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 배경의 꾸금물에서 예상 가능한 전개이기는 해요. 반전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임팩트가 별로인 것 같… 하지만 남주와 여주의 캐릭터는 완전 독보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남주와 여주는 각각 대사제와 말단 수녀로서 신분과 처지는 완전히 다르지만 캐릭터는 가히 영혼의 단짝이라 하겠는데요. 그 둘 모두 유난히 지나치게 한 가지에만 몰두하는 성향이거든요. 게다가 그 집착의 의지와 에너지는 정상인의 범위를 넘어서 약간 돌아버린 듯 하네요.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주와 여주의 집착 포커스가 서로에게 꽂혀버렸으니 당연히 서로에게 돌아버린 변태들의 대환장 파티가 벌어질 수밖에 없죠. 그것도 순결한 신전 안에서 배덕감 맥스로 말이죠.살짝 돌아있는 남주와 여주가 완전히 돌아버리는 이 과정이 너무 웃기면서도 설득력 만땅이라 너무 좋았네요. 오만한 계략 남주와 외유내강 여주의 캐릭터도 변태 같았지만 완전 매력적이었구요. 씬(!)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네요. 진짜 잼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