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빙환, 복수 등등의 흔한 소재들이 쓰이고 있지만 클리셰를 전개하는 방식이 아주 독특하네요.우선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이 여주가 회귀한 후 복수를 완료했을 때예요. 그 이전의 사연들은 스토리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플래시백으로 아주 짧게 서술되고 있구요.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몰입도를 높이고자 한 장치인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너무 산만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버렸…ㅠㅜㅠㅜ서술이 어수선하다 보니 캐릭터들의 매력도 집중적으로 돋보일 기회가 없는 것 같구요. 게다가 간결하지 않은, 정보가 과중하게 집중되어 무겁고 화려한 문장은 가독성까지 떨어뜨리는…ㅠㅜㅜㅜ하지만 글이 개인적인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은 매우 개성적인 글의 스타일이네요. 세계관도 아주 흥미로웠어요. 문장에서 힘만 좀 빠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로 넘나 크네요.
저주 때문에 유령이 된 공작가의 양녀가 된 여주 라는 설정부터 잼있네요. 세계관도 개성 있구요.육아물 클리셰를 독특하게 꼬았지만 스토리는 고구마 반 개 사이다 일 리터 그리고 또 고구마… 의 반복으로 무난하고 가볍게 읽어내려갈 수 있네요. 사이다 일 리터는 당연히 여주가 주는데요. 종횡무진 맹활약하는 여주가 너무 짠하고 귀여워요!!!유령 공작에게 여주를 팔아먹은 본가, 여주 어머니의 사연, 공작에게 씐 저주의 배후, 말하는 곰돌이(?) 등등 떡밥도 많아서 이야기가 얼마든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크구요. 필력도 무리없이 좋아서 앞으로의 전개가 완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