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만 봤을 땐 잼있겠다!!!는 생각이 든 한 편으로 남주 때문에 울화통이 터진 것도 사실인데요. 계속 읽다 보니 남주에게 뭔가 숨겨진 사연이 있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속마음을 숨기고 괜히 툴툴거리고 위악적인 말만 하는 남주는 그다지 매력이 없네요. 아직 1권이니까 앞으로 좀 나아지겠죠…?남주와는 정반대로 여주는 완전 매력적이네요. 사랑받고 보호받으며 그저 행복하기만 했던 여주는 어느 날 갑자기 살던 터전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렸는데요. 그 후 자신이 누렸던 행복의 근원을 되짚으면서 제 존재와 미래의 의미를 차근차근 하나씩 다져나가는 여주의 행보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네요. 여주 캐릭터도 거침없이 밝고 털털해서 어딘가 단단히 꼬여있는 것 같은 남주에게 햇살이 되어줄 것 같아서 기대되기도 하구요.역시 안데르센러브 작가님!!! 몰입도 높은 필력 최고예요!!!ㅠㅜㅜㅜ
호타루 너무 귀여워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귀여운 여주는 진짜 오랜만이예요!!!ㅠㅜㅠㅜ호타루 캐디에 감탄X감탄 하는데요. 특히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것 같은 두꺼운 눈썹이 호타루다워서 너무 좋아요. 먹을 것과 친구 그리고 학교가 생활의 전부인 그 나이 때 소녀의 순수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거든요.호타루의 다정함도 좋아요!!! 눈 맞고 있던 하나노이군-사키에게 초면이었음에도 우산을 씌워주고, 사키의 난데없는 감정표현이나 기묘한 행동을 싫어하기 전에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점이요. 물론 호타루의 다정함은 사키에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완전 공평해서 사키의 불만을 사기도…ㅋㅋㅋ순둥순둥한 햄스터가 연상되는 호타루지만 맺고 끊는 것이 칼같은 면모도 있지요. 특히 호타루 자신이 세워놓은 어떤 선을 폭력적으로 침해당했을 때 아주 단호해져서 너무 멋있어요!!!ㅜㅜㅜㅜ 호타루가 이렇게 다정하면서도 단호하기에 사키 옆에 든든하게 있을 수 있는 것 같아요.마음의 결핍이 너무나 크기에 제 텅 빈 마음 만큼의 크기와 무게의 애정을 갈구하는 사키. 그 애정은 사키 인생의 유일한 바램이었죠. 그렇지만 그 애정의 무게는 사키 자신 외에는 아무도 감당해낼 수 없는 것이기에 사키의 인간 관계는 줄곧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데요.하지만 이제 다정한 호타루가 사키의 유일한 바램을 이루어주는 중입니다. 물론 그 과정은 절대 쉽지 않네요. 사키는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애정의 무게를 좀 덜어내어 주변에 나눠야 하겠구요. 호타루는 사키에 대한 다정함에 단호함을 더 많이 섞어야 항 것 같네요. 앞으로 둘이 함께 어떻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나갈지 다음 권 완전 기대중입니다!!!
벌써 다음 권이 완결이네요!!! 진짜 잼있었어요!!!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알뜰하게 수거되는 떡밥들은 전율 그 자체네여ㅠㅜㅠㅜ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덕후에 대한 작가님의 완벽한 이해였네여. 그 위기의 순간에 라이오스에게 향한 캐릭터들의 짜게 식은 표정이라니요ㅋㅋㅋㅋㅋ 작가님 역시 만만치 않은 덕후라는 소문이 있던데요. 혹시 라이오스가 작가님의 분신…? ㅋㅋㅋ그런데 작가님의 심상치 않은 덕력은 괴식 레시피나 마물의 캐디, 괴랄한 세계관의 집요한 묘사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닌 듯 하네요. 그 심상치 않은 덕력으로 인간 존재와 악의 의미에 대해 아주 진지하게 파헤치고 있으니까요. 먹는다 라는 생명의 기본 활동에서 출발한 결핍과 욕망이 세상의 거대 악으로 귀결되는 그 연결 고리가 완전 끝내주게 절묘하네요. 한편 철학책 같은 심오한 논리를 펼치는 중간중간 집요하게 끼어드는 웃긴 드립은 마치 ㅂㅌ같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