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오, 담에 핀 꽃 3 (개정판) (완결) 오, 담에 핀 꽃 (개정판) 3
박영 / 플로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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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인 <여름의 캐럴>을 읽고 싶기도 하고 읽고 싶지 않기도 하고... 도준이는 그냥 멋진 동생으로만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반, 도준이의 사랑과 윤이 담이의 후일담을 보고 싶은 마음 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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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오, 담에 핀 꽃 2 (개정판) 오, 담에 핀 꽃 (개정판) 2
박영 / 플로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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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와우~ 앞 부분 한 장면만으로도 이 작품을 볼 충분한 가치가 있네요. 여주는 미처 깨닫지 못하고 독자도 오리무중인 여주의 설레임을 스토커 ㅅㄲ가 제일 먼저 알아차리는 그 장면이요. 완전 신선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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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오, 담에 핀 꽃 1 (개정판) 오, 담에 핀 꽃 (개정판) 1
박영 / 플로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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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물을 보는 주된 이유는 천편일률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현실에 없는 존재(특히 멋지고 나만 알고 돈 많은 남자)나 특이한 사건들을 대리 체험하기 위함인데요. 그래서 생활감 100%인 현로는 아무리 명작이라도 대부분 몇 장 읽다 답답해서 덮어버리기 일쑤였죠.
박영님의 <오, 담에 핀 꽃>도 사실 처음엔 그 무시무시한 현실성 때문에 덮을까 말까 갈등했었네요. 실제로 가능한 빌런들이 가능한 한 가장 악랄한 방식으로 우리 주인공들을 괴롭히잖아요ㅠㅜㅠㅜ 그런데 밤고구마 수십개가 목구멍에 틀어박히는 갑갑함에 가슴을 치면서도 하아… 결국은 덮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남주와 여주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한 두 모금의 사이다가 되어 고구마를 적셔주었기 때문이죠.
불행에 짓눌려 자존감뿐만 아니라 생존욕구마저 고장난 남주는 원래 사랑이 넘치는 열정적인 자질의 소유자에요. 어떤 사람이든 그의 장점만 보려고 노력하며, 어쩌다 받은 하찮은 호의까지도 절대 잊지 않고 몇 백 배, 몇 천 배로 갚고자 하니까요. 남주의 처참했던 어린 시절 처음으로 따스한 손을 내어주었던 존재가 여주였으니 남주의 숨막히는 인생에서 유일한 숨구멍이 여주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남주와 달리 여주는 화목한 가정에서 애정을 듬뿍 받으며 자랐죠. 사실 그냥 평범하게 화목하다고 말하기에도 한참 모자란, 사랑이 철철 끓어넘치는 가정입니다. 여주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넘나 멋진 분들이거든요. 츤데레의 정석 같은 남동생은 여주의 든든한 지원군이죠. 이런 가족들 속에서 여주는 건강하게 사랑할 줄 아는 올바른 어른이 되었죠. 더 나아가 스토커의 만행에 꺾이거나 움추러들지 않고 맞서는 용기와 의지까지 갖췄습니다. 그런 여주 앞에 어느날 갑자기 어린 시절의 동생 친구가 이상형의 모습으로 나타나 굳어버린 마음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사연 많은 두 주인공의 로맨스는 처음에는 물론 삐걱대기만 하죠. 남동생의 친구라는 배덕감, 각자의 열악한 사정 등의 현실적인 제약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으니까요. 그러나 두 사람의 의지와 용기 그리고 눈물은 차츰차츰 현실의 담벽을 뚫어버리네요. 마치 소설의제목을 그대로 옮긴 듯 이 둘의 사랑은 담 위의 꽃처럼 끈질기고 강인하며 간절하고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현실감 100%의 고구마에도 불구하고 이 독자가 결국 눈을 뗄 수 없었던 이유는 그 사랑의 판타지적인 아름다움 때문이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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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랭킹 1위를 영혼까지 털어버림 1 랭킹 1위를 영혼까지 털어버림 1
술푸레나무 / CL프로덕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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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말이 필요 없습니다. 끝까지 막힘없이 쭈욱 잼있습니다. 다소 낯선 헌터물임에도 세계관 설명도 쉽게 되어 있어 막힘없이 쭉쭉 따라갈 수 있었네요.
이 작품의 재미는 평범한 소시민이었던 여주가 어느날 갑자기 쪼렙 헌터로 각성해서 점차 능력치를 키워나가며 퀘스트를 깨는 성장물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 보통 여주 성장물에서는 극적인 효과를 위해 여주의 가족이나 친지, 동료들을 쓰레기로 설정하고 여주를 학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그에 반해 우리 여주의 가족과 동료들은 따스함 그 자체로 여주를 감싸주어서 너무나 좋았네요. 주변의 따스한 정을 담뿍 받아 맑고 곧은 여주는 불우했던 남주를 감싸안지요. 게다가 전 인류와 몬스터까지 포용하려고 애씁니다. 원한이 아닌 사랑이, 남주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지의 사랑까지 여주가 앞으로 전진하는 데 커다란 힘이 된 것이죠. 힘있는 자들은 안하무인으로 나대고, 비열한 자들은 책임감없이 입을 놀리고, 음습한 권력은 꼼수나 써대는 여전히 가망없는 세상에서도 애정으로 뭉친 우리에겐 분명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작가님의 바람일까요…? 그러고 보면 그저 웃기거나 통쾌하기만 한 일차원적인 이야기가 아니었네요.
아, 그리고 남주!!! 짚지한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ㅠㅜㅠㅜㅠㅜ 보세요. 꼭 보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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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오, 담에 핀 꽃 1 (개정판) 오, 담에 핀 꽃 (개정판) 1
박영 / 플로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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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님의 작품 재출간되기만 기다렸어요ㅠ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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