 그리고 내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도전의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