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 배경의 꾸금물에서 예상 가능한 전개이기는 해요. 반전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임팩트가 별로인 것 같… 하지만 남주와 여주의 캐릭터는 완전 독보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남주와 여주는 각각 대사제와 말단 수녀로서 신분과 처지는 완전히 다르지만 캐릭터는 가히 영혼의 단짝이라 하겠는데요. 그 둘 모두 유난히 지나치게 한 가지에만 몰두하는 성향이거든요. 게다가 그 집착의 의지와 에너지는 정상인의 범위를 넘어서 약간 돌아버린 듯 하네요.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주와 여주의 집착 포커스가 서로에게 꽂혀버렸으니 당연히 서로에게 돌아버린 변태들의 대환장 파티가 벌어질 수밖에 없죠. 그것도 순결한 신전 안에서 배덕감 맥스로 말이죠.살짝 돌아있는 남주와 여주가 완전히 돌아버리는 이 과정이 너무 웃기면서도 설득력 만땅이라 너무 좋았네요. 오만한 계략 남주와 외유내강 여주의 캐릭터도 변태 같았지만 완전 매력적이었구요. 씬(!)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네요. 진짜 잼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남주가 너무 비호감이에요. 솔직하게 말하면 너무너무 재수 없어요!!! 남주의 집안이 너무 개판이라서 마음이 비틀리고 성미가 강퍅해진 건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요. 기본적으로 남주 캐릭터가 너무 매력이 없어서 남주가 그 대단한 성질을 부릴 때마다 호감도가 뚝뚝 떨어지네요. 쩝…그에 반해 여주 캐릭터는 완전 매력적이에요!!! 비록 시궁창 같은 상황에 처해 있지만 차근차근 진창에서 벗어나고자 치열하게 노력하는 여주의 단단한 의지가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능력도 만렙이구요. 도대체 여주가 뭐가 아쉬워서 저런 남자랑… 쯧!!!그래도 덕분에 입덕부정 업보를 쌓다가 결국 처절하게 구르게 될 남주의 미래를 흥미진진하게 기대하게 되네요. 남주와 여주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도 계속 호기심을 자극하네요.완전 잼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