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첩첩산중 소나기 ㅣ 첩첩산중 소나기 1
도개비 / SOME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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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상처와 혼란을 솔직하게 묘사한 흔치 않은 로맨스네요. 일상의 친숙한 배경과 분위기라서 더 잼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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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유기견 보호구역 2 (완결) ㅣ 유기견 보호구역 2
박소연 / 루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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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주 승현과 남주 도하의 서로에 대한 감정은 깊어졌지만 상대방에게 마음을 여는 건 또 다른 문제죠. 더욱이 도하나 승현이처럼 어린 나이부터 가족이란 자들의 지속적인 학대에 상처입은 아이들에게 있어 나 자신을 온전히 상대방에게 보여야 하는 관계란 너무나 두렵고 어려운 일이구요. 도하는 반짐승인 개수인이라 자가 치유 능력이 뛰어나서 그런지 아니면 도하 자체의 본성이 강하고 따뜻해서 그런지 어쨌든 승현에게 선뜻 다가갔지만 승현은 도하를 거부하고 말았죠.
승현의 도피가 고구마처럼 보일 수는 있겠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감정 불구가 되어버린 승현이 너무 안쓰러웠네요. 그리고 승현의 주변 어른들에게 너무나 화가 났네요. 사랑을 제대로 주는 방법도 모르면서, 제가 낳은 아이를 제 감정 쓰레기통으로 이용할줄 밖에 모르면서, 궁극적으로는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알지 못하면서 감히 아이를 낳고 부모 대접을 받으려는 어리석은 부류들한테요. 승현의 부모와 친척은 잔인한 말과 파렴치한 행위로 승현의 자존감을 근본부터 파괴시켰죠. 그렇기에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타인을 믿지 못하는 승현이 도하를 쉽게 받아들였다면 오히려 캐붕이 되었을 것 같아요.
도하와 승현의 깊은 상처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부모가 된다는 건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인 것 같다구요. 아이를 낳으려는 사람들한텐 부모 자격 국가 고시를 치르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구요.
그리고 값싼 동정은 함부로 주고 받을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죠. 값싼 동정은 주는 것도 쉽고 다시 거두는 것도 쉽죠. 하지만 그 알량한 동정을 받았다가 빼앗긴 상대방은 그만큼 커다란 상처를 받게 되죠. 이런 까닭에 승현이가 도하에게 값싼 동정 같은 것을 내밀지 않아서 너무나 좋았네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아는, 예민하고 섬세해서 깊은 상흔을 갖게 된 승현의 캐릭과 행보가 고구마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참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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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유기견 보호구역 1 ㅣ 유기견 보호구역 1
박소연 / 루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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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판타지 세계관이 현실적인 일상에 위화감 없이 녹아들어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현대 사회에 수인이 존재하며 인간들에게 차별받는다는 설정이거든요. 수인 관리 기관이 존재하며 수인 관련 시위도 하루가 멀다 하게 일어나구요. 특히 개수인인 우리의 남주 도하에게는 수인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부조리가 몰빵한 것 같아요.
도하는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가해진 아버지의 폭행에 대항, 가출한 뒤 불법 투전판에서는 목숨을 걸고 다른 수인들과 싸워야 했고, 소년원을 거쳐 머문 후견 가정들에서는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했죠. 차라리 교도소가 편하다는 도하의 마음은 곪은 상처 투성이였네요. 여주 승현 또한 부유한 가정 출신의 일류 대학을 나온 대기업의 재원이라는 이력으로 포장되었지만 속마음은 도하 못지 않은 상처 투성이네요. 승현이도 도하처럼 부모 모두에게서 지속적으로 받은 학대, 그것도 지능적이고 악질적인 자존감 학대 때문에 만신창이 상태였거든요.
이렇게 같은 듯 다른 상처를 지닌 두 사람이 반강제로(?) 만나 서서히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주면서 스스로를 치유해나가는데요. 초반엔 마치 경계심 많은 댕댕이와 냥이처럼 서로에게 으르릉 하악 거리다가 조금씩 부비부비의 정도를 높여가는 요망한 과정이 너무 잼있었어요. 그만큼 두 사람의 심리 묘사는 치밀했고 감정은 섬세하게 표현되었거든요. 특히 개인적으로 감탄했던 것은 풍광이 눈 앞에 보여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졌던 점이에요. 특히 승현과 도하가 공원 호수에서 마카롱과 함께 했던 가을 밤의 전경과 감정이 너무 좋았네요. 분위기 조율도 단짠단짠의 조화가 기가 막히구요. 그래서 한없이 무거워서 지루하거나 마냥 가벼워서 경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치명적인 상처를 그 누구도 아닌 부모에게서 받은 아이들에게 있어 타인과의 진실한 관계는 사실 너무나 힘든 일이죠. 이제 이 힘든 일이 급기야 아이들에게 벌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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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유기견 보호구역 2 (완결) ㅣ 유기견 보호구역 2
박소연 / 루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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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이라는 판타지 세계관이 실제의 일상 속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네요. 설득력, 개연성 만땅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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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유기견 보호구역 1 ㅣ 유기견 보호구역 1
박소연 / 루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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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ㅅㄲ 와 댕댕이의 한 끗 차이!!! 이 한 끗 차이가 넘나 잼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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