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X저씨들을 주인공 삼아 현대 사회의 결혼 제도,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등의 문제점들을 꼬집고 있는 단편들인데요. 이 사회 비판이 시대에 뒤떨어진 감이 너무 커서 굳이 X저씨들을 통해 젠더 갈등을 부각시킬 필요도 없을 듯 하네요.개인적으로는 어설프게 나이먹은 어리석은 중년들의 현실이 더 인상적이었네요. 그런데 그 현실 묘사가 그렇게까지 딥하게 비틀려 있지 않아서 불쾌하지는 않았네요. 아니, 오히려 마치 나이든 나 자신의 바보짓을 보는 듯 너무 익숙한 느낌에 헛웃음이 터져버렸네요. 소름도 함께 말이죠.